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3대 절기는 이스라엘의 추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이루실 하나님의 경륜을 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3대 절기를 살펴봄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세우신 계획이 무엇인지를 알아 보겠습니다.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너는 ⑴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⑵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⑶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 출 23:14-17>
여호와의 삼대 절기인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은 모두 출애굽이나 시내산 계시 또는 광야 방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잠시잠간 거쳐가는 임시적인 장막의 삶임을 일깨워 주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1. 여호와의 3대 절기
이스라엘의 농사는 하나님의 농사의 그림자이다.
또한 농사의 목적은 알곡을 수확하기 위함이듯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경작하시는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아들들을 얻기 위하심이다(고전9:10). 세상농사의 종류가 다양하듯이 하나님의 농사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각 시대별로 다른 복음의 씨가 뿌려진다(눅16:16). 또한 농사의 끝에는 부활을 의미하는 추수의 때가 있다 (계14:6-7).
여호와의 3대 절기는 하나님의 3가지 농사를 예표한다.
여호와의 3대 절기로는 출23:14-16에서와 같이 '무교병의 절기'와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두는 '맥추절'과 연종에 모든 수확을 거두어 저장하는 '수장절'이다.
<무교절, 유월절>
무교절은 보리의 첫수확을 올리는 봄에 출애굽을 기억하면서 유월절와 함께 지켰다. (출12~13장, 민28:16~25)
무교절은 이스라엘인들이 애굽에서 탈출하기 전에 무교병을 먹으며, 출애굽을 준비했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라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 속에 묻히게 될 것을 예표함)
이때 유대인들은 애굽에서의 누룩, 즉 죄를 뒤에 두고 떠나온 것을 기억하며 모든 누룩을 그들의 집에서 치워버리고, 무교병만 먹는다고 한다.
보리로 만든 무교병은 누룩이 없는 빵으로 히브리어로는 '마짜'라고 하는데, 누룩이 없는 것은 분별됨 또는 거룩함을 상징하고, 또한 고통의 빵이라고 하기도 한다.
무교병은 예언적인으로 백성의 죄(누룩)를 없애기 위해 오시는 메시아를 상징한다. 한마디로 무교병은 우리의 모든 죄를 없이 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 무교절은 율법시대를 예표한다.
· 율법시대는 애굽에서 마지막 유월절날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시작되었고, 어린 양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유월절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마감되었다.(출12:7-11, 요13:1)
· 또한 주님은 삼일 후 초실절날 약속에 따라 부활의 첫 열매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무덤에서 일어나셨다(고전15:23).
<맥추절, 칠칠절, 오순절>
칠칠절은 밀을 첫수확하는 여름에 율법 받은 것을 기억하며 지켰다. (출12-13장, 민28:16~25)
예수그리스도가 (초실절)부활하신 후 정확하게 50일째 되는 날로, 예수 부활승천 하신 후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의미해준 절기이다.
보리 추수가 끝나고 밀 추수를 시작하는 때의 명절로서 새로 추수한 밀로 만든 빵과 처음익은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맥추절의 의미가 있다.
(「보리」를 '대맥'이라하고 「밀」을 '소맥'이라고 한다.)
초실절부터 시작해 7주간 오메르 계수를 마무리한 이튿날, 즉 오메르 계수 50번째 되는 날이 오순절인데, (오메르: 초실절에 성전에 바쳐진 첫 보릿단을 히브리어로 '오메르'라 고 하는데, 이날부터 칠칠절까지 7주 동안 이스라엘에서는 비구름을 동반한 '북서풍'과 사막의 '남동풍'이 교대로 분다. 이 기간 동안 농부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날씨는 오메르 계수의 첫 주간에는 북서풍이 불고 나머지 6주간에는 남동풍이 부는 것이다. 이렇게 되어야 밀과 여름 과실의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오순절이 되면 성전에서 새로운 소제를 바쳤는데, 일반적인 소제와 다른 점은 '누룩을 넣었다'라는 것이다.
누룩이 없는 보리빵(무교병)을 먹는 고통의 때를 벗어나, 추수가 완결된 오순절에는 누룩이 들어간 밀빵(유교병), 즉 정상적인 일용할 양식을 먹음으로써 일상적인 삶으로 복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전통에 의하며 이날은 제사장들이 새로 수확한 곡물로 구운 빵 두 덩어리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이러한 행위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메시아를 통하여 하나의 새 사람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예언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날은 회당에서 룻기를 낭독하고 (그 책의 배경이 보리와 밀의 추수 절기와 연관되기 때문), 집 안을 온갖 녹색 식물들과 과일 및 꽃들로 장식하고 유제품을 많이 먹는데, 오늘날 이스라엘에서는 이 날을 '키브츠의 축제'로 지켜가고 있다고 한다.
· 오순(칠칠)절은 교회시대를 예표한다.
· 교회시대의 농사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가 되던 오순절날 성령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오심으로 시작되었다(행2:1-3). 또한 교회시대는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두는 의미의 맥추절에 성령의 첫 열매(롬8:23,약:18,계14:4)가 하늘로 수확됨으로서 마쳐질 것이다.
· 마13:39에서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 때에는 추수꾼을 보내어 가라지는 불사르고 알곡(영어성경은 '밀'로 표현됨)은 곳간에 거두어진다(마13:30).
<수장절, 초막절, 장막절>
포도와 올리브(감람)를 수확하는 가을에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보호받은 것을 기억하면서 초막절을 지켰다. (레23:34~36,39~43)
속죄일로부터 닷새 후에 지켜지는 초막절은 여름 과실의 수확과 저장을 마치고 '추수감사제'를 드림으로 한 해의 농사를 종결하는데, 이 때는 회중들이 예루살렘에 함께 모여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급하심을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축제의 시기라고 한다.
장막절은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출애굽 이후의 40년간의 광야생활을 기념하는 역사적 요소요,
둘째는 올리브와 포도 등을 추수하는 수장절(The Feast of Ingathering; 출23:16b,34:22b)을 지키는 농경적 요소이다.
초막의 의미는 보호, 숨는 곳, 은밀한 곳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초막절이 되면 유대인들은 집앞 뜰이나 공원에 사방의 벽을 나무나 천으로 세우고 지붕은 종려나무 가지나 각종 나뭇가지로 덮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초막(succar)을 만들었다.
유월절부터 시작하여 1년 농사의 마지막 절기인 초막절은 하나님의 구속사가 완성되는 마지막 때를 가리킨다. 스가랴 선지자는 열방이 심판을 받고 그 중에 남은 자, 즉 구원 얻은 자들이 초막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올 것이라고 노래했는데, 이것은 구속사가 완성되는 말일의 때에 이루어질 일이라고 한다.
· 수장절은 천년왕국시대를 예표한다.
· 연종에(세상나라의 끝) 모든 농사의 작물을 거두고 초막을 짓고 일주일동안 안식을 하게 된다. 또한 이 절기는 출애굽한 조상들이 광야에서 초막생활을 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행하여진다(레 23:39-43). 초막은 결핍이나 초라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특별한 보호와 지켜주심을 의미한다(시27:5).
· 일시적인 광야생활을 지나 약속의 땅에 들어가 안식하였던 것과 같이 일시적인 천년왕국 후에는 영원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광야에 거할 때 바위에서 물이 솟아 나오고 불기둥이 그들을 비쳐주었지만 영원한 약속의 땅에서는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발원하는 생명수가 있을 것이며(계22:1-2) 어린양이 우리를 비추어주는 등불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다(계21:23).
2. 이스라엘의 농사의 4가지 주요작물
이스라엘의 농사는 하나님의 농사를 예표한다. 이스라엘의 농사에는 4가지 주요 작물이 있다. (대하2:15, 계6:6) 이는 ①밀과 ②보리, 그리고 ③기름과 ④포도주이다.
<보리와 밀; 곡물농사>
· 곡식농사는 보리(대맥)와 밀(소맥)이 있으며 「보리」는 가난한 자를 위한 것으로서 「밀」의 대용작물 혹은 그림자에 해당한다. 또한 보리농사는 율법시대를, 밀농사는 교회시대를 예표한다. 주님께서는 초실절에 보리농사의 첫 열매로 부활하셨고 성령의 첫 열매는 밀농사의 첫 열매(출34:22)가 거두어지는 맥추절에 있을 것이다(출23:16).
· 또한 추수시기별로 구분해 볼 때 추수를 시작할 시기에 얻는 첫 열매와 본격 추수와 추수가 끝날 무렵의 이삭줍기 추수가 있다 (출23:19, 룻2:23).
· 여호와께서는 곡물의 첫 열매에 관한 제사의 방법을 지시하실때 곡물에 따라 다른 방법을 주셨다. 보리의 첫 열매는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께 가져가 요제로 드리고(레23:10-12), 50일이 지난 후 밀의 첫 열매는 가루를 내어 누룩을 넣어 떡 두 개를 만들어 제사장에게 드려 여호와께 요제로 드려야 한다(레 23:16-17, 20).
· 또한 레23:22에서는 밀을 추수할 때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또 떨어진 것을 줍지 말라고 하셨다. 이는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한 것으로 남기라 하셨으니 이는 이삭줍기 추수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레위기 23장에서는 밀 추수의 3종류를 언급하였지만 보리는 오직 첫 열매만 언급이 되어 있음을 기억하자.
<포도와 올리브; 열매농사>
· 포도주틀은 주님께서 재림하신 후 행하시는 악인에 대한 심판을 의미한다(사63:3, 욜3:13, 계14:20).
· 올리브 농사는 이스라엘의 농사중 마지막 작물이다. 또한 올리브 열매에서 얻어지는 감람기름의 주목적은 태워져 빛을 발함이다. 광야시절 여호와의 장막 안에는 감람유 등불은 항상 빛을 발하였다. 마지막 농사인 감람열매는 천년왕국의 농사 즉 영원한 복음의 열매인 것이다. 광야의 장막 안 등대에서는 감람유가 항상 태워져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냈듯이 영원한 복음은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만물을 지으신 여호와를 경배하라"는 내용을 갖는다(계14:6-7).
<작물별 추수시기>
· 보리농사의 추수는 4-5월에 있다.
· 밀농사의 첫 열매는 5-6월에 시작된다. 이후 추수기는 3개월 정도 지속되어 이삭줍기로 마쳐진다.
· 포도의 수확은 8-9월에 있게 된다. 또한 포도주틀을 밟는 시기와 밀의 추수(타작마당)의 시기는 맞물린다. (민18:27,30)
· 올리브 열매의 수확은 연종에 있어 9월 중순-11월 중순경이다. 올리브열매의 타작은 포도수확 이후에 있다. (사24:13)
위와 같은 모든 농사들이 끝나면 작물들은 거두어져 저장되고 다음해의 새 농사가 준비되는것 처럼, 그림에서 도시한 바와 같이 영원한 복음을 끝으로 인간경작의 농사는 종결되고 새로운 시대인 새하늘과 새땅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
3. 곡물의 제사방법
레위기 23장은 여호와의 절기에 대하여 상세한 규례를 소개한다. 그 중에서 보리농사의 첫 열매인 초실절(9-14절)과 밀농사에 해당하는 오순절(15-22절)에 대하여 살펴보자.
<초실절>
· 보리의 첫 이삭 한 단이 거두어져 제사장에게로 주어지며, 제사장은 안식일 이튿날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어 요제를 드린다.
· 주 예수님께서는 초실절에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로 부활하셔서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다(눅22:69,히12:2).
<오순절>
· 보리의 초실절 이후 50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드리는데, 이는 밀의 첫 이삭(20절)을 빻아 고운가루로 만들고 누룩을 넣어 떡 두 개를 만들어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린다(17절). 누룩으로 구워진 떡은 죄의 성정(누룩은 죄악을 상징함)을 지니고 있는 인간을 의미한다. 또한 떡 두 개는 이스라엘과 이방인을 대표한다.
· 주님의 부활이후 50일째 날이었던 오순절 날에 120 문도에게 성령이 강림하심으로 교회시대의 농사가 시작되었다. 이제 밀농사의 추수 때가 이르러 성령의 첫 열매가 인류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함을 입게 될 것이다(계14:4).
· 율법시대가 출애굽시의 유월절에 시작하여 주님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유월절에 이중적으로 이루어진 것과 같이, 교회시대도 역시 2,000년 전 오순절 날에 성령강림으로 시작하여 어느 한 맥추절(오순절)날에 인류 가운데 첫 구속함을 받은 첫 열매(약1:18, 계14:4)가 거둠어 짐으로 이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 밀의 첫 열매는 보리의 첫 열매와 같이 여호와께 요제로 드려진다. 즉 성령의 첫 열매는 주님처럼 하나님의 보좌로 부활·휴거되어 대환난시에 하늘에서 거하는 자들(계12:12,13:6)이 되는 것이다. 이후 밀의 추수는 세상나라의 끝(마13:30,39) 시기에 주님이 구름을 타고 강림하실 때에(마24:29-30) 구름 위에서 낫을 휘두루매 곡식이 공중으로 거두어지는 것이다(계14:14-16, 살전4:14-17, 살후2:1-3,7-8).
· 이스라엘에서는 농부가 사는 집과 밭의 중간지점에 곳간을 지어놓고 수확된 알곡을 곳간에 저장한다. 마찬가지로 교회시대의 알곡성도는 하늘과 지상의 중간지점인 공중으로 모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밀의 이삭줍기 추수는 주님이 지상에 재림하셔서 이 세상의 모든 권세와 정사를 멸하신 후(고전15:23)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직전에 있게 된다. 땅에 남겨진 밭의 모퉁이와 떨어진 낱알들은 이삭줍기 추수로 거두어짐과 같이 늦게 익어진 성도는 땅에 남겨지나 천년왕국 직전 이삭줍기의 추수에 이기는 자로 부활·휴거되어 1,000년간 주님과 함께 열국을 통치하게 된다. 이와같이 알곡은 익는 순서에 따라 거두어지게 되는 것이다.
주님은 자신을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셨다(계22:16).
일출 직전에 나타날 때 깨어 있는 자들만이 새벽별을 볼 수 있는 것처럼,
깨어 있는 성도들은 주님을 첫 열매의 자격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두운 때는 대환난기이며 일출은 천년왕국 시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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