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이 시대를 깨우는 글

세상 끝 날에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

요나한 2018. 7. 2. 21:38



1.    광야의 이스라엘은 교회의 그림자이다.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서 가장 크고도 놀라운 사건은 아마 민족의 대이동이었던 출애굽의 사건이었을 것이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다는 약속을 갖고 홍해바다를 건넜지만 그들 앞에 전개된 현실은 물도 없고 또 먹을 것도 전혀 없는 광야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황량한 광야에서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직접 체험하였다. 예수님께서 5,000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사건도 기사중의 기사로 꼽히는데, 출애굽한 이스라엘민족 2백만 명을 하루이틀도 아니고 40년간을 광야에서 먹이셨음은 참으로 놀랍다.


사도바울은 고전 10장에서 이 출애굽 사건은 우리의 삶을 살펴보는 거울이며 우리에게 교훈과 경계를(고전 10:11-12) 주고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 출애굽의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찾아야한다. 바울은 우리 크리스챤들(영적이스라엘인)도 출애굽의 이스라엘인과 같은 삶을 산다면 광야에서 패망할 수 밖에 없음을 경고하였다. 그들이 애굽 땅을 나올 때는 분명히 약속을 바라보고 나왔지만 그들은 그 약속을 소유할 수가 없었다.  4:1에서 이 점을 지적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 혹 미치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또한 9-11절에서는 영원한 약속의 땅에서의 안식을 누릴 수가 없는 자가 있을터인데..., 그 약속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광야에서와 같이 불순종이라고 하였다.


또한 행 7:38에서는 40년간의 광야생활을 광야교회라고 하였다. 이는 현재의 우리도 광야를 지나고 있음을 알려 준다. 과거 광야의 만나처럼 우리에게도 매일매일 영적인 만나가 공급된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 영적생명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해 주시고 계시다. 그러나 우리가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만나를 먹고 불기둥을 보고 하나님을 믿었다고 해서 다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인들을 두 부류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광야에서 패망한 구세대와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신세대이다. 우리가 이 곳에서 관심을 찾고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광야에서 패망한 구 세대이다. 광야에서 쓰러진 구 세대의 이스라엘인들은 구원 받은 자들인가? 계시록 20:15에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아니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진다고 한다. 즉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지 또는 아닌지는 구원의 여부와 관련이 있다. 


그럼 광야에서의 패망한 이스라엘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이 되어 있었을까?

     

 

 

출애굽한 이스라엘인들이 약속의 땅에 못 들어가게 된 주요 원인은 그들의 불순종이었다. 그들의 불순종은 두 가지의 사건으로 표출되었고 이로 인하여 그들은 일주일이면 들어갈 수 있는 땅을 앞에 두고 40년간 광야에서 맴 돌아야 했다. 이 두 가지 사건을 짚어 보자.


첫 번째 사건은 금송아지 사건이었다. 출애굽을 한지 2 달이 지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셨다. 모세는 시내 산에서 40일간 하나님과 함께 하였으며 마침내 10계명이 기록된 돌판을 얻었다. 그러나 산 아래에서는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디자 온 백성들은 아론을 부추키어 금송아지를 만들고 놓고 그가 우리의 신이라고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백성이 부패하여 내가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애굽에서 우리를 인도하여 낸 우리의 신이라 하니 내가 그들을 모두 진멸하고 너로 하여금 큰 나라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다( 32:1-10). 모세는 하나님께 "주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고 그러한 화를 내리지 말아주십시오"라고 간청( 32:12)을 하여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셨다( 32:14).


그리고 모세는 산 위에서 내려오게 된다. 산 밑에서 기다리던 여호수와와 함께 모세는 백성의 진으로 가까이 내려와서 백성들이 금송아지 앞에서 춤 추는 것을 보고는 대노하여 돌판을 던져 깨뜨려 버린다. 모세는 방자한 백성중 하나님의 편에 서고자 하는 레위인을 가르고는 그들로 하여금 그 일에 연루된 자들을 칼로 도륙하였다. 그 다음날 모세는 백성들이 범한 죄(금신)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된다( 32:31). 모세는 "하나님 그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나의 백성들이 비록 범죄를 하였지만 그들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보전하여 주옵소서 그들을 진멸하고 나의 씨로 하여금 큰 민족을 만드시겠다는 것을 나는 원치 않습니다 정녕 그들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시겠다면 나의 이름도 지워주십시오"라는 애절한 탄원을 하였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시기를 "누구든지 범죄하면 이름은 지워버리리라"고 하시면서 "지금은 금송아지를 섬긴 죄를 묻지 아니하고 당분간 보류하겠지만 내가 보응할 날을 정하여 그 때에 그들은 그 죄를 보응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32:32-34). 그리고 모세는 다시 돌판을 준비하여 산에 올라 40주야를 여호와와 함께 거하였고 여호와께서는 십계명을 두 돌판에 다시 기록하여 주셨다( 34:28).


그 이후로 모세는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여호와의 장막을 짓게 된다. 9 개월이 지난 그 다음해 1 1일에는 여호와 께서 명하신대로 성막을 세우게 되었다( 40:17). 그리고 2 20일에는 구름이 증거막을 오르자 그들은 그곳을 떠나 바란광야로 이동하였다(10:11-12). 바란광야에서 모세는 12 각 지파에서 한명씩을 선출하여 약속의 땅을 정탐하러 보낸다( 13:17). 40일 동안 땅을 탐지하기를 마치고 바란광야 가데스로 돌아와 온 회중과 모세에게 정탐결과를 보고한다. 여호수와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은 "가나안 땅에 거하는 사람들은 우리보다 강하여 우리는 그들과 비교할 때 메뚜기와 같다"고 하면서 부정적인 보고를 하였다. 이에 온 백성은 소리를 높여 밤새도록 곡을 하면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다( 14:1-2). 심지어는 우리 가운데 새로운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까지 하였다. 여호수와는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고 설득을 하나 백성들은 돌을 들어 그들의 지도자들을 막 치려고 할 때 여호와께서는 그 분의 영광을 회막에 나타내시면서 개입을 하시었다( 14:10).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또 다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그들을 쳐서 진멸하고 너로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리라" < 14:12> 모세는 일년 전 금송아지 사건 때와 같이 하나님께 또 다시 백성의 죄악을 사하여 주십사하고 신원을 드렸다( 14:13-19). 19절에서 모세는 말하기를 애굽을 떠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의 죄를 사하여 주셨던 것처럼 사하여 주십사하고 간청을 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과거에 사함을 받았던 죄에는 분명히 그동안 가장 큰 죄였던 금송아지를 섬겼던 죄도 포함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응할 날을 정하여 그들은 그 죄를 보응해야 할 것이라고 하셨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들의 죄를 이번에도 네 말대로 사하노라"고 하셨다( 14:20). 

그들의 죄가 사하여졌다 함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지 않으셨다는 말과 같다. 그러나 그들은 대가를 치루어야만 하였다. "내게 불순종하였던 그들은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 할 것이요 나를 멸시하는 자는 하나라도 그 땅을 보지 못하리라" 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일년 전 금송아지의 사건이 있었을 때에 또 다른 백성들의 반란을 미리 내다 보시었다. 따라서 때가 되면 그들의 죄를 한꺼번에 묶어서 그 대가를 청구하리라는 계획을 이미 정하고 계셨던 것이었다. "너희는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였음으로 너희는 내일 가나안 땅 대신 홍해 길로 방향을 돌려 광야로 들어갈지니라"고 하셨다. 너희가 받을 보상은 이것이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나를 원망한 자 전부는 내가 주리라 한 땅으로 결단코 들어가지 못 하리라."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수 40일의 하루를 일년으로 환산하여 그 40년간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라"고 하셨다. 


우리는 이 두 사건을 통하여서 한가지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원칙이 있다. 

우리는 회개기도로 죄에서 사함을 받는다(10:43). 그러나 우리의 죄는 보상으로 깨끗이 청산이 되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좋은 예는 므리바의 물 사건(20:13) 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고 말하라 하셨었다. 그러나 모세는 패역한 백성에게 화가 치밀어 반석을 두번 쳐서 물을 내게 되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고 하셨다. 모세는 물론 이 때 저지는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 회개를 하였을 것이다. 회개기도를 통해 그 죄는 분명히 용서가 되었겠지만 모세는 그 대가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를 못하였다. 또 다른 한 예로서 다윗왕은 밧세바와 간음 죄로 짓고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이것을 지적을 받았다. 그 이후로 다윗왕은 베개를 적시어가며 회개를 하였다. 그의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용서해 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대가를 지불하여야만 하였다.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난 첫 아들이 그의 많은 기도에도 불구하고 죽게 되었던 것이었다.  약속의 땅에 못 들어간 구세대들도 그들이 지은 불순종의 죄의 대가를 광야에서 치룬 것이다. 그들의 죄는 민 14:20의 선언과 같이 사하여져서 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서 보전이 되었었다. 따라서 그들은 구원을 받은 자들인 것이다.


 11:31  →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요   

 


 

2. 약속을 소유하지 못한 이유들


약속을 가지고 애굽을 출발한 이스라엘인들이 약속의 땅에 못 들어가고 광야에서 패망한 원인을 알아보자. 

고전 10장에서 사도바울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인들이 약속에 못 들어간 이유 4가지를 들었다.  4가지는 ① 우상숭배(7), ② 간음(8), ③ 주를 시험(9), ④ 원망불평(10) 이었다. 그들이 당한 일은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거울이 되며 이는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경계로 기록되었다(11) 하였다. ①우상숭배는 출애굽을 하자마자 만들어진 금송아지의 사건( 32)이었으며, ②간음은 광야기간의 마지막에 발생하였던 싯딤에서 모압여자들과의 간음사건( 25)이었다. ③주를 시험한 사건은 출애굽을 한지 39년이 지난 마지막 해에 있었던 불뱀의 사건이었다.


이스라엘인들은 에돔 땅을 지나 모압(요단강 근처)으로 진행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에돔왕이 길을 막음(20:18)으로 돌아가야 하였고 이때 백성들은 마음이 상하여 원망불평을 하였다( 21:4). 하나님께서는 불뱀을 보내어 백성들의 입을 막으셨다. 그리고 ④가장 큰 원망불평의 사건은 12명 정탐꾼의 보고를 듣고 온 백성이 곡을 하며 하나님을 원망(14:27) 하며 또 모세와 아론을 원망(14:14:2)하며 돌로 쳐 죽이려(14:10) 하였던 사건이었다. 따라서 ③번의 주를 시험한 사건은 ④번의 원망불평의 분류로 흡수할 수가 있다. 이 사건들은 우리에게 경계로서 주어졌다고 하였음으로 각 사건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보자.        

  

  

■ 광야 이스라엘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는 그 앞에서 춤추고 뛰놀며 우리를 인도해 낸 신이라고 하였다.  32:31에서는 '금송아지' 대신 '금 신'이라고 하였다.

 

■ 금송아지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6:24에서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는데 하나님을 섬기던지 아니면 재물을 섬기는 것이다. 물질에 대한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하였다( 3:5). 이스라엘인들은 '금송아지'를 우리를 인도하는 신이라고 하였다. 우리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은행구좌에 있는 물질을 더 의지하는 자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자인 것이다. 그는 '금 신'을 섬기기 때문에 약속의 땅에 들어 갈 수가 없다. 하나님을 의지함보다 다른 것을 마음에 들이는 것( 14:4)이 우상숭배이다. 많은 우상들 중에서 금(재물)은 우리를 마음을 빼앗는 힘이 가장 강하다.

  

 

 40년 광야기간의 막바지에 이르러 이제 이스라엘인들은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갈 시간이 다 되었다. 요단을 건너기 전 모압땅 싯딤에서 마지막 캠프를 쳤다. 그 당시 모압땅에는 아브라함의 조카였던 롯의 첫째 딸의 자손( 19:36-37)들이 살고 있었다. 소돔성의 음탕한 기운이 그 자손들에게 흐르고 있었나 보다. 이스라엘이 싯딤에서 머물때 백성들은 모압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더니 모압인들이 섬기던 '바알브올'에게 절하기까지 하였다( 25:1-3). 하나님은 영육적으로 간음하는 그들을 징계하사 하루사이에 23,000명이 죽이셨다(고전 10:8).

 

■ 간음의 영적의미가 무엇일까? 간음이란 배우자 외의 다른 사람과 몸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즉 몸을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4:4의 원문은 '간음하는 남자와 여자들이여' 이다. 세상과 짝하는 자를 간음하는 자라고 칭하였다. 우리의 몸은 예수의 피로서 산 바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몸은 이미 우리의 것이 아니다(고전 6 19-20).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육체를 주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세상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진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간음인 것이다.         

  


  

■ 광야에서 40년을 지내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하나님을 원망하였다. 물과 양식등의 육체적인 요구 때문에 원망하기도 하였으며 약속의 땅에 대한 정탐꾼의 보고를 듣고는 애굽으로 돌아간다하면서 그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멸시하기까지 하였다( 14:11).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원망한 자 모두를 약속의 땅에 결단코 들이지를 않으시겠다고 맹세하셨다( 14:29-30).

 

■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큰 은혜를 주신다( 4:6). 교만한 자는 감사대신 늘 원망불평을 일삼는다.   

 

광야의 이스라엘인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들의 불순종은 우상숭배와 간음과 원망불평으로 나타났다. 우상숭배는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으로서 그 대표적인 것은 물질에 대한 탐욕이며, 간음이라 함은 세상과 벗이 되는 것이며, 원망불평은 교만한 마음의 산물이다. 이스라엘인들이 광야에서 하나님께 불순종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멸절시키고자 하셨다. 그러나 모세의 중보기도로 이스라엘 백성은 용서함을 받았다. 이는 예수그리스도의 중보를 예표한다.  

 



 

■ 바란광야에서의 원망불평후 이스라엘인들이 얻은 것은 40년의 광야생활이었다. 그 이후 사태는 더 악화가 되었다. 레위자손인 고라와 르우벤 자손인 다단과 아비람은 이스라엘 족장 250명과 함께 모세를 거스리었다( 16:1-2). 그들은 그들 자신의 처사가 옳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을 반대하는 것이지 하나님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판단이 되기를 바랬다. 땅은 입을 열어 거역하는 자들을 삼키어 버렸다( 16:32-33). 그리고 고라의 반역에 합세하였던 족장 250명들은 12지파에서 선출된 자들이었음으로 제사장들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질서를 무시하고 제사장의 권위를 구하였음으로( 16:10) 그들은 향로를 들고 나타났다(17). 그 결과 족장 250명들은 자신들이 들고 섰던 향로의 불에 모두 타 죽었다(35). 

 

■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끝없이 하나님을 원망불평을 하고 불신을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참으시고 용서해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권위를 만졌을 때에는 단호한 심판을 가하셨다. 거역은 전염성이 강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 가운데 거역의 뿌리를 뽑아야 하셨기 때문이다. 

 

거역의 죄는 다른 어떠한 죄보다 더 심각한 죄이다. 왜냐하면 거역은 사망의 원리이며 사탄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권위를 만진다던지 아니면 하나님께 권위를 위임받은 권위위임자에게 대항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즉각 단호한 조치를 취하신다. 즉 불순종의 죄는 용서가 되었지만 거역의 죄는 용서함이 없다. 땅이 열리면서 음부가 삼키워 버린다는 것은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져 버렸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그러한 위경에 처하였던 고라 일당들은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처사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