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어린양의 혼인잔치는 언제(when) 또 어디에서(where) 베풀어지나? (수정분)

어린 양의 혼인에 대하여 가장 큰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은... 주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마음을 ‘호세아’서를 통하여 야곱의 마음으로 표현하셨기 때문이다.

야곱이 아비의 집을 멀리 떠나 삼촌 라반의 집에서 양을 친 이유는... 양을 얻기 위함도 아니었고, 아들들을 얻기 위함도 아니었으며, 또 ‘레아’를 얻기 위함도 아니었다. 야곱의 마음엔 오직 하나 사랑스러운 아내  ‘라헬’을 얻기 위하여 숱한 세월을 보내며 모진 고생을 다 참아가며 인내하였던 것이다. 이는 또한 우리 가운데 신부로 나오게 될 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하다.

 

"옛적에 야곱이 아람 들로 도망하였으며 이스라엘이 아내 얻기 위하여 사람을 섬기며 아내 얻기 위하여 양을 쳤고" 

<호 12:12>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호 2:19~2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내가 응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하고 하늘은 땅에 응하고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하리라" 

<호 2:21~22>

 

 

우리는 아내를 얻기를 원하시는 우리 주 하나님의 갈망을 보았다. 이러한 하나님의 갈망은 어린양의 혼인식을 통하여서 이루어 질텐데... 어린양의 혼인식은 언제 있게 되는지 살펴보자.

 

 

 

1. 주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시전, 마지막 만찬에서 새 포도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중 첫번째로 행하신 기적은 가나안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사건이었으며, 마지막 기적은 십자가 상에서 물과 피를 쏟으신 사건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인간과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구원의 길이 열리는 사건이었다.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만찬에서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셨다. 아마 이 지상에서의 마지막 자리에서, 저 하늘 영원한 나라에서 행하실 첫번째 일을 말씀하셨던 것 같다.

 

 

 

 

 

 

2. 그럼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나라에서 오래 저장되었던 포도주를 다시 마시게 되는 날은 언제일까? 

   사 25:6-8에서 그 시기를 알려주고 있다.

사 25: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사 25:7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그 가리워진 면박과 열방의 그 덮인 휘장을 제하시며

 

사 25: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그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 시기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가 되는 때(고전 15:26,54, 계 20:14)이며, 이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에서 눈물을 씻겨 주실 것(계21:4,사 25:8)이다. 

이 시기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고 새하늘과 새땅이 창조되어 (계 21:1)진 후,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때인 것이다. 새 예루살렘성이 내려온 후, 어린양의 혼인식이 그곳에서 치뤄질 것이다.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은... 신랑이 새집을 마련한 이후에 혼인식이 치뤄진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에 따라... 

신랑이 신부를 위하여 준비한 새 집(새예루살렘성)이 마련되어진 후에, 

혼인식은 아버지의 집에서 크게 베풀어질 것이다. 

 

가나 혼인잔치는 하늘나라 혼인잔치의 그림자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첫번째 기적으로 만드신 포도주를 연회장에서 베푸신 것처럼, 새하늘과 새땅이 창조된후 새예루살렘성이 내려온 후 하늘의 연회에서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를 어린양의 혼인잔치의 자리에 내 놓으실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대부분의 크리스챤들은 어린양의 혼인식이 주님 재림시 공중에서 열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것은 아마 성경적 근거와 이스라엘 결혼풍습을 충분히 고려치 아니하고... 너무 성급한 기대 혹은 신중하지 못한 가르침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이스라엘 농사에는 두 번의 타작마당이 있다. 

여름타작마당과 가을타작마당이다. 여름타작마당(레 23:22)에서는 밀의 알곡을 거두어 창고에 들이지만, 연종에 있는 가을타작마당에서는 모든 알곡과 (감람)열매(레 23:39, 출 23:16)를 거두어 들인다.

여름타작마당은 단 2:35에서와 같이... (뜨인 돌로 오셔서 세상을 치시는) 주님의  재림과 관련이 있으며, 가을 타작마당은 백보좌심판과 관련이 있다.

 

즉 첫째부활로 나오는 자들은 밀추수(여름타작마당)의 알곡에 해당이 되고, 둘째부활로 나오는 자들은 밀의 알곡을 제외한 모든 농사의 소산물들에 해당이 된다. 출 23:16에서와 같이 연종에는 모든 농사의 소산물들을 타작마당 위에 올려놓고 선별작업이 이루어지며, 이때 알곡은 하늘 창고로 들이시고 가라지는 영원히 꺼지지 아니하는 불에 던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추수의 원칙 하나를 적용하여야 한다.

여름 타작마당에서 이미 선별된 밀의 알곡을... 연종에 있는 가을 타작마당 위에 다시 올려 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이미 선별되어져 첫째부활로 나온 자들을 백보좌심판에 세워 다시 선별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그림자이다. (즉 첫째부활로 나온 자들은 백보좌심판을 거치지 않는다는 말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3. 주님은 마 22: 8-13에서 예복을 입지 않은 자를 혼인잔치에서 내어 쫓으시는 것을 알려 주셨다.

 

예복을 입지 않은 자는 첫째부활이 아니라 둘째부활로 나오게 될 것이다.

예복을 입지 아니한 자들은 천년왕국 이후에 있게 될... 둘째부활로 나오게 된다. 이는 혼인잔치가 둘째부활이후 새하늘과 새땅의 시기... 즉 어린양의 아내가 들어가 살 새집인 새 예루살렘성이 내려오고 나서, 베풀질 것을 알려주는 증거이다.

  

이는 또한 둘째부활로 나오는 자들 가운데에서도... 혼인 잔치를 보게 될 자들이 있으며 또한 참석할 자들도 있음을 알려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시기적으로 볼때... 둘째부활이 혼인잔치에 앞서 선행된다.)

 

 

둘째부활로 나오는 자들 가운데, 예복을 입지 못한 자들은 혼인잔치의 자리에서 쫓겨 나게된다. 수족을 결박당하여 바깥 어두움으로 내어 쫓기게 된다. 이는 이기지 못한 자들은 새예루살렘성에서 베풀어지는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석을 할 수가 없음을 알려주고 있다

 

만약 주님재림시 어린양의 혼인식이 천년왕국에서 일회적으로 있게 된다면...,

천년왕국 이후에 부활로 나오는 구약성도나 천년왕국의 성도들은 참석 할 수 있는  혼인식의 기회가 없음으로, 그들은 주님의 신부가 될 수가 없다는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천년왕국에서도 혼인잔치가 베풀어진다면..., 주님은 첫째부활로 나오는 소수의 이기는 자들과 지상에서 예비적 혼인식이 될 것이지만, 둘째부활로 나오는 구약성도를 포함하는 수많은 무리의 이기는 자들과 영원한 천국에서는 정식 혼인식이 베풀어질 것이다. 그리고 (다윗의 무너진 장막이 다시 세워지는) 지상 천년왕국에서의 혼인식 잔치 식탁에는 지상의 재료들이 올라오겠지만, 하늘 영원한 나라에서 열리는 어린양의 혼인식 잔치에는 비로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오래 저장하였던 하늘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실 것이다. 

 

그 때는 사 25:8에서와 같이... 사망이 영원히 멸하여지는 때이며...,  또한 주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겨 주실 것이다.  아마 지상에서 눈물을 흘려본 자만이... 하나님께서 눈물을 닦아 주시는 그 자리에 서게 될 것 같다. 그 시기를 계 21:4에서 거듭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모든 눈물을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 갔음이러라."

 

 

그럼 누가 어린양의 신부가 되는 것일까?

하늘에서 베풀어지는 최종 혼인식은 하나님의 모든 농사가 종결된 후, 모든 농사로부터 얻은 알곡 중에 최고의 알곡을 골라 내신 후에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은 지성소이었다. 여호와 삼마(겔 48:35)라고 불리우는 새 예루살렘성에 거하게 될 신부의 이름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될 것임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계 21:26~27) 

 

하나님은 율법시대와 교회시대 또 천년왕국시대로부터 나오는 이기는 자들을 신부로 골라 내시고…,  

그들을 아내로 맞아들이시어 그들과 새예루살렘성에서 영원히 함께 거하실 것이다. (호 1:10~11, 2:19~23, 계21:9~10)

 

 

 

4. 워치만니 형제가 설명하는 혼인잔치의 시기

<워치만니 형제의 '거룩한 성 새예루살렘(1)'에서 부분 발췌함>

 

계 19장 7절을 다시 보기로 하자.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우리는 여기에서 어린양의 신부를 말하지 않고, 어린양의 아내를 말하고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더 나아가 21장 1-2 절을 보자.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하신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19장에서 말한 아내가 예비되었다고 한 것은 언제인가? 그것은 천년왕국 이전이다. 

21장에서 말한 신부가 예비되었다고 한 것은 언제를 가르켜 말하는 것인가? 천년왕국 이후이다. 

 

새 예루살렘이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때 비로소 어린양의 신부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천년왕국 이전에 어린양의 아내가 이미 예비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19장에서는 어린양이 그를 신부로 취했다고 말하지 않고, 다만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다고 말하고 있다. 뒤를 돌아보면 음녀가 멸망했고, 앞을 바라보면 새 하늘과 새 땅이 보이므로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다고 선포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그 사이에는 천 년이 놓여 있고, 천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여인이 실지로 그리스도의 아내가 되는 것은 천년왕국 시대가 아닌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