요한계시록에서 나오는 '666' 짐승은 누구일까?
[계 13: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계 13: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마지막 때, 매매 시스템에 등장하는 짐승의 표는 과연 무엇일까?
총명한 자는 짐승의 이름을 세어보라고 하였다.
그럼, 짐승의 이름에서 '666'이 나올텐데..., 과연 그 자가 누구일까?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짐승의 비밀을 다루었다!
이미 백수십 년 전에도 666이냐, 616이냐를 놓고 논쟁이 있었다.
흥미롭게도 '칼 마르크스'의 친구였던 독일의 사회주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였던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한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모양이다.
런던에 망명중이던 엥겔스는 1883년, <프로그레스>라는 잡지에 <요한계시록>에 관한 글을 기고한다.
그에 따르면, 기원전 3세기 이후 유대인들은 알파벳으로 숫자를 상징하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이를 '게마트리아(Gematria)'라 부르는데, 이 방법을 이용하여 666을 풀면...,
네론 카이사르(Neron Kaisar), 즉 네로 황제가 된다고 한다.
n(nun) = 50
r(resch) = 200
o(waw) = 6
n(nun) = 50
k(koph) = 100
s(samech) = 60
r(resch) = 200
음가를 수치로 환산하여 합산하면 666이 된다.
하지만 '네론 카이사르'는 네로 황제의 헬라어(그리스어) 표기법이다.
같은 이름을 로마인들이 사용하던 라틴어 표기법으로 옮기면, 'n'이 하나 빠지면서 '네로 카이사르'가 될것이다.
이 경우 'n'이라는 문자에 해당하는 수, 즉 50을 빼야 한다.
결국 666-50=616, 모로 가나 도로 가나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엥겔스가 강조하는 것은 짐승의 수가 '616 이냐 아니면 666 이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냐에 상관없이 그 숫자는 변함없이 짐승은 네로 황제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3장으로부터 알 수 있는 사실은…
“사도요한은 짐승이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지혜 있는 총명한 자는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고 권고하였으며, 그 수는 사람의 수니 666이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바꾸어 말해 볼 것 같으면… “지혜있는 자는 나(사도요한)처럼 짐승의 수를 세어보아라. 그럼 그의 이름으로부터 666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사도요한이 살던 당대에는 사람의 수를 세어볼 수 있는 방법이 보편화되어 있었다고 한다.)
사람의 이름이나 문자를 수로 나타내는 수비학은 고대에 널리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수비학의 해석체계로서는 헬라어의 ‘이셉소피(isepsophy)’와 히브리어의 ‘게마트리아(gematria)’를 꼽을 수가 있다.
과거 로마황제들 가운데 ‘게마트리아’ 방식으로 사람의 이름을 세어보면…
‘네로’황제로부터 ‘666’이 얻어 진다.
<위키백과 - '짐승의 수'>
고대 그리스어 이솝세피와 히브리어 게마트리아에 따르면 모든 문자는 그에 해당하는 숫자를 지니고 있으며, 단어나 이름의 경우 각 철자에 해당하는 숫자들을 모두 더하면 그 말이 지닌 의미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계산법에 따라 이름을 숫자로 풀이해보면 ‘짐승의 숫자’로 나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표적인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네로'
대체적으로 많은 학자들은 666이 로마 황제 네로를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한국어 성경에는 짐승의 표로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 ‘차라그마(Charagma)’는 실제로 1세기에서 2세기까지 로마 제국에서 공식문서에 사용되었던 황제의 옥새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데키우스 황제(249-251) 시대에는 제단에서 황제에게 경배하였다는 제사 증명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상업 활동을 할 수 없었으니, 이 금령은 마치 (계시록 13장 17절을 연상시키는) 네로 황제 시대로 되돌아간듯 여겨졌다.
일부 학자들은 666을 근본적으로 불완전한 존재라고 본다. 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인 7에서 하나가 모자란 것이 셋이나 모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짐승의 숫자인 666은 불완전한 것,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적인 존재라고 말한다. 즉 황제는 신이 아니라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묵시록의 저자가 밝히고자 했음이라고 주장한다.
어쨌든, 네로를 포함한 모든 로마 황제들은 ‘카이사르’라는 칭호를 지녔다. 그래서 네로 황제를 의미하는 라틴어 “Nero Caesar”를 그리스어로 음역하면 “Nerōn Kaisar”가 된다. 이것을 다시 아람어로 음역하면 “נרון קסר”가 되는데, 이를 게마트리아 방식에 따라 숫자로 바꾸어 모두 더하면 그 값은 아래와 같이 666이 된다.
[계 17:8] 네가 본 짐승은 1)전에 있었다가 2)지금은 없으나 3)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계 17:9]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계 17: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6째)는 있고 다른 하나(7째)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계 17:11]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참고 글: 6-2 짐승과 짐승의 숫자(666)와 짐승의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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