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을 여는 3 가지 열쇠
열쇠가 없이는 자물쇠로 굳게 닫힌 창고의 문을 열기는 어렵다.
그러나 아무리 연약한 손일지도 그 손에 열쇠가 쥐어진다면…, 쉽게, 문을 열고 필요로 하는 물건을 꺼낼 수가 있는 것이다. 흔히 계시록은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라고 한다. 열쇠 없이는 그 누구도 계시의 비밀로 닫힌 요한계시록의 문을 열기는 어렵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두워져 가는 이 시기를 밝힐 수 있는 진리의 빛을 요한계시록의 말씀으로부터 찾아야 한다.
여기 요한계시록의 문을 열 수 있는 3개의 열쇠를 드리오니…
요한계시록에 담겨져 있는 말씀의 참 의미를 바로 찾아 마귀의 궤계를 멸하는 말씀의 검, 승리의 검으로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Key 1: 요한계시록의 구성(계 1:19)
요한계시록 1:19절은 본서 해석을 위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여 준다.
<계 1:19> 그러므로 네가 ①본 것과 ②지금 있는 일과 ③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계 1:20> 네가 ①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계시록 1장은 마치 서언과도 같이 계시록의 의의, 쓰여진 동기, 배경에 관하여 기록하였지만, 계 1:19 이후에는 3가지의 내용으로 구성이 된다.
- 네 본 것;
요한은 1장에서 일곱 금 촛대와 일곱 별을 보았는데(과거), 예수님께서 이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 주셨다(계 1:20). 따라서 2, 3장은 요한이 보았던 일곱 촛대와 일곱 별에 관한 내용으로서 각 교회의 사자들에게 보내어진 편지들이다. - 이제 있는 일;
하나님께서는 요한에게 장차 될 일들을 보이시기 위하여 그를 하늘로 부르신다(계 4:1). 4장은 당시 그가 하늘로 이끌려 그의 눈에 보인 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록한 것이며, 5장에서는 요한이 크게 우는 사건이 있는데 이 울음은 미래에 울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요한의 당대에 있었던 일임으로 이 우는 사건이 기록된 5장 역시 이제 있는 일, 현재에 포함된다. - 장차 될 일;
계 4:1에서 장차 될 일들을 보여 주시겠다는 약속은 계 6장에서 인들이 떼어지면서 이루어 지기 시작한다.
Key 2: 장차 되어질 일은 2 부분으로 나누어진다(계 10:11)
6장에서 22장까지는 장차 될 일에 대한 기록이다.
시간흐름 순으로 기록한 전반부(6장~11장)와 전반부의 중요한 사건들을 선별하여 이를 다시 설명하고 있는 후반부(12장~22장)로 나누어 진다.
이와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야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첫째, 계11장은 장차 될 일에 대한 기록 중 마지막 부분에 어울리는 표현이다.
- 계 11:15에서 "세상나라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 하나님께서 세세토록 통치하신다”라는 선언이 있다. 이 세세토록 이라는 단어는 천년왕국 이후의 모든 시간까지도 포함한다.
- 계 11:18은 천년왕국이 끝날때, 무저갱에서 풀려난 사탄이 다시한번 이방나라를 미혹하여 하나님께 반역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반역하는 그들에게 가해지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그 이후 영원한 상과 영원한 벌이 내려지는 백보좌 심판을 묘사하고 있다.
둘째, 계10:11(Key 2)에서 다시 예언하리라는 선언이 있었다.
<계 10:11>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 계10:8~11의 기록을 보면 요한은 천사로부터 책을 받아먹고 그 책에 기록된 모든 내용을 이해하게 된다. 이로써 그는 장차 될 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다시 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 것이다. (이는 선지자 에스겔이 두루마리를 받아 먹고 이스라엘 족속에 가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던 것과 흡사하다. 겔3:3~4)
- 요한이 받아먹은 책은 어린양이 갖고 있던 책(계 5:1)이었으며,(계5:1)이었으며, 이 책에는 미래에 이루어질 모든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 계 5:2~5에서5:2~5 예수그리스도께서 7곱 인을 떼심으로… 그 책은 완전히 열리게 되어 (계10:2(계 10:2에서와 같이) 주님의 손에는 열린 책(Opened Book)으로 놓여 있게 되었다. (7곱 인으로 봉한 책 --> 열려진 책)
- 따라서 요한은 천사의 "네가 다시 예언하리라”(계 10:11)라는 말에 따라… 12장부터 22장까지 중요한 주제에 대하여 반복하여 다시 설명을 하였던 것이다.
사도요한은 천사의 손에 들려진 책을 받아먹는다..
그 책을 먹자 배에는 쓰나 입에서는 꿀과 같이 달았다.
요한은 책을 먹음으로 책 속에 기록된 모든 내용들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에 대하여 다시 전달하여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 대하여 다시 예언하여야 한다는 명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된다.
에스겔 선지자도 같은 경험을 한 바 있다..
에스겔의 이상가운데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두루마리를 받아먹는다. 그것을 먹자 입에는 달았다. 달았다는 의미는 모든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그러고 나서 그에게는 한 의무가 생긴다. 그의 족속에 가서 두루마리에 적혔던 내용을 전달하여야 했던 것이다. 이스라엘 족속은 마음이 강퍅하여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가서 그들이 듣든지 말든지 상관치 말고 네가 깨달은 바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라고 전하라 명령하셨다.(겔 3:1-11)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받아먹는 자는 누구나 가서 전달하여야 하는 의무가 생기나 보다.
유대계시문학(Jewish Apocalyptic Literatue)이란?
먼저 장래의 일들을 (i) 시간순으로 설명을 하고 나서... 나중에 이를 (ii) 주제별로 다시 상세히 설명하는 기법이다.
다니엘서도 이러한 유대계시문학의 패턴에 따라 기록이 되었고 요한계시록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창세기에서도 그 적용 예를 찾아볼 수가 있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의 6일간의 창조사역에 대하여 기록하였고, 창세기 2장은 6일째 되던 날을 다시 상세히 조명하였다.
다니엘서 1장~6장은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의 Activities 가 Historical Manner로 기록이 되었고,
다니엘서 7장~12장은 다니엘의 이상이 Prophetical Manner로 기록되었다.
Part 1은 다니엘의 포로생활이 시간진행 순서에 따라 기록된 반면, Part 2는 다니엘의 이상을 기록하였는데...
7장-10장은 앞서 기록된 사건을 다시 재 조명하였고 11장과 12장은 미래에 발생할 이상을 기록하였다.
요한계시록도 다니엘서와 같이... 이러한 유대계시문학 패턴을 따라 기록되었다.
즉 계시록 6장-11장은 장래의 일을 시간순차적으로 기록한 제1막이며...
제1막은 11장에서 끝나고, 12장에서 22장까지는 제2막으로서 앞에 기록한 사건들을 주제별로 상세히 다시 재조명한 것이다.
Key 3: '인'과 '나팔'과 '대접'과의 관계
자 이제 마지막 KEY이다.
앞의 key 2개도 중요하지만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의 구조를 앎도 너무 중요하다.
하나님의 오른손에 7곱인으로 봉한 책이 놓여 있는데(계 5:1),(계5:1), 미래에 되어질 모든 일들이 다 이 책안에 기록되어 있었다.
미래에 되어질 일들 중 맨 끝에 나오는 사건은 '새하늘과 새땅이 새로 창조됨'일 것이다.
물론 새하늘과 새땅에 관한 내용도 7째 인의 기록 안에 들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미래에 발생할 모든 일들이 7인으로 봉한 책 안에 기록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곱째 인을 떼면 7 나팔들이 등장하는데...
7 나팔들은 일곱째 인 밖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아니라, 일곱째 인 안에 있는 사건들인 것이다.
처음에는 선지식이 있어 이를 받아들이지를 못하자…, 하나님께서는 곧 여고성 함락 시의 사건으로 깨달음을 주셨다.
이스라엘 족속은 출애굽 하여 여리고성을 함락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6일 동안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바퀴씩 돌았다. (6일간은 준비기간)
그리고 7일째 되던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았다. 7곱 바퀴를 돌면서 나팔을 불었는데... 마지막 7곱째 나팔에 여리고 성은 무너지고 그곳은 이스라엘인들의 손에 떨어졌다.
요한계시록에서도 6인이 떼어지고 나서 일곱째 인이 떼어지자 일곱 나팔들이 등장하였고, 마지막 7째 나팔이 불 때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진다’(계 10:7)라는’(계10:7) 선포가 있다.
그 비밀은 계 11:15에서와 같이 “세상나라가 이제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을 하시기” 때문이다. (비밀이라고 하였음에 유의하자.)
그럼 7째 나팔과 7 대접의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자.
이와 같이 7째 인과 7곱 나팔들의 관계가... 7째 나팔과 7곱 대접들에서도 다시 적용이 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7곱 나팔은 계 8장~11장(Part 1)에서 설명되었다..
그리고 7곱 대접은 계 16장(Part 2) 기록되었다.
따라서 7곱 대접의 재앙은 Part 1에 있는 내용을 다시 반복하여 설명한 것이어야 한다.
7째 나팔 재앙과 7 대접재앙을 비교하여 보면...
일곱째 나팔 재앙은 일곱대접 재앙들로 다시 상세하게 설명되었던 것이다.
이는 마치 7째 나팔재앙이 프리즘을 통과하면서 7대접의 재앙들로 전개되어지는 것이다.
계 11장의 일곱째 나팔에서는 하나님나라의 도래(Good things) 에 관한 것을 중심으로 기록하였다.
7곱째 나팔에서 있을 재앙들(Bad things)은 11장에서는 거의 다루지를 않았으나..., 요한은 7째 나팔의 재앙을 Part 2 일곱 대접 재앙으로서 상세하게 재조명 하였던 것이었다.
그럼 관련 말씀을 통해 확인해 보자.
계시록 11:15~18절에서 7째 나팔이 불리우면 하나님나라의 도래에 따른 찬송과 그 이후에 발생할 모든 사건(심판을 통한 상급과 정죄)을 포함하여 요한계시록의 제 1막(Part 1)은 끝이 난다.
15절에서 18절까지 찬송이 끝나자, 19절은 반전으로 7째나팔의 재앙에 대한 내용이다.
7째 나팔 재앙은 계 11:19절에 요약하여 기록되었는데...
먼저 하늘에 있는 하나님 성전이 열리면서 성전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재앙의 내용으로서는 1)번개와 2)음성들과 3)뇌성과 4)지진과 5) 큰우박이 있더라.
또한 7 대접재앙도 하늘 증거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시작된다(계 15:5). (7째 나팔 재앙의 시작과 같다.)
그리고 7째 대접재앙은 계16장 17~18절에서와 같이 1)번개와 2)음성들과 3)뇌성과 4)지진과 5) 큰우박(21절) 재앙으로 마쳐진다. (7째 나팔 재앙의 끝과 같다.)
이와같이 7째 나팔재앙의 내용에 해당하는 계11:19절은 7곱대접 재앙의 시작과 마지막을 기록한 것이다.
요한계시록을 여는 세번째 Key는 일곱인으로 봉한 책의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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