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의 ‘첫 열매’
예수님은 유월절날(금요일 오후) 대속의 피를 십자가 위에 뿌리시고, 무교절(안식일)에는 무덤에 계시다가 장사한지 삼일 만인 안식후 첫 날, 부활의 첫 열매로 무덤에서 나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인 초실절은 보리농사의 처음익은 열매가 거두어지는 시기로서…, 이 날 제사장은 보리의 첫 열매 한 단을 거두어 하나님께 요제로 제사를 드리는 날이었습니다. 요제로 드려질 때 하나님께서는 그 향기를 흠향하신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실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고 무덤 속에서 잠자던 성도들의 몸이 일어나고(‘에게이로’; 죽은 자로부터 되 살아남), 예수님의 부활 후에는 무덤에서 나와 예루살렘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졌다고 마27:51~53 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초실절 날 부활의 첫열매로 하나님께 드려졌으며, 이 때에 예수님 뿐만이 아니라 구약시대의 성도들 가운데 일부가 주님을 쫓아 부활을 하였으며, 그들은 보리의 한 단을 이루어 하나님께 요제로 드려졌다는 사실입니다.
이로서 알 수 있는 바는 구약시대는 보리농사이었고, 그리스도는 율법시대 즉 구약시대를 마감(롬10:4, 요19:30)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요제로 드려지는 보리농사의 첫 열매 한 단은 주님 자신과 또 구약성도 중에 부활한 일부의 성도들로 이루어졌었다는 것입니다.
보리농사의 첫 열매이었던 이 부활은 비밀리에 이루어졌기에, 주님의 제자들조차 주님께서 부활하신후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라가신 사실을 잘 믿으려 하지를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후 8일만에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셨을 때 주님은 도마에게 믿음이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음이 있는 자가 되라고 타이르셨습니다.
밀의 ‘처음 익은 열매’
주님의 죽으심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얻기 위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요 12:24).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씨앗이 이방 땅에 뿌려지면서 시작된 교회시대를 예표하는 밀농사는 이제 밀밭이 희어져 추수할 때(요4:35)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의 회복이 이루어질 때 여름이 가까운줄 알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여름 끝물에 밀 농사의 알곡추수를 위한 여름 타작마당(대상21:18~20)이 있게 됩니다.
여름타작마당(밀의 알곡추수)과 포도주틀의 소출(악의 무리 심판)을 거친 후에는 초막절(천년왕국의 예표)을 지킵니다. (출 23:16, 34:22, 레 23:39~42, 신16:13, 욜 3:13) 밀의 알곡추수는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셔서 밟으시는 포도주틀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집니다만(민 18:30, 신15:14), 밀의 처음익은 열매는 대환난이 시작되기 이전에…, 즉 여인의 해산 고통이 이르기 전에 있게 됩니다.
밀의 처음익은 열매도 보리의 첫 열매와 같이 요제로 드려집니다(레 23:15~17). 밀의 첫 열매는 곱게 갈아 누룩을 넣고 떡 두 덩어리를 만들어 요제로 하나님께 드려집니다. 밀로 만든 떡 두덩어리는 계 7장과 계14장에서의 두 종류의 144,000을 의미합니다. 하나는 야곱의 환난기에 이스라엘을 속죄의 자리로 이끌어 낼 ‘하나님의 종’들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시대를 걸쳐서 나오는 ‘처음익은 열매’를 의미합니다.
보리의 ‘첫 열매’와 밀의 ‘처음 익은 열매’의 비교
예수님께서 보리의 첫 열매로 부활하셨을 때, 일부 구약성도들의 부활이 있었고 그들은 주님을 쫓아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려졌듯이…, 교회시대를 마감하고 성령께서 하늘로 올라가실 때에도 교회시대의 ‘처음익은열매’의 부활이 이루어지고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로 올려지게 됩니다. (계12:5, 14:1~5)
초실절의 첫열매로 부활하셨던 예수님의 하나님아버지께로 올라가심이 비밀리에 이루어졌던 것과 같이 오순절에 요제로 하나님께 올려지는 교회시대의 ‘처음익은 열매’의 추수(부활·휴거)도 비밀리에 있게 될 것입니다.
밀 농사 작물의 3가지 추수방법
한가지 간과하기 쉬운 것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레위기 23장에는 여호와의 일곱 절기가 이스라엘의 농사와 연관되어 설명되었습니다.
이중에서 보리농사와 밀농사에 관련된 구절들을 살펴보면, 보리농사의 작물은 ‘첫 열매’ (레23:10)만 설명이 되어 있는 반면…, 밀농사의 작물은 첫 열매(레23:17~20) 뿐만이 아니라, 레23: 22절에서는 알곡추수(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와 이삭줍기(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까지…) 즉 3종류의 추수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설명을 드리자면, 레23장에서 보리농사의 추수하는 방법으로서 보리 첫 이삭 한 단을 하나님께 요제로 드린다는 기록은 있으나, 보리의 알곡과 이삭줍기에 대한 설명은 생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밀농사의 추수방법으로서 첫 열매와 알곡추수 그리고 이삭줍기 3종류의 추수방법이 소개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하고 고민을 해보았고, 이 곳에도 하나님의 비밀한 계획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리농사의 작물을 추수하는 방법으로서 오직 ‘첫 이삭 한단’만이 소개된 이유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일부의 구약성도들도 예수님을 쫓아 부활을 하였는데, 그들을 제외한 구약 성도들의 부활은… 아주 오랜 세월을 지나 천년왕국이 끝나고 나서, 백보좌 심판 시에 있을 모든 자의 부활(단12:2, 요5:28~30, 행24:15, 고전15:51~54, 계20:13)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제 블로그 http://blog.daum.net/sylee560225 ‘부활과 심판’의 카테고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여름 작물인 밀농사는 레 23장에 소개된 3종류의 추수 방법(첫열매, 알곡, 이삭줍기)에 따라…, 대환난 이전에는 ‘처음익은 열매’가, 대환난 끝자락엔 ‘알곡추수’가, 주님재림후 천년왕국 직전에 ‘이삭줍기’에 해당하는 부활·휴거가 있을 것입니다. 밀농사 작물의 3가지 방법의 추수는 첫째부활(계20:5)을 구성하는 자들의 3그룹과도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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