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자료 창고(Archive)/7-2 간극이론

창세기 1절과 2절 사이에 시간의 갭이 있었다는「간극이론」

나다나엘(구 요나한) 2022. 11. 30. 14:35
<KJV Gen. 1: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KJV Gen. 1:2> "And the earth was without form, and void; and darkness was upon the 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moved upon the face of the waters."

Ref.: Job 38:4–7; Ps. 33:6; 136:5; Isa. 42:5; 45:18; John 1:1–3; Acts 14:15; 17:24; Col. 1:16, 17; Heb. 1:10; 11:3; Rev. 4:11, Jer. 4:23

 

 

간극설(Gap Theory)


에든버러 대학의 교수이며 목사인 찰머스(1814)는 창세기 1장 1절을 첫번째 창조(무에서 유)로 보고, 그 이후의 6일 창조를 두 번째의 창조(회복)과정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1절과 2절 사이에는 지질학적인 시간간격(Gap)이 있다고 했다. 창조주가 첫 번째 우주를 창조해 천사장 루시퍼에게 다스리게 했는데, 루시퍼가 일부 천사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고, 이에 진노한 창조주가 우주를 심판하심으로 황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모습이 창세기 1장 2절에 나오는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무질서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2절의 무질서는 심판으로 파괴된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주가 파괴되면서 지금의 화석이 생성되었다고도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조주가 다시 오늘의 우주를 6일간 재창조(restoration, reconstruction)를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창조설이라고도 한다.
 
찰머스는 퀴비의 다중격변설과 창세기를 결합시려고 간격설을 만들었다. 일찍이 프랑스의 해부학자이며 고생물학자인 퀴비에는 지구상에는 24회의 홍수가 있었고 그 때마다 지층과 화석이 형성되었다는 다중격변설(multiple catastrrophism)을 주장했으며, 6일을 비유로 해석했다. 간격설은 옥스퍼드대학의 지질학교수이며 목사인 버클랜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의 지질학자인 세지윅(Adam Sedgwick, 1785~1873)은 찰머스와 퀴비에의 이론을 조합해 『6일-6기간설』을 제기했다. 한 번의 대홍수만으로는 지질학적 증거들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들의 주장을 수용한 것이다. 
 
영국의 교회사가(敎會史家)인 크루츠(John H. Kreutz, 1809~90)는 《성경과 천문학》(1842)에서 창세기 1장 2절의 모습은 타락한 천사들 때문에 하나님이 우주를 파괴한 모습이며, 이 심판으로 지구상에 격변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리고 6일의 하루가 ‘예언적 하루'(prophetic day)라고 했다. 그래서 그를 재창조설(간격설)의 출발점으로 보기도 한다. 크루츠의 이론은 미국의 지질학자이며 앰헐스트 대학(Amherst College)의 총장인 히치콕(E. Hitchcock, 1793~1864)에 의해 미국으로 소개되었고, 펨버(George H. Pember, 1876)가 《원시지구시대》(1876)를 통해 더욱 보강했다.

펨버는 창조주간 이전의 원시적 혼돈상태는 타락한 천사에 대한 신의 심판의 결과이며, 이 심판으로 지구에 격변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리고 6일의 창조주간은 화석형성과 같은 지질학적 사건들과는 무관하며, 대격변으로부터 지구를 회복시키는 기간으로 해석했다. 이러한 펨버의 간격설(1884)스코필드주석성경》(Scofield Reference Bible, 1917)에 소개되면서 이 설은 일반인들에게 급속히 확산되었다. 스코필드는 예레미아서(4: 23~26)와 이사야서(24:1, 45:18)의 기록이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 지구가 큰 재앙을 경험한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최초의 창조행위는 무한한 과거에 일어났으며, 그 속에 모든 지질연대를 포함시킬 수 있다고 했다.
 
독일에서는 많은 교회가 본 대학(Univ. of Bonn)의 구약학자인 로이쉬(Franz H. Reusch, 1825~1900)의 영향으로 대홍수설을 포기했다. 최근에는 캐나다의 과학도인 커스탄스(Arthur Custance, 1970)가 간격설을 다시 제기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는 창세기 1장 1~2절 사이의 접속어인 와우(waw)는 ‘그리고'(and)가 아닌 ‘그러나’(but)로 연결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계 신학자인 워치만 니(Watchman Nee, 倪柝聲, 1903~1972) 간격설을 수용했다. 그의 주석을 담은 해설서들이 타이완과 중국계 교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용기(순복음교회) 등이 이 설에 동조하고 있다. 물리학자인 양승훈(벤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은 《창조와 격변》(2006)에서 운석충돌에 의한 다중격변으로 지층이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는데, 복음주의자와 동일과정주의 양측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큐비에)의 『다중격변모델』은 전지구적인 홍수, 궁창 위의 물의 존재, 대홍수를 전후한 지구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빙하기에 대한 설명 등의 대홍수 모델이 예측하는 주요 부분을 설명할 수 있음과 동시에 완전한 지질 주상도의 부재, 지층들 사이에 빠진 지층의 존재 등 기존의 국부홍수론 내지 균일론에서 제시하는 자료들의 상당부분을 설명할 수 있게 한다"
 
스코틀랜드 자유교회의 목사이면서 생물학자였던 플레밍(John Flaming, 1787~1857)은 버클랜드의 홍수론이 비과학적이고 비성경적이라 했다. 그는 자갈의 퇴적물은 홍수가 아닌 오랜 기간의 점진적인 퇴적으로 일어난 것이라 했다. 그러나 영국의 지질학자 스크로프(George P. Scrope, 1797~1876)는 동일과정설을 지지했다. 버클랜드의 제자였던 라이엘은 《지질학원리》(Principles of Geology, 1830~33)에서 노아홍수를 포함한 국부홍수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단회적인 격변설을 부정하고 과거의 지형 형성은 지금의 지질형성 과정을 살피면 알 수 있다고 하면서 동일과정설(uniformiterianism)을 주장했다. 그들은 지구의 역사를 초자연적인 힘의 개입이 없이 현재 지구에서 관찰되는 과정만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클라렌스 라킨의 도표: '5-4 우주의 창조'

 

 


간극론자들이 주장하는 간극설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① 창세기 1장 2절의 히브리어 동사(hayata)가 영어로 was(였다)로 되어 있으나 become(되다)이나 had become(되었다)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이 경우 1장 2절의 뜻이 ‘혼돈했다'(was)가 ‘혼돈하게 되었다'(became)로 바뀌게 된다.

② 창세기 1장 2절에 나오는 "땅이 공허하고 혼돈하며"의 히브리어(tohu wabohu)가 성경의 두 곳(사 34:11. 렘 4:23)에서 더 나오는데, 모두 ‘심판이나 파괴'의 경우에만 사용되었다. 특히 ‘혼돈'(tohu)은 악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되었다.

③ 빛의 근원인 하나님이 세상을 악의 상징인 어두움으로부터 창조했을 가능성이 높다.

④ 창세기 1장에는 『무에서 유의 창조』(bara, creation)와 『질료로부터의 만듦』(asah, make)을 확실하게 구분하고 있는데, 이는 첫 창조와 재창조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⑤ 창세기 1장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8b)에서 '충만'(replenish)은 '재충전'을 의미한다.

 

 

참고: 펨버의 간극이론 (Earth's Earliest Ages in pdf)

Earth's Earliest Ages.pdf
11.75MB

 

 

 

https://youtu.be/Xm9FWP2yOJY

 

https://youtu.be/0wxxCXMPSeA

https://youtu.be/LIWx2uMU2_w

https://youtu.be/U90mroh29Ds

 

 

 

<옮긴이 주>

저는 오래전부터 '하나님의 창조'에 관한 주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일 궁금한 것은 저 우주에 모래알처럼 박혀 있는 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아무도 살지를 않는 황폐한 행성들과 항성들을 우주 공간에 가득 만들어 놓으셨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면 별이 몇 개밖에 보이지 않지만...

1994년 인도에서 보았던 밤하늘의 별들은 너무 빼곡하고 촘촘하여 더이상 별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 이었습니다.

둥지를 틀고 있던 델리에서 동쪽 캘커타로 가기위해 기차여행을 하였는데, 기차안에는 사람들이 어찌 많던지 사람들을 쫒아 기차지붕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기차는 밤하늘을 가르며 달리고 있었는데... 인도에서 가장 오지인 '비하르' 지방을 지나갈 때였습니다.

기차 지붕에 간간히 솟아 위치한 환기통을 베개삼아 누워 하늘을 보니 하늘의 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섭기까지 할 정도로... 어찌 그리 많은 별들이 하늘에 촘촘히 박혀 있던지??  

 

  

하나님은 무슨 이유에서 저다지도 많은 별들을 하늘에 무슨 이유에서 만들어 놓으셨나?하는 궁금증은 인도 기차위의 밤을 지나면서 더욱 증폭이 되었습니다.

 

위에 올려 놓은 링크의 동영상들을 들어보니...

 궁금증이 다소 해소되는듯 합니다. 

저 동영상에서 소개하고 있는 '럭크만' 박사의 재창조론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은 더욱 불가사이한 분으로 여겨지며...

감히 그분의 규모를 측량조차도 할 수가 없으며,

그 분의 생각과 계획을 내 작은 머리로는 이해할 수도, 담을 수도 없겠다 싶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성은 정말 '짱'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