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활과 심판

4-16-1 백보좌 심판 (워치만 니)

나다나엘(구 요나한) 2015. 4. 17. 20:22

백 보좌 심판(2011~15)  ---- 요한계시록 강해(워치만니 저)

 

(11이 보좌는 4장과 5장에서 보여진 그것과는 다르다여기에 묘사된 그 보좌는 두 개의 형용사가 그것을 수식하고 있다.

 (1) “크고” - 이 보좌가 크다 함은 그 심판이 가장 특별한 것이기 때문이다그리고 그것은 공의가 크게 작용하는 심판이다.

 (2) “흰” - 흰색은 특별히 주님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예를 들면그의 머리가 희다는 점과 또 그가 흰 말을 타고 나온 사실들을 들 수 있다흰색은 완전한 순결과 또 절대적인 의로움을 상징한다.

 

그 보좌에 앉으신 분이 주님인 것은 의심할 것이 못 된다우리는 이에 대한 증거로써 신약 가운데서 많은 성경구절들을 찾아 낼 수 있다예를 들면,(요한복음 522사도행전 1042그리고 1731로마서 26베드로전서 45그리고 디모데후서 4 1)과 같은 말씀들이 바로 그것이다.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혹자는 땅과 하늘이 없어졌다는 이 말은 단지 재 창조를 위한 하나님의 행위로만 생각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 바로 다음에 나오는 마지막 부분에 보면 그것들이 간곳 없다고 증거하는 말씀이 나온다이것은 처음에 있던 그 하늘과 땅이 완전히 파괴되었음을 명료하게 보여준다왜냐하면 처음의 피조물 속에는 죄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이것은 베드로후서 3 4절과 10그리고 12절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이 성취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하나님께서 불을 내리사 처음에 있던 그 하늘과 그 땅을 태워버리신 것이 확실하다.

 

(12여기에 나오는 “죽은 자들”은 요한계시록 20 5절에 언급된 “그 나머지 죽은 자들”과 같은 사람들이다그런데 그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다는 말은 그들이 지금 살아있음을 입증하는 말이다그들이 부활했음에 틀림없다.

그 크고 흰 보좌 앞에서 구원받을 사람이 있겠는가다음과 같은 근거로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대답할 수 있다.

 

첫째로 이것은 심판의 장면이다심판은 사건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그 결정에 대한 선고를 내리기도 한다모든 사람들이 다 멸망할 것이라면 저주에 대한 선언만으로 모든 일은 충분하게 될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무엇 때문에 심판을 받아야만 하겠는가?

 

둘째로 각 사람이 행한대로 기록해두었던 행위의 책만이 아니라 구원받을 성도들의 이름일 새겨진 생명책도 지금 여기에 펄쳐 놓은 것이 사실이다이것이 과연 어떤 사람들의 이름이 행위의 책에 기록되어 있고또 다른 사람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셋째로 마지막 날 부활의 때에 어떤 사람들이 구원 얻을 것을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선언하셨다는 사실이다“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5:28,29).

 

넷째로 심판의 날에 구원받을 사람이 전혀 없으리라고는 도무지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천년왕국 시대에 죽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만일에 그들이 이 순간에 부활한다면 그들 중에 구원받는 영혼들이 없을 수 있겠는가?

 (2) 천년왕국이 도래하기 이전에 살았지만 첫째 부활에 참예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만일에 그들이 이때에 나타나게 된다면 구원받을 사람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있겠는가?

 (3) 파문을 당했거나 아니면 아직 회개하지 못한 채로 남아있는 신자들의 영혼들은 주의 날에 구원받게 될 것이다만일에 그들이 이 때에 나타난다면 그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인가?

 (4) 사람들 앞에서 주를 고백하지 않는 자들은 주께서도 저들을 하늘의 천사들 앞에서 고백하지 않으시겠다고 성경이 분명하게 증거한다이것은 그들에게 천국을 유업으로 주시 않겠다는 말이다그러나 만일에 그들이 이 순간에 나타난다면 그들은 분명히 구원받는 자의 무리 속에 포함될 것이다.

 (5) 구약시대에 살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그리스도와 더불어 통치한 자격은 없어도 구원받을 사람은 많이 있을 것이다그들이 이 때에 나타난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구원받는 자들 속에 포함될 것이다.

 (6) 어려서 죽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이 때에 그들이 구원받지 못한다면 언제 그들이 구원받는다는 말인가?

 

다섯째로 부활된 그 죽은 자들 외에도 살아 있는 이스라엘 민족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이다누가 보좌 앞에 설 수 있는가또 보좌 앞에 서 있는 그들이 구원받지 못한다고 어찌 말할 수 있겠는가더군다나 사단의 마지막 반역시에도 그를 따르지 않은 민족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도 구원받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여기에 나온 “책들”은 복수로 되어 있다“자기 행위에 따라”라는 말은 첫째로 행위를 근거로 하여 심판이 거행된다는 뜻이고둘째로 형벌도 행위의 성격에 따라서 가중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13~14또 사망은 맨 마지막으로 멸망 받게 될 원수이다(고전 15:25, 26, 55, 56).

 

(15이 구절 말씀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에 생명책에 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사람은 분명히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그러므로 백 보좌 심판은 원리 원칙대로 이루어지는 심판이라고 볼 수 있다멸망받는 사람은 그의 선한 행위는 전혀 기억되지 아니하고 오직 저가 행한 행위 때문에 멸망받게 된다반대로 구원받는 자도 자신의 선행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구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