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증

불치의 병 환청(조현병 초기증상)을 치료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다나엘(구 요나한) 2024. 12. 18. 14:39

여름이 시작되는 6월초, 제게는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올해 만 33세인 둘째 아들에게 5월 말부터 환청이 들리기 시작하였고 6월 4일 새벽에 그 소리를 쫓아가다가 유리가 깨지면서 크게 다쳐 손목 힘줄과 신경, 동맥이 끊어지는 큰 사고들 당하게 되었습니다. 핏자국들로 끔찍한 사고 현장을 떠날 때가 새벽 3시였습니다.  119 구급차에 실린 상태로 큰 병원으로 이리저리 연락을 해 보았지만 의료시스템 마비로... 응급환자를 받아주는 곳은 전주에서 대자인 병원 한군데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응급실로 이송을 하여 응급처치를 하였지만, 의료진이 부족하여 정작 수술에 들어가기 까지는 18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당일 마지막 수술 순서에 배당을 받아, 다음날 새벽에 어렵게 봉합 수술이 끝났으며 중환자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이런 황당하고 처참한 일은 처음 겪는 것이었습니다. 응급실에서 대기하는 아들을 옆에두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저와 제 와이프는 음식물은 물론 물도 마실 경황이 없이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들의 몸에 깊게 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겠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24시간 계속 귀로 머리로 들리는 환청의 소리였습니다. 이것은 조현병의 시작이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수술 전 응급실에서 하루 기다리는 시간에도 또 수술후 단 며칠 사이에 중환자실에서 묶여진 상태에서도 몇차례 난동(이상발작)을 부렸고요.

수술을 담당하신 의사 선생생님으로부터 전문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켜야 한다는 강력한 권유가 있었지만 그 제안에 쉽게 동의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키면 환자의 발작은 약물로 잠 재우겠지만 이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고 또 상태가 더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공황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질환에 관심도 없었고 아는 지식도 전혀 없었는데, 중환자실에 면회를 갔었을때 마침 아들에게 공황장애 발작이 나타나 이를 처음으로 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들이 겪는 고통은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로 끔직한 고통인 것으로서 정신병원에 보내면 큰일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분명히 귀신이 개입된 영적인 문제임으로 "이런 유는 오직 기도로만 고쳐질 수 있다" 하는 막 9:29의 말씀이 여기에 해당함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막 9:29> 

 

수술한지 2주면 퇴원을 하여야 하는데... 수술을 담당하신 의사 선생님은 아들이 보인 몇 차례의 발작으로 인해 일반병동으로 전실은 안되는 상태이고 하니, 전문 정신병원으로 이원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대답하기를... "정신병원으로는 못 보냅니다", "죽어도 내 눈 앞에서 죽는 것이 낫지 정신병원에 보낼 수는 없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였고, 병원측의 염려와 걱정을 뒤로한 채 아들을 퇴원시켜 6월 17일에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수술후 2주가 지나니까 손목의 힘줄과 신경과 핏줄이 연결이 되어 어느 정도 정상으로 회복이 되었지만, 환청은 중환자실에서도 여전히 지속되어 그 여파로 난리를 치는 바람에 힘줄 하나가 다시 끊어져 말려져 올라갔음이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확인 되었습니다. 몸은 점점 회복이 되어 가겠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환청 현상은 지속되거나 점점 증상이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환청(조현병 초기증상)의 치유를 위해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환청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온라인으로 알아 보았습니다.

정신질환중에서도 무거운 부류에 속하는 심각한 병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조현병의 초기증상으로 의사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세상 사람들은 이것은 '전파무기'에 의해 피해를 받는 현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 가운데에서도 전파무기로 이해하는 분들이 있어서 혼동을 주고 있습니다.)

한번 시작되면 세상의 어떠한 방법으로도 또 약물로도 고칠 수가 없는 병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환청은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악령(귀신)의 개입에 의한 영적인 문제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들에게 환청을 가져다 준 귀신을 쫒기위해...  6월 20일(목) 아들을 데리고  충주에 있는 크리스천 영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정신질환자들의 치유가 실제적으로 있었다"는 글을 몇 년 전에 읽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기도훈련을 2개월 정도를 받으면... 치유가 되지않겠나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들을 거의 다 보내고 8월 말이 되었습니다.

환청 증상이 간헐적으로 멈출 때도 있었지만, 여전히 지속되어 아들은 그 고통에 영육이 점점 지쳐가면서 쇠약해져 갔습니다.  충주 영성학교를 다닌지도 2개월하고도 보름정도가 되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않자, 이러다가 병을 더 키우거나 세월만 보내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과 함께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8월 30일(금) 아침에 독일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원 * * 선교사와 통화를 하고서는 아들을 차에 태우고 인사도 못 드린채... 충주 영성학교를 급하게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에는 아마 국내에서 신유은사가 가장 강력하다고 여겨지는 원 * * 선교사를 만나 기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초 신유집회에 아들을 데리고 가보았지만, 왠일인지 환청 귀신은 떠나가지를 않았습니다. 기도가 부족하여 더 열심히, 더 강력하게 하기로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아들과 와이프와 저는 기도에 매진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문제해결의 물꼬를 다른 곳에서 터 주셨습니다. 

그러다가 9월 중순경 추석 명절때... 어머니(올해 98세)가 계시는 담양에 있는 베다니 기도원을 와이프와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그 때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아들의 문제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마침 그곳에 와 있던 조카로부터 "외삼촌, 그런 정신질환의 문제는 여기가 전문이야"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그 다음 주일날(9월 22일) 아들을 데리고 베다니기도원교회 주일예배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예배후 아들을 위해 기도를 해 주셨는데, 축사기도시 마귀새끼들을 때려잡는 기도에 속이 다 후련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아들과 함께 기도회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회 첫 날에 제가 큰 실수를 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기도원에 처음 간 날에 아들은 극심한 통회의 눈물을 흘리면 회개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아들로부터 눈물을 뿌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하였던 저는 아들에게 공황장애가 다시 찾아 온 줄로 착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래고래 소리를 크게 지르며 소란을 피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의 기회로 여기고 찾아온 이곳에서도 귀신은 떠나기느 커녕... 귀신의 억압으로 공황장애가 다시 찾아왔다고 생각한 저는 하나님께  "하나님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아들의 병이 낫는 것이 아니라, 저런 발작을 다시 하고 있으니 어떻게 된 것입니까?" 하면서, "저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차라리 죽여주십시요"라고 항변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고개를 돌리더니 "아빠, 나 공황장애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무지의 소치로 소리를 지르던 저는 하나님께 그리고 목사님께 너무나도 죄송했습니다.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 이후의 날들...  목사님의 계속된 사역과 기도로...

환청이라는 귀신이 가져다 준 병은 10월 중순경부터 완전히 사라지고 막은 내려졌습니다.

 

10월 18일 새벽에 목사님께서는 큰 귀신들이 줄행랑을 치는 것을 보셨다고 선포하셨습니다. 

(보통 귀신들이 나갈 때, 작은 놈들부터 나가고 나중에 크고 가장 쎈 대장되는 놈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큰 놈들부터 서로 급하게 도망가는 것을 보셨다고 하시면서 집은 깨끗하게 청소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들로부터 병의 내역을 자세히 듣게 되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러니까 6살 경부터 가위에 눌리면서 귀신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평생을 통하여 불안, 불면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회(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그동안 어려움이 많이 있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생을 괴롭히던 귀신들이 2달 전인... 10월 중순에 다 떠나가면서, 아들은 일시에 자유로와졌습니다.

 

아들로부터 옛사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완전히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한 세상 노래를 읖조리던 아들의 입은 10월 중순이후에는 매순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는 입으로 바뀌었습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을 해주신 베다니 기도원장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ps.: 아들의 케이스를 보고 그동안 모르던 사실이 하나 확인이 된 것이 있습니다.

      "가계를 통해 흐르는 저주가 있다"라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그 저주를 끊어주어야만, 가계를 통해 대물림되는 저주는 끝난다는 것입니다.  

 

 

2024년 12월 18일,

전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