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요한계시록

계 7:14, '큰 환난'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나다나엘(구 요나한) 2023. 9. 12. 08:55

계 7:14, '큰 환난'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계 7:14의 ‘큰 환난’이 의미하는 바에 대하여 두 가지의 해석이 있다. 

하나는 주님의 재림직전 온세상에 임할 42개월의 (1)대환난의 시기이며, 

다른 하나는 이 세상에 크리스챤으로서 살면서 겪게 되는 고난 혹은 (2)일반적인 환난 이다

대환난은 특별히 유대인들에게 관련이 된다. 하나님의 원초적인 목적은 대환난을 통해서 유대인들을 돌이키려 하심에 있다. 렘 30:7에 기록된 '야곱의 환난의 때'는 분명히 유대인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에서는 환난의 목적을 여러번씩 교회와 관련지어 기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계 1:9, 계 2:9-10, 13절의 말씀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요한은 계시록을 기록하기 이전에 요 16:33에서도 환난은 지상의 교회가 받을 분복처럼 설명되었다. 

 

로마 카톨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두아디라 교회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을 살펴보면..., 

계 2:22에서 '회개치 아니하는 자' '큰 환난' 가운데 던진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큰 환난'은 특별히 42달간의 대환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로마 카톨릭에서 이기는 자나, 회개치 아니하는 자들이 짐승이 통치하는 42달 대환난의 기간에서만 배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계 2:22절의 '큰 환난'이 주님재림 직전의 42달 대환난을 의미하지를 않는 것처럼, 계 7:14절의 '큰 환난'도 42달의 대환난을 의미하지 않는다.

 

계 7:14에서 사용된 ‘큰 환난’의 원뜻은 다음과 같다.

 

 

 

따라서 계 7:14에서의 ‘큰 환난’은 일곱대접 재앙의 42달 대환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이 세상에서 겪는 고난(롬 2:9), 박해(살전 1:6), 조롱(히 10:33), 가난(고후 8:33), 갇힘(행 20:23) 등등의 모든 환난(고후 4:17)을 의미한다. 

 

이러한 환난 교회시대 전반에 걸쳐서 있는 '큰 기간의 환난'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행 14:22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하리라"는 말씀에서 의미하는 환난인 것이다. 사도요한은 계 1:9에서 자신은 이러한 환난 가운데 있었음을 말하였으며, 바울도 살전 3:3, 행 20:23, 고후 1:4에서 자신도 환난 가운데 있었음을 밝혔다.

 

 

참고 : 워치만 니의 요한계시록 강해에서 발췌한 큰 환난에 대한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