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아프리카에는 오렌지 나무를 해치는 질병 중 ‘뿌리질병’이 있다. 나무는 정상적으로 열매를 맺기 때문에 보통사람은 어떤 문제도 발견하지 못하지만 전문가들은 나무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이 병은 포도나무에도 영향을 주는데 이 질병엔 단 한 가지 처방이 있다. 즉, 포도나무를 새로운 뿌리에 접붙여서 번식시키는 것이다. 그 뿌리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기에 질병에 저항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이지만 반드시 치료되어야 나무는 살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수많은 성도들의 영적 생활이 하나님과의 비밀스런 교제를 거부함으로 생긴 ‘뿌리질병’으로 고통 당하고 있다. 매일매일 그리스도께 보다 더 깊이 뿌리박고 자신들의 우선순위가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비밀스럽게 만들어 가는 것임을 배움으로써 진실한 거룩함을 꽃피울 수 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3:17)
만약 당신의 아침 시간을 주님과 함께 거룩하게 만든다면 그날 하루 전부가 또한 거룩하게 될 것이다.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롬11:16)
우리는 매일 매일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기 위해 혼자 조용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며 보내는 시간은 축복을 가져오며 영적인 생활을 강건하게 해준다. 이 세상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며 하나님 나라를 섬기기 위한 진정한 영적 승리자와 중보자로서 준비가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아침 첫 시간의 중요성을 깨우치며 그 아침 첫 시간을 하나님과 충분한 교제 속에 그 거룩함으로 나아가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지치지 않고 더 활기 있게 승리의 걸음을 걷도록 돕고 있다.
영성의 대가라 할 수 있고, 남아프리카의 성자라고 불리었고, 케직사경회의 대표되는 강사였던 앤드류 머레이의 영성을 통해 그가 누렸던 영성의 실체를 이 책을 통해 더듬어 보며 그 영성적 삶을 본받고자 하는 바램에서 이 책을 택하게 되었다.
◎ 앤드류 머레이가 말하는 영성
그날의 첫 시간을 혼자서 하나님과 함께 보내겠다고 결심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더 위대한 일을 가져오게 하는 행위도 없다. 기도는 하루 종일 그리스도의 현존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없이 한순간도 서 있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하나님에 대한 개인적인 헌신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무는 것이다.
우리 하루의 성공이 아침 시간에 혼자서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묵상과 기도, 말씀이 아침 시간에 그리스도와 나 사이의 연결을 온종일 회복 시켜준다고 생각해야한다. 이제 아침에 깨어남을 우리 삶에 하나님의 현존을 유지하기 위한 위대한 목적의 수단으로 고려하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지속적인 교제를 추구하게 될 때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일정한 만남의 시간만이 하나님의 임재를 온종일 유지시켜 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스도의 현존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불충실하게 하고 피상적으로 만드는 모든 유혹을 극복하게 하는 확고한 결정이 된다.
사람들은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창조되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셨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이해하고 즐거워하고 그분의 뜻 안에 들어갈 수 있고,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죄가 사람들에게서 하나님과 교제를 빼앗아 갔다. 교제에 있어 가장 큰 방해는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대신에 그 무엇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속적인 교제의 능력없이 하루의 삶을 살게 된다면, 우리의 아침의 헌신 시간이 안전하지 못한 만큼 우리의 영적인 삶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비밀스런 교제가 신령과 진정으로 계속 유지될 때 우리의 공적인 삶은 사람들 앞에서 보상으로 옮겨질 것이다. 은밀하게 보고 계신 아버지가 책임지실 것이며 공개적으로 보상해주실 것이다. 이렇듯 하나님 한분만이 하나님의 축복의 능력 안에서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한 확실하고 유일한 길이다.
우리가 아침 시간에 하나님과 만났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현존에 대한 느낌과 그분에 대한 우리의 복종을 계속 유지하기를 열망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침 식탁으로 나아가는 순간 모든 환경은 갑자기 달라진다. 우리가 가족과 함께하고 물질적인 일들을 취하게 됨에 따라 우리는 경건의 시간을 통해 얻는 것들을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각자 아침 식탁에서 어떤 주제에 적합한 성경 구절을 번갈아 가며 인용할 수 있다. 이러한 훈련은 영적이고 거룩한 대화를 하기 위한 기회를 쉽게 제공할 것이다.
하나님의 현존에 대한 친밀감이 아침 경건의 시간의 목적이 되어서 깊은 겸손과 사랑을 가지고 주위의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게 될 때 우리는 지속적인 교제의 기쁨을 온종일 누리게 될 것이다.
문을 닫고 기도의 골방으로 들어가서 은밀한 중에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하지만 다시금 그 문을 열고 아무것도 방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현존의 즐거움으로 나오는 것은 보다 더 위대한 일이다. 기도하고자 하는 심령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기 위해 기다리는 듣는 영이 될 것이다.
기도와 말씀은 하나의 공통된 중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하나님이다. 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고, 말씀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기도와 말씀 가운데 하나님은 모든 것이 되신다.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당신의 열망의 대상으로 만들어라. 그때 기도와 말씀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축복이 될 것이다.
모세가 드린 수없이 많은 기도는 하나님의 현존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시도록 했다.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도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로 쉬게 하리라”(출33:13-14)
하나님의 영광의 계시를 다시 보게 한 것도 바로 기도였다. 모세의 기도는 미리암을 구했다. 이스라엘 민족을 구했다.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했다. 모세의 기도의 응답으로 놋뱀이 주어졌다. 기도 응답 가운데 하나님의 뜻은 이미 알려져 있다.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원하는 당신의 삶 속에서 기도의 중요성이 온 마음 가득 채워질 때까지 이 모든 구절들을 묵상해야 한다. 모세는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었다. 그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생애는 전적으로 이러한 중보자적 인식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으신다고 기대한 것보다 더 단순하고 자연적인 것은 없었다.
기도는 영적인 생명의 표시이다. 우리는 어떻게 모세와 같은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우리 자신의 연약함에 대한 인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당신이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드리는 것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당신 자신을 완전하게 내어주라.
하나님은 자신으로 충만하게 채워진 사람을 찾고 계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그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다. 교제는 우리 삶의 특권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침 겅건의 시간은 우리 삶의 최고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바울은 성경의 능력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이 완전함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다음의 세 가지 일을 알고 증명하는 자이다. 첫째, 하나님은 전부이시다. 둘째,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장하신다. 셋째, 하나님은 모든 것을 행하신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추구하자. 아침 경건 시간에 하나님이 당신의 모든 것이 되게 하자. 온종일 하나님이 당신의 전부가 되게 하자. 당신의 삶을 하나님께 사람들을 데려오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모셔오는 한 가지 일에 헌신하도록 하자.
아침 경건의 시간에 하나님의 현존으로 들어갈 때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디에 서 있는지를 깨달아야만 한다.
높은 보좌에 접근해 주장하고 청취하는 각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그가 그리스도 안에 위치하고 있다는 살아 있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나의 생명은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숨겨져 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인 나의 정체성이다.
묵상은 마음에 말씀을 품고 적용하는 것이다. 우리의 이해력이 진리의 모든 의미를 붙잡고 반영하는 것처럼 마음은 묵상 가운데서 말씀을 흡수하고 진리를 그 자신의 삶의 일부분으로 만든다. 묵상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묵상의 중요한 목적은 적용하고 경험하기 위한 것이다. 묵상은 기도를 끌어내야 한다. 당신의 묵상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열납되어 지는 것을 당신의 목적이 되게 하라. 당신의 묵상이 참된 예배가 되게 하라.
그분의 현존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살아 있는 복종이 되게 하라. 어린아이와 같은 심령이 없이 어떻게 성경을 연구하겠는가? 이것은 하나님의 학교로 들어가는 진정한 열쇠이다. 성경책은 교과서요. 그리스도는 교사이다. 이는 그리스도가 깨닫게 하시고 마음을 여시고 인봉을 떼시는 분이라는 의미이다.
오늘날 교회에 겸손함이 부족하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삶과 하나님 말씀의 가르침 안에 있는 마음에 온유함과 겸손함이 부족하다. 나는 이러한 부족함이 교회를 쓸모없는 곳으로 만들고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쓴 뿌리임을 깊이 확신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것을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가르치실 수 있는 때는 오직 우리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이다. 우리 각자는 온유함을 제자도의 첫 관문처럼,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실 첫 번째 교훈처럼 생각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의 세례를 준비하고 예수님이 그들에게 주신 모든 놀라운 약속들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3년 동안 그분의 학교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침 경건의 시간에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으로 간주해야 한다.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과 당신 안에 그리스도가 거하시는 것은 복음적인 틀 안에서 당신이 붙잡고 있는 진리보다 더 우선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은 지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실제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충만하신 계시와 그분의 구원하시는 사랑은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으로 올 수 없다.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우리도 그분의 영과 성격을 가지고 예수님과 연합함으로 나아가야 한다.
생명은 빛이다. 참된 생명은 오직 참된 빛만을 보여준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을 소유한 자이다.
하나님의 생명이신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서 말씀이 생명과 진리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성경 공부가 진정으로 우리를 축복하게 하신다.
예수님은 홀로 전적으로 가셨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우리로 하여금 그 자신으로부터 뒤로 물러서서 우리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든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은 이것을 알고 혼자 힘으로 가야 할 필요를 느끼셨다. 우리는 홀로 하나님과 함께 행동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발견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홀로 있는 시간을 갖지 않아도 되는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다.
충만한 능력의 소유자이신 주님조차 홀로 계실 필요를 느끼셨다. 하나님은 인생에서 하나님과 홀로 지내는 것을 그의 중요한 기쁨으로 여기는 사람을 통해 위대한 일들을 행하실 수 있다. ‘홀로’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비밀스런 삶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지금 우리 안에 살아 계신다는 삶의 비밀을 나타낸다. 성령 안에서 우리 삶의 가장 축복된 요소 중의 하나는 하나님이 그 자신이 홀로 계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모두 나타내시고 전달하시는 것이다.
참된 중보자는 그의 마음과 삶이 전적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 앞에 포기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그분은 중보로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희생제물이 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분의 중보의 능력은 그 희생 안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희생이 승리를 가져왔다. 그분은 죄인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리실 정도의 사랑을 나타내셨기에 중보의 능력에서 승리하셨다.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약속과 성품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있었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가 그에게 의인의 역사하는 기도의 힘을 주었다. 내면적인 기도의 골방은 이러한 확신을 배우는 장소이다.
아침의 경건 시간은 엘리야처럼 우리를 기도하도록 무장시키는 은혜를 주시는 훈련 학교이다. 엘리야의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살아계신다. 그 안에 거하시는 영은 우리 안에도 거하신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마음속에 보내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속에 쏟아 부으셔서 참된 구원을 발견하게 하시는 내면적인 문제이다. 기도의 골방, 아버지와의 비밀스런 교제는 내면생활을 상징하는 것이며 우리의 훈련 학교이다. 내면적인 기도의 골방을 매일매일 신실하게 사용하면 내면에 숨겨진 생명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신앙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내면적인 실제보다 외적인 경험에 보다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주는 것이다. 우리의 내면생활은 매일매일 새롭게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영적인 생명의 에너지를 유지하고 성장하게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오는 새로운 영양분을 공급받고 기도 중에 하나님과 새롭게 교제하는 것이다. 내적인 사람은 날마다 새롭게 될 수 있다. 말씀과 기도로 함께하는 조용한 시간과 장소는 매일 새롭게 되기 위한 통로이다. 이러한 통로가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인 성령으로 말미암아 행해야만 한다.
우리는 내면적인 기도의 골방에서 내적인 사람의 매일매일 새롭게 되기 위한 축복된 영혼을 의지할 수 있다. 모든 추구함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되는 것이 명확한 목적으로 규정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이다. 우리는 자신을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매일매일 새롭게 되는 것을 열망해야 한다. 매일 아침 경건의 시간을 갖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성령으로 나를 새롭게 하기 위한 시간이다.
그리스도인이 성숙해지고 강건한 것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그분의 생명을 값으로 치르셨다. 새사람을 창조하시고 매일 성령의 계속적인 돌보심으로 생명을 유지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편에서의 일이다. 하지만 새사람으로 옷 입을 때 옛 사람을 벗어버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즉, 우리 안에서의 모든 태도, 모든 습관, 우리 자신을 위한 기쁨들을 모두 벗어버려야 한다. 희생과 외적인 사람의 후패함 없이는 내적인 사람을 새롭게 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모든 예 성품을 포기하고 그 값을 치름으로 하늘 의 것으로 충만케 된다.
하나님의 말씀의 위대한 목적은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침의 깨어남의 시간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우리 자신을 복종시키기 위해 특별히 헌신된 시간이다.
말씀을 통해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특별한 시간이다.
아들이신 그리스도는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시고 아버지는 다시금 우리 안에 아들을 계시하신다. 아들로 하여금 우리 마음 안에 내주하시고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터가 굳어지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가득 채워지도록 인도함 을 받을 것이다. 즉, 우리의 마음은 성삼위의 교환 작용이 일어나는 무대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이것을 믿게 될 때 우리는 우리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행하실 수 있는 아버지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하늘의 영광은 하나님의 뜻이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국 죄와 타락한 천사와 인간의 비극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거절한 데서 비롯된 것이었다.
구속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그리스도가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뜻이 수행된다.
이 땅에서 우리의 뜻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오직 이것이 우리의 열망이 되게 하자. 인간의 뜻은 아버지와의 살아 있는 연합, 혹은 그 아들과의 살아 있는 현존으로부터 끊을 수 없다.
열매 맺는 성경 공부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으로서 아는 지식과 그분의 말씀의 능력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다.
씨앗은 겉으로 보기에 무가치하다. 이미 다 자란 나무와 비교해 볼 때 사소한 것이다. 씨앗에는 껍질에 둘러싸여있는 움직이지 않는 생명이 있다.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순종을 위해 귀중한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 말씀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도 씨앗과 같다.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중생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씨앗과 같이 나타난다. 그리스도는 씨앗이다. 성령도 씨앗이다. 우리 안에서 일하는 넘치는 능력의 위대함 역시 씨앗이다. 숨겨져 있는 생명은 마음속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다. 이 생명은 행함으로써만 지켜진다. 이 생명은 심지어 지식에 구애받음 없이 강해질 수 있다. 한편 지식은 행함이 수반될 때 부지런한 연구와 위대한 기쁨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지성적인 지식은 생명을 소성하게 할 수 없다. 지식의 위험성은 우리의 매일의 성경 읽기에서 제거되어져야 하고 극복되어져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지식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도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우리는 자기 확신과 자기기만에 대한 무서운 위험성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신의 명철을 신뢰하지 말고 성경에 당신의 마음을 비우고 그분을 신뢰하라.
당신의 온 마음에 살아 계신 하나님이 기도의 은밀한 골방의 선생님으로 계시게 하라.
그때 당신은 선한 명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때 하나님은 당신에게 이해하는 마음, 영적인 이해력을 주실 것이다. 우리 마음을 성령의 가르침에 계속해서 의존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직 성령이 마음과 감정 속에서 말씀으로 소성케 하실 때 우리는 참된 지성으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은 성경 공부에서 모든 것을 말씀에 접근하게 한 그 영에 의존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공부의 진정한 목적은 하나님의 모든 뜻을 행하기 위한 대단한 열망, 의에 대한 굶주림이 되어야 한다.
성경은 빛이다. 그 말씀을 즐기기 위한 하나님 뜻대로 걷기 위한 신실한 열망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과 똑같은 목적 - 그 말씀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 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접근해야한 한다.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안에 들어가는 한 가지 비밀은 그리스도가 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누군가 그분의 뜻을 행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연합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그분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자기 착각은 나의 조용한 기도의 골방에서 극복되었다. 기도의 능력,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함, 그리고 그분과 함께하는 친교의 즐거움은 그분의 명령은 지키는 것에 달려 있다. 매일 아침 당신의 내적인 기도의 골방에서 당신은 온종일 그리스도의 명령을 지킬 것인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이러한 결정은 또한 미래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기 위해 완전히 복종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를 결정하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그것을 즐겁게 찾는 자들에게만 발견되어지고, 말씀을 먹는 다는 것은 우리의 존재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흡수해 우리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개인적인 적용을 의미하며, 말씀은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즉 말씀 속에서 우리는 그분의 뜻을 발견하게 되고 적용하게 되고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며칠 동안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빵을 먹을 수 없다. 당신은 매일매일, 그리고 보다 더 많은 날 동안 하루 분량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을 때는 영혼이 한 번에 받아들일 수 있고 소화할 수 있는 만큼의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말씀을 먹는 행위는 매일매일 계속해서 일어나야 한다.
오직 하나님 자신만이 그분의 말씀에 대한 해석자라고 할 수 있으며 가장 확실한 해석자가 되실 수 있다. 거룩한 진리는 거룩한 교사를 필요로 한다. 영적인 일에 대한 영적인 해석은 오직 성령으로부터 올 수 있다.
말씀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읽어야 하며 우리 안에서 빛과 생명이 되실 성령으로 말미암아 믿음의 뜻으로 마음의 소원을 품어야 한다. 말씀은 뜻과 생명을 연합하는 가장 밀접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우리들에게 가져온다.
우리는 말씀이 살아 계신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매일, 그리고 온종일 말씀하실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 매듭짓는 말
내적 삶의 회복이 진정한 영성회복으로 앤드류 머레이는 말하고 있다. 즉, 우리의 하루 첫 시간을 하나님과 은밀한 교제로 하나님의 임재하심 속에 충만히 채워지지 않고서 나아간다면 외적인 삶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그 하루의 첫 시간이 철저히 주님과 독대하는 홀로만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주 예수님도 홀로 기도하시러 따로 한적한 곳을 찾으셨으며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우리의 아침 깨어있음의 시간이 어떠해야 하는 본이 되셨다고 했다.
매일 첫시간의 기도자리는 하나님과 만남의 시간이며 하나님과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하나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가 아니면 하나님께 우린 나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우리자신을 벗어버리고 온전히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간다고 했다. 그 시간에서의 말씀 묵상은 하나님만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고 그러기에 우린 성경 말씀을 읽을 때에 깨우쳐 주시는 성령을 의존해서 읽어 내려가야 함을 강조했다.
말씀 속에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 뜻을 분별하며 그의 생명의 풍성함을 힘입게 되고 온전함에 자라게 된다고 했다. 또한 그 시간에 우리에게 주신 중보기도의 사역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마치 모세가 일일이 하나님께 그의 사정을 토로하므로 이스라엘 백성를 구원했고, 미리암을 구원했고, 반석에서 물을 내기도 했으며 모세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아뢰어 감속에 진정한 해답을 맛보았다고 했다.
또한 엘리야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시며 엘리야 안에 계신 하나님이 우리하나님이시다 라고 말했고 그러므로 우리도 같은 중보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확신을 주었다.
나는 앤드류 머레이 목사님을 고등학교 때부터 존경하며 그분의 책을 읽으며 하나님과 동행에 대해 많이 배웠지만 일상생활의 복잡함 속에서 즉, 외적인 삶의 분요함 속에서 내적인 삶의 풍성함을 많이 잃어 버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이 앤드류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을 읽으며 다시금 기도의 골방 시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고, 그 골방 시간에 주님의 생명의 풍성함을 힘입음 속에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을 삶의 현장으로 끌어올 수 있는 비결의 자리임을 각인시켜 주었다.
앤드류 머레이 목사님은 영성에 대해서는 명료했다. 더하거나 뺄 것 없이 그리스도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하고 계신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 졌고 하나님은 그 안에 하나님의 생기로만 가득 채우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회복시켜주신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그리스도의 영으로 가득찬 것이 진정 우리가 추구할 진정한 영성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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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남은 자들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 이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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