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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해석

요나한 2023. 8. 25. 06:33

다니엘 서론

대선지서로 분류되고 구약의 예언서라고도 불리는 다니엘서의 기자(記者)는 다니엘이다(단7:1, 28, 8:1-2, 9:2, 10:1-2, 12:4-5). 다니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심판자이시다」이다. 북이스라엘이 BC721년에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한 후 BC606년에 하나님의 심판으로 바벨론에 의해 점령당하고 유대인들은 3차에 걸쳐 바벨론으로 붙잡혀 갔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1차 포로된 사람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다니엘서는 포로기 중에 바벨론에서 쓰여졌다. 다니엘서의 내용들은 바벨론 성과 엘람 성 등에서 발생한 내용들을 기록하고 있다.

 

다니엘서의 주제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경륜(엡1:9-10, 3:9, 딤전1:4) 안에서 그분의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인간 역사와 세상 나라를 통치하시고,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그분의 뜻대로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모든 나라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주관(단2:21, 4:17, 25)하고 계시며, 특별히 하나님의 선민(選民) 이스라엘과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정하신 칠십 이레와 기름부음 받은 자(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상(異象 Vision)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정해놓으신 운명을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예언의 내용이다(단9:20-27).

 

다니엘서는 이스라엘의 운명을 다룰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세상 나라들의 인간 정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다니엘 2장에 있는 거대한 인간 형상은 창세기 10장으로부터 계시록 19장까지의 모든 인간 정부를 상징한다. 다니엘서가 성경에 없었다면 이스라엘 유대인의 역사와 모든 세상 나라의 인간 정부의 역사에 관하여 이해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다니엘서는 이스라엘과 인간 정부가 그리스도를 위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움직이심의 중심성과 우주성이시며, 이 움직이심은 내재적으로 이스라엘과 인간 정부와 연관되어 있다.

 

다니엘서는 그리스도에 관하여 다섯 가지의 특별한 요점을 계시한다.

그 첫째 요점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이다. 다니엘 9장 24절부터 26절은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고 말한다.

 

26절의 「끊어져 없어질 것」이라는 메시야에 대한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에 관하여 구약에서 가장 분명한 말씀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은 시대의 경계표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새 창조가 발아되기 위하여 옛 창조가 종결된 곳의 경계표이다. 그리스도는 만유를 포함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다. 그분이 죽으셨을 때, 우리를 포함한 옛 창조 전체는 그분과 함께 죽었다. 그러므로 그의 죽음은 만유를 포함하는 끝냄이었다. 그리스도의 끝내는 죽음은 부활을 가져 왔으며, 부활 안에서 하나님의 새 창조의 발아가 시작되었다.

 

둘째 요점은 다가오는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이다(단2:34-35, 45). 그분은 사람의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로 나타나셔서 거대한 형상 (단2:31-45)의 철과 진흙으로 된 발을 치실 것이다. 모든 인간 정부를 대표하는 형상 전체는 머리로부터 발가락까지가 아니라, 발가락으로부터 위로 머리까지 부서뜨려 질 것이다. 발가락으로부터 머리까지 형상을 부서뜨리는 이러한 일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일어날 것이며, 그것은 오직 하나님 자신만이 하실 수 있는 어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창세기 10장의 니므롯으로부터 계시록 19장에 나오는 로마 제국의 마지막 가이사인 적그리스도까지 모든 인간 정부는 부서져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이 될 것이다(단2:35). 그리스도의 오심은 또한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여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오심은 인간 정부를 마감하고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이끌어 오는 경계표가 될 것이다.

 

셋째 요점은 통치권과 왕국을 받기 위해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오시는 인자이신 그리스도이다(단7:13-14). 누가복음 19장에서 그리스도는 자신을 위해 왕국을 받으러 먼 나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어떤 귀인으로 묘사된다(눅19:12).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하나님으로부터 왕국을 받기 위해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오시는 것은 다니엘 7장에서 일어난다. 그리스도께서 왕국을 받으신 후에, 그분은 다시 오실 것이다.

 

넷째 요점은 다니엘 10장에 있는 그리스도의 뛰어나심이다. 다니엘은 10장부터 12장까지에서 이스라엘의 운명에 대해 말하기 전에, 뛰어나신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를 받았다. 다니엘 10장 5절과 6절은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고 말한다. 다니엘이 이상(異象) 가운데 본 그리스도의 모든 부분은 뛰어나고 존귀하다. 다니엘서에서 붙잡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과 세계 역사와 인간 정부의 운명보다 뛰어나신 그리스도를 찾아서 붙잡아야 한다.

 

다섯째 요점은 하나님의 고통받는 증인들의 동반자이신 그리스도이다. 3장에서 느부갓네살은 그가 세운 금신상에 엎드려 경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니엘의 세 친구인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로 던져 넣게 했다(단3:13-23). 세 사람이 풀무 안으로 던져졌는데, 놀랍게도 느부갓네살은 풀무 안에 있는 또 다른 한 사람을 보았다. 그 넷째 사람은 「신들의 아들」과 같았다(단3:25). 이 분은 그분의 고통당하는 이기는 자들과 함께 극렬한 불을 통과하시는 뛰어난 그리스도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증거하며, 하나님을 위한 증인들로 살 때마다 핍박이 올 것이고 고통을 당할 것이다. 그러한 우리의 고통 가운데 인자(人子)이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상황에서 우리를 동정하실 수 있는 사랑과 긍휼과 자격과 능력을 지니신 분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다니엘서의 핵심 내용은 다니엘이 기도 가운데 이상(異象 Vision)으로 받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이 정하신 「칠십 이레」이다(단9:24-27). 한 이레는 칠 년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시대를 여러 부분들로 구분하셨다는 이해하기 위해 「정하신(apportioned)」, 할당된, 배분된 이라는 뜻을 지닌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다니엘 9장]

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25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26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다니엘 9장 24절부터 27절까지에 의하면 「칠십 이레」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그 첫 부분은 49년인 일곱 이레로서,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중건의 완성까지이다. 둘째 부분은 434년인 육십이 이레로, 예루살렘 중건의 완성으로부터 메시야의 끊어짐(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까지이 다. 셋째 부분은 7 년 동안의 마지막 이레로서,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는 기간이고, 오늘날 은혜 시대인 이 시대의 마지막 7 년이며, 두 부분으로 나누어질 것이다. 처음 절반은 약속이 지켜지겠지만 나머지 절반인 삼년 반은 적그리스도에 의해서 언약이 파기되고 대환난의 기간(마 24:21)이 될 것이다.

 

처음 육십구 이레와 마지막 한 이레 사이, 곧 은혜 시대가  이스라엘 역사에 삽입되는 부분이 있다. 이 삽입 부분을 은혜 시대, 교회 시대 또는 비밀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다. 이 시대는 그리스도의 부활, 믿는 이들의 거듭남, 믿는 이들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 교회 역사, 사탄 마귀의 불법적이고 비밀한 활동들을 포함한다.

 

일곱 이레인 첫 부분과 육십이 이레인 둘째 부분에 대한 예언은 이미 성취되었다.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내려졌고(단9:25), 예루살렘은 중건되었다. 예루살렘의 중건으로부터 육십이 이레 만에 메시아가 끊어 진 바 되셨다(단9:26). 그러므로 예언이었던 칠십 이레의 이 두 부분은 이미 성취된 역사가 되었다.

 

다니엘서의 중심 사상은 땅 위의 모든 인간 정부를 다스리는 하늘의 하나님에 의한(2:37, 44) 하늘의 통치가(단4:26), 그리스도께서 새 창조를 발아시키기 위하여 옛 창조를 끝내시고 인간 정부의 총체를 쳐서 부서뜨리시며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 안에 있다는 것이다.

하늘의 하나님은 모든 인간 정부를 다스리신다. 인간 정부는 창세기 10장의 니므롯과 함께 시작되었다. 창세기 10장 이전에는 인간 정부가 통치하는 나라들이 전혀 없었다. 인간 정부가 다스리기 시작한 것은 바벨론의 예표인 바벨을 쌓은 니므롯에 의해 성립되기 시작하였다(창10:8-10). 인간 정부는 로마 제국의 마지막 가이사가 될 적그리스도가 올 때 종결될 것이다. 니므롯으로부터 적그리스도까지의 모든 인간 정부는 하늘의 하나님에 의한 하늘의 통치 아래 존재해 왔고 또 계속 존재할 것이다.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그리스도는 그분의 죽으심을 통해 그분의 부활 안에서 새 창조를 발아시키기 위하여 옛 창조를 끝내셨다. 이것은 그분의 초림 시에 성취되었다.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그리스도는 그분의 장차 오실 출현에 의해서 인류 역사에 걸친 인간 정부의 총체를 박살내어 부서뜨리시고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 이 모든 문제들은 지금까지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본질적으로 이스라엘과 연관되어 왔고 또 연관될 것이다.

 

모든 세계정세는 하늘의 하나님에 의한 하늘의 통치 아래 있으며, 그리스도를 위한 그분의 경륜과 일치된다. 특히, 오늘날 유럽과 지중해 주변 나라들의 세계정세는 주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상황으로 조성되어 왔고 무르익어 가고 있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믿는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하고, 세상이 우리를 위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하고, 매일 그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예비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것이다.

 

다니엘서는 몇 가지 매우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첫째, 이 책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룬다. 이 책이 없다면, 유대인들은 그들의 역사에 관한 충분한 조망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다니엘서는 또한 니므롯으로부터 적그리스도까지의 인간 정부를 다룬다. 이스라엘과 인간 정부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있으므로, 다니엘서는 또한 그리스도에 대한 방면도 계시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움직이심의 중심과 둘레 곧 중심성과 우주성이시다.

 

총 열두 장으로 되어 있는 다니엘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장부터 6장까지로 구성되는 첫째 부분은 다니엘을 포함한 하나님의 타락한 선민(選民)의 젊은 후예들이 포로됨 가운데서 사탄의 한층 더 심해지는 책략들에 대해 승리하는 것들을 다룬다. 이 승리들 가운데에는 귀신에 속한 음식에 대한 승리 (단1:3-21), 사람들로 하여금 인류 역사 전체에 걸친 인간 정부의 총체를 상징하는 느부갓네살이 꿈에 보았던 거대한 인간 형상을 알아 보지 못하도록 눈을 멀게 하는 사탄의 계략(計略)에 대한 대한 승리(2장), 우상 숭배의 유혹에 대한 승리(3장), 사람들로 하여금 하늘의 하나님에 의한 하늘의 통치를 보지 못하게 가리는 덮개에 대한 승리(4장), 하나님 앞에서 방탕하고 그분의 거룩하심을 모독한 것의 결과를 모르는 무지힘에 대한 승리(5장), 하나님을 경배하는 데에 있어서 이기는 자들의 신실함을 금지하는 간교함에 대한 승리(6)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둘째 부분인 7장부터 12장까지는 이기는 자인 다니엘의 이상을 다룬다. 다니엘의 신실함과 승리는 그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이상(異象 Vision)들을 받을 수 있는 위치와 올바른 각도를 주었다.

그 첫째 이상은 지중해에서 나오는 네 짐승과 관계된다(7장). 이 짐승들은 바벨론, 바사, 헬라, 로마 제국을 가리키며, 그것들은 2장 31절부터 33절까지에 나오는 거대한 인간 형상의 머리, 팔과 가슴, 배와 넓적다리, 다리와 발에 일치한다. 둘째 이상은 숫양과 그 후계자들이 있는 숫염소와 관계된다(8장). 그 다음 이상은 칠십 이레로 기한이 정해진 이스라엘과 관계된다(9장), 마지막 이상(10-12장)은 이스라엘의 운명과 관계된다. 10장과 11장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운명은 남방(이집트) 왕과 북방(시리아) 왕에 관련된다. 12장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운명은 또한 천사장 미가엘이 이스라엘을 위해 서 있는 것과 관련된다.

 

다니엘 1장 (다니엘과 세 친구)

다니엘 1장 (다니엘과 3 친구)

[다니엘 1장]

1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2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3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5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6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18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21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다니엘서의 처음 여섯 장은 하나님의 타락한 선민의 젊은 후예들이 사탄의 한층 더한 책략들에 대해 승리하는 것을 다루고 있다. 1장 1절과 2절은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선민의 타락의 결과는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가는 것이었다(1:1-2), 다니엘 1장 2절은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고 말한다. 여기서 <넘기시매>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유다 왕과 기구들을 느부갓네살에게 선물로 주셨음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갔다는 것은 그들이 우상들을 숭배하는 곳으로 다시 사로잡혀 갔음을 의미한다(렘50:38).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들을 숭배하는 곳으로 다시 사로잡혀 갔을 때, 그들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우상을 숭배하던 원래의 장소인 바벨로 다시 끌려가게 되었다(수24:2-3). 바벨론의 기원은 시날 땅(갈대아, 바벨론)에 있는 바벨이었다(창 11:2, 9, 10:10, 11:28).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배하도록 갈대아 우르로부터 가나안으로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다(창11:31, 15:7). 이로 인해, 아담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상실되었던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경배가 회복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담으로부터 아브라함까지의 인간 역사 기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최초의 히브리인인 아브라함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모세의 인도 아래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출애굽을 하였고, 사십 년 뒤에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나오도록 부르심을 받았던 바로 그 곳, 곧 우상들을 숭배하는 원래의 장소로 다시 끌려가게 되었다.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간 것은, 하나님의 성전 기명들 중 일부가 시날 평지로 운반되어 우상들의 신전에 두어짐으로써 유일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경배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선민의 간증이 철저하게 파괴된 것이었다(대하36:6-7).

 

3절과 4절은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라고 말한다.

 

그러한 이스라엘 자손들 중에 하나님이 사탄의 책략들에 대해 승리를 얻는 데 사용하신 몇 명의 젊은 이기는 자들이 있었다. 사탄은 아마 하나님이 패배당하셨고, 이 땅 위에는 더 이상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이 없으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선민은 패배당하였고, 땅 위에서의 하나님의 목적은 손상을 당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여전히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과 같은 몇 명의 이기는 자들이 있었으므로, 그분은 실패하시지 않으시고 길을 얻으실 수 있으셨다.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 안에서 이 청년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도록 안배하셨는데, 그들은 그곳에서 그분의 이기는 자들이었다. 만일 하나님께서 바벨론에서 이 이기는 자들을 얻지 못하셨더라면, 그분은 완전히 패배당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바벨론에 있었던 까닭에 그분은 패배당하지 않으셨고, 심지어 바벨론 안에도 그분의 이기는 자들이 있음을 사탄에게 자랑할 수 있으셨다.

 

3절부터 7절까지는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V3),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V4),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V5).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V6),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V7)」고 말한다.

 

다니엘 1장 3절부터 7절까지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에 대한 느부갓네살의 마귀적인 유혹을 서술하고 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부정한 음식, 곧 그의 우상들에게 바친 음식에 참예함으로써 더렵혀지도록 그들을 유혹하였다. 인류에게 온 첫 번째 유혹은 먹는 것과 관계된다(창3:1-5). 원칙상, 우리에게 오는 모든 유혹들은 먹는 것과 관계가 있다. 느부갓네살의 마귀적인 유혹은 먼저 하나님의 패배한 선민 가운데 있던 네 명의 총명한 젊은 후예들인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을 유혹하여 우상들에게 바쳤던 부정한 음식에 참예케 함으로써 그들을 더럽히려는 것이었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에게 진미를 먹도록 제공했다.

 

창세기 2장 8절부터 17절은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V8).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V9).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V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V16),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V17)」고 말한다.

 

선악을 알게 하는 그 지식나무는 사탄에게 속한 어떤 것이고, 심지어는 사탄과 하나이지만, 생명나무는 하나님께 속한 어떤 것이고 하나님과 하나이다.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나무로부터 먹는 것은 사탄에게 속하게 되는 것이며, 생명나무로부터 먹는 것은 하나님께 속하게 되는 것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 그 진미는 사실 선악 지식의 나무였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느부갓네살의 부정한 음식 먹기를 거절하고 대신 채소 먹기를 선택했을 때, 그들은 사실 선악 지식의 나무를 거절하고 생명나무를 취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느부갓네살의 왕궁에도 역시 두 나무가 있었다.

 

진미는 느부갓네살의 바벨론 신들에게 바쳐졌었던 까닭에 더럽고 부정하였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그 음식을 먹었다면, 그 더럽힘에 참예 하고 우상들에게 참예하게 되어 사탄과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만일 그들이 이렇게 하였더라면, 하나님은 사탄에게 패배하셨을 것이고, 땅 위에 그분 자신과 그분의 권익을 위한 어떤 것도 없었을 것이다. 그럴 때 교만하게 하나님을 대적했던 사탄은 하나님께 「하나님, 이제 당신은 완전히 패배당하셨습니다. 당신에게는 땅 위에서 당신을 대표하고 당신과 하나된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거만하게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포로 된 상태에 있는 하나님의 선민(選民)의 후손들, 곧 더 젊은 다음 세대마저 그 조상들의 전철을 밟았더라면, 하나님은 완전히 패배당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하나님을 위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었고 경배했으므로, 하나님께 속했고, 하나님을 붙들었으며, 하나님과 하나였다.

 

느부갓네살이 제공하는 진미를 먹는 것은 사탄을 그들의 공급으로 취하는 것이고, 사탄과 하나 되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원칙은 동일하다. 믿는 이가 부지불식(不知不識) 간에 느부갓네살로 예표된 세상 임금인 사탄이 제공하는 진미를 먹고 있을 수 있다. 믿는 이가 먹는 것, 물건을 사는 것, 가는 곳. 하는 일에 깨어있지 않고 부주의하다면, 그 믿는 이는 우상들에 관계된 어떤 것. 귀신적인 어떤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그가 먹는 그것이 바로 그가 된다. 믿는 이가 거룩하고 경건한 음식을 먹는다면, 즉 영적인 음식이신 그리스도, 하늘에서 내려온 떡, 하나님의 떡, 생명의 떡(요6:35, 48), 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식인 그리스도를 먹는다면, 그는 하나님과 하나 될 것이다.

 

7절에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마귀적으로 유혹함에 있어서, 느부갓네살은 또한 그들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가리키는 그들의 이름을 우상들과 하나 되게 하는 이름들로 바꾸었다. 「하나님은 심판자이시다」 또는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를 의미하는 다니엘의 이름은 벨드사살 ‘벨의 왕자' 또는 '벨이 총애하는 자' 라는 뜻을 가진 <벨드사살>로, 「여호와는 자비하시다」 또는 「여호와의 총애하는 자」를 의미하는 하나냐는 ‘태양신에게서 빛을 받았다’라는 뜻을 가진 <사드락>으로, 「누가 하나님과 같으라」를 의미하는 미사엘은 ‘누가 사크 여신과 같으랴’를 뜻하는 <메삭>으로, 「여호와는 나의 도움이시다」를 의미하 아사랴는 '불의 신’ 또는 ‘느고의 신실한 종’이라는 뜻의 <아벳느고>로 바뀌었다.

 

다니엘은 담대하게 거절함으로써 마귀의 유혹에 맞서 싸웠다(1:8-13), 다니엘은 책략을 쓰지 않고 솔직하고 담대하였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싸움을 존귀히 여기셨으며,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하나님의 패배한 선민의 남아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이기는 자들이 되었다. 선민은 패배당했지만, 젊은 이기는 자들은 승리했다. 그들의 승리는 하나님의 승리였다. 이러한 승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사탄의 제국이자 그의 영역인 바벨론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몇 명의 이기는 자들, 곧 사탄의 책략에 대해 승리한 네 명의 젊은이들을 얻으셨다는 것을 자랑하며 말씀하실 수 있었다.

 

바벨론에서 포로된 상태로 인하여, 겉으로 볼 때 하나님은 땅 위에서의 그분의 권익에 있어서 패배당하셨다. 그러나 사실 그분은 그분의 패배한 선민 가운데 있는 젊은 이기는 자들을 통해 그분의 경배와 간증을 보존하셨다. 오늘날 천주교와 개신교 안에서도 하나님은 몇몇 이기는 자들을 소유하고 계신다.

 

17절부터 20절까지는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V17).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V18),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V19),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V20)」고 말한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에게 모든 학문과 지혜에 있어서 지식과 통찰력으로 복 주셨고, 특히 다니엘에게는 모든 이상과 꿈을 이해하는 복을 주셨다(V17-20). 이러한 축복은 하나님께서 이들 네 명의 이기는 자들을 인정하셨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장수의 복을 주셔서 그는 칠십 년 간의 포로 기간을 거쳐, 바벨론 멸망 후 바사 왕 고레스 원년부터 시작된 포로 상태로부터의 해방과 예루살렘으로 귀환을 살아서 볼 수 있었다(단1:21, 6:28, 5:30-31, 스1:15. 하나님께로부터 다니엘은 지혜와 통찰력과 이해력과 장수의 복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로 대표되는 젊은 이기는 자들을 통해 이 땅 위에서 사탄에 대한 그분의 계속되는 승리를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사탄을 패배시키고 그분의 승리를 위해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과 같은 이기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

 

다니엘 2장 느브갓네살의 꿈(큰 신상)

[다니엘 2장] 

1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2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4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1)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5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2)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6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7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8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3)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9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10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11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12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13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14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15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16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7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20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1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2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23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다니엘은 왕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라 하니

25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찾아내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26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꾼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하니

27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29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32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33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35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9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48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49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다니엘 2장에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인간 역사 전체에 걸친 인간 정부에 관한 하나님의 이상을 보지 못하게 막는 사탄적인 눈에 대하여 하나님의 타락한 선민의 젊은 후예들이 승리하는 것을 다루고 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큰 신상(거대한 인간 형상)에 대한 기이한 꿈을 꾸었다(단2:1, 31). 그는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 꿈을 알고자 바벨론과 갈대아인의 모든 마술사들과 모든 박사들을 불렀으나 어느 누구도 그 꿈을 그에게 말해 줄 수 없었다(단2:2-13), 그러나 한 사람, 다니엘이 있었는데, 그는 땅 위에서의 하나님의 권익에 관 한 영적인 것들에 마음을 둔 사람이었다. 그는 꿈을 꾸지 않았지만, 그것에 관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이상(異象)을 받아(단2:17-23), 그 꿈을 해석 했다(단2:24-45).

 

다니엘 27절부터 30절은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V27),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V28).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V29).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V30)」라고 말한다.

 

2장 14절부터 45절까지에서 우리는 느부갓네살의 꿈에 관하여 다니엘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이상을 말하고 있다. 17절부터 23절까지는 다니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이상에 대하여 말한다. 24절부터 45절까지는 느부갓네살의 꿈에 관한 다니엘의 해석의 기록이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하기 전에 먼저 그는 하나님을 높였다(V25-30).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말하기를, 왕이 꾼 꿈과 그 해석을 알고자하여 많은 사람들을 부르셨으나,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V27),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V28).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V30)」라고 말하며 그 꿈의 해석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서 나타내 주셨음을 먼저 분명하게 말했다. 다니엘은 자신을 높이지 않고 하나님을 높였다. 그것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복음 전파였다.

 

느부갓네살의 꿈의 내용인 큰 신상은 거대한 인간의 형상과 그것의 운명이었다(31-45절). 이 거대한 형상은 그 머리가 상징하는 바, 시날 평지의 바벨(바벨론)에 있었던 인간 정부의 시작(창 10:6-12)으로부터, 그 열 발가락이 상징하는 바, 열 왕들을 둔 로마 제국에서 인간 역사상 인간 정부의 종결에 이르는 인간 역사 전체에 걸친 인간 정부의 총체를 상징한다. 시작부터 종결까지 인간 정부는 세 가지, 즉 하나님을 거스려 반역함과 사람을 높임과 우상들을 숭배하는 것을 계속하여 행할 것이다.

 

거대한 인간 형상에서 금으로 된 머리는 다니엘 7장 3절과 4절에 있는 첫째 짐승과 일치하고, 금으로 된 머리는 바벨론의 창건자요 왕인 느부갓네살을 상징한다(단2:36-38). 은으로 된 가슴과 팔은 7장 5절에 있는 둘째 짐승과 일치하고, 은으로 된 가슴과 팔은 메대-바사(페르시아)를 상징한다(단2:39上).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7장 6절에 있는 셋째 짐승과 일치하고,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마케도니아를 포함한 헬라를 상징한다(단2:39下). 철로 된 다리와 일부는 철로, 일부는 흙으로 된 발은 7장 7절과 8절에 있는 넷째 짐승과 일치하고, 철로 된 다리와 일부는 철로, 일부는 흙으로 된 발은 마지막 열 왕들을 둔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단2:40-43).

 

다니엘 2장에 있는 큰 신상(거대한 인간 형상)에 따르면, 이 땅에 오직 네 개의 제국이 있을 뿐이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간 역사 전체에 걸친 모든 인간 정부는 네 제국, 즉 바벨론 제국, 메대-바사(페르시아) 제국, 마케도니아 헬라 제국, 로마 제국으로 구성된다. 사람의 관점에 의하면, 헬라 제국은 알렉산더 대왕의 죽음과 함께 끝났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 의하면, 이 제국은 알렉산더의 후계자들, 즉 네 장군들에 의해 네 부분으로 나뉘어 계속되었고, 로마 제국이 시작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외관상으로, 로마 제국 또한 끝난 것 같다. 하지만 사실 로마 제국은 오늘날 계속되고 있다.

 

다니엘서와 계시록에 의하면, 로마 제국은 큰 신상(거대한 인간 형상)의 열 발가락으로 상징된 열 왕들을 지배하는 적그리스도를 그 마지막 가이사로 세울 것이다. 대략 그리스도의 탄생 삼십 년 전에 시작된 로마 제국은, 삼년 반 대환난의 바로 그 끝까지 계속될 것이다. 바벨의 니므롯으로부터 시작된 인간 제국들의 총체는 열 왕들을 둔 로마 제국의 마지막 가이사인 적그리스도로 총결(總結)될 것이다. 이러므로 성경에 의하면, 오늘 우리는 여전히 로마 제국 안에 살고 있다.

 

세상의 문화는 바벨의 니므롯 때로부터 현재까지의 문화가 축적(蓄積)된 것이다. 니므롯과 함께 시작된 것이 적그리스도와 더불어 끝나게 될 것이다. 바벨론, 메대-바사(페르시아), 마케도니아 헬라 제국은 사라졌지만, 그 문화는 남아 있다. 메대-바사(페르시아) 제국은 바벨론 문화의 양상을 채택하였으며, 마케도니아 헬라 제국은 메대-바사(페르시아) 문화의 양상들을 채택하였다. 동일한 원칙에서, 로마 제국은 헬라 문화와 앞서 있었다가 지나간 문화의 많은 요소들을 수용(受容)했다.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로마 문화, 특히 법률과 정치와 정부 조직 등에서 그 영향 아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로마 제국은 계속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는 여전히 큰 틀에서 로마 제국 안에 살고 있는 것이다.

 

다니엘 2장 34절과 35절, 44절과 45절은 큰 신상(거대한 인간 형상)의 운명을 계시한다. 거대한 인간 형상의 운명은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이 나타날 때, 그것에 의해 부서뜨려지는 것이다(단2:34-35 44-45, 7:13-14). 손으로 아니한 이 뜨인 돌은 그리스도이시다.

 

인류의 인간 정부 전체를 부서뜨릴 돌이신 그리스도는 사람의 손으로 뜨이지 않으셨다. 그분은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부활을 통하여 하나님에 의해 뜨인바 되셨다.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통하여 그분은 죽음에 넣어지심으로 뜨인바 되셨으며(행2:23), 부활 안에서 그분은 먼저 교회 건축을 위한 모퉁이 돌로, 그리고 인간 성부 전체를 멸망시킬 부서뜨리는 돌로 뜨인바 되셨다(행2:24 마21:42, 44).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로 나타나실 때, 그분은 거대한 형상을 발가락으로부터 머리까지 부서뜨리실 것이다. 이 것은 그분이 적그리스도와 열 왕을 깨뜨리실 것임을 뜻한다. 요한계시록 19장은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 사이의 전쟁을 말한다. 이기는 자들로 구성된 그리스도와 갓 혼인한 신부가 그분과 함께할 것이고, 군대들을 가진 열 왕이 적그리스도와 함께할 것이다. 이 전쟁은 하늘에 대항하는 땅과의 싸움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 대항하는 사람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는 적그리스도와 열 왕을 패배시키고 멸망시키실 것이다.

 

다니엘 2장에 따르면, 인간 형상 전체가 발가락으로부터 머리까지 부서뜨려질 것이다. 34절과 35절은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V34),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V35)」라고 말한다. 이것은 니므롯으로부터 적그리스도까지 인류 역사 가운데 있는 모든 인간 정부가 종결(終結)되는 총체적인 멸망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인간 정부는 하나님이 뜨신 돌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그분에 의해 끝나게 될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돌이시라는 것을 세 가지 방면에서 계시한다. 첫째로, 믿는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그들이 의뢰하는 귀하고 견고한 <기초돌>이시다(사28:16). 둘째로,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는 <걸림돌(거치는 돌,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이시다(사8:14, 롬11:11-12), 셋째로, 열국에게 그리스도는 <강타하는 돌(부서뜨리는 돌)>이 되실 것이다(마21:44). 다니엘 2장은 그리스도를 거대한 인간 형상을 부서뜨려 바람에 불려가는 겨같이 되게 하는 강타하는 돌로 계시한다.

 

그리스도께서 강타하는 돌(부서뜨리는 돌)로 오실 때, 그분은 혼자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분은 그분의 신부 군대와 함께 오실 것이다. 그때에 그리스도는 요한계시록 19장에 계시된 대로 교회를 얻으시고 그분의 신부와 결혼하실 것이다. 혼인잔치 후에 그분은 강타하는 돌로서, 그리고 포도주틀을 밟는 분으로서 오실 것이다(계19:15, 14:19-20, 사63:2-3). 적그리스도는 엄청난 수의 악하고 반역적인 사람들을 예루살렘 주변에 모을 것인데, 이들은 그리스도에 의해 「포도주틀」에서 밟힐 「포도들」로 예비될 것이다. 그리스도도, 하나님도 믿지 않고 오직 자신들만을 믿는 이 반역적인 사람들에게는 그분의 오심이 경악(驚愕)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심지어 그가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데까지 나아갈 것이고(살후2:4, 단11:36), 그의 누림을 위하여 좋은 땅(이스라엘 땅)과 지중해 사이에 그의 장막을 세울 것이다(단2:45),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 뜨신 돌로서 그분의 신부와 함께 오셔서 인간 형상의 발가락들을 깨뜨리시며, 발가락으로부터 머리까지 멸망시키실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인간 정부는 박살나고 끝날 것이다.

 

거대한 인간 형상은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상징하는 온 땅을 가득 채울 태산으로 대치될 것이다(단2:35, 44).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인간 정부의 총체를 부서뜨리신 후, 이 땅에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가져오실 것임을 뜻한다.

2장 35절 하반절은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라고 말한다. 돌이 태산이 되는 이러한 증가는 그리스도의 증가를 상징한다. 그리스도께서 증가하실 수 있다는 사실은 요한복음 3장 에 계시되어 있다. 30절에서 침례자 요한은 그리스도를 말하면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흥하다>라는 헬라어는 [αυξανω(아욱사노)]로서 증가하다, 번성하다, 흥하다, 흥왕하다, 자라다, 성장하다, 확장하다, 커지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침례자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증가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요한복은 3장 30절에서의 <증가>는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라고 말하는 29절에서 말한 <신부>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증가를 가지시며, 이 증가는 그분의 신부이다. 하와가 아담의 증가였듯이, 신부는 신랑이신 그리스도의 증가이다.

 

오늘날 교회는 생명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증가이다. 생명 안에서 그리스도는 교회가 되기 위해 증가하시며, 행정 안에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이 되기 위해 증가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교회일 뿐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왕국이시다. 교회와 왕국 둘 다 그분의 증가이다. 마가복음 4장 26절부디 29절에 있는 씨의 비유는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왕국이 그리스도의 증가인지를 계시한다. 26점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라고 말한다. 이 씨는 신성한 생명의 체현이신 그리스도이다. 비유에 따르면, 이 씨는 싹을 내고, 자라고, 열매 맺고, 성숙하며, 수확을 가져온다(V27~28절). 그리스도께서 그분 자신을 인성의 흙 속에 씨로서 뿌리시기 위해 오신 때로부터, 그분은 자라고 증가해 오셨다. 결국 이 증가는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이 되기 위해 온 땅을 가득 채우는 태산이 될 것이다.

 

다니엘 2장에 있는 돌과 산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움직이심의 중심성과 우주성이심을 계시한다. 그분이 돌로서 중심성이시며, 산으로서 우주성이시라고 말할 수 있다. <돌>은 중심이신 그리스도이며, <산>은 둘레 곧 우주성이신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는 참으로 만유를 포함한 분이시다. 그분은 돌이시요 또한 산이시다. 그분은 교회요 또한 왕국이시다. 그분은 그분의 증가로써 온 땅을 가득 채우는 태산이시다.

 

2장 46절부터 49절까지에서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을 존귀히 여기는 것을 본다. 느부갓네살은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였으며,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 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V47)」라고 말하며,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도록 명하였다(V46). 그리고 나서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는 통치자와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으로 삼았다. 더 나아가, 그의 세 친구에 대한 다니엘의 간청에 응하여 느부갓 네살은 그들로 바벨론 도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다. 그리하여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바벨론의 도에서 다스리도록 임명받았다.

 

다니엘 2장에서의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함에 있어서, 크게 네 부분으로 된 큰 신상(거대한 인간 형상)에서 머리만을 바벨론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머리가 바벨론 이라면, 형상 전체 또한 바벨론이다. 성경은 다니엘 2장에 있는 느부갓네살이 본 큰 신상(거대한 인간 형상)이 느부갓네살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바벨성을 세운 니므롯으로부터(창10:9-10) 시작되었음을 계시한다. 니므롯이 바벨을 건축한 것이 바벨론의 시작이었다. 바벨론은 그 후로 메대-바사(페르시아) 제국, 헬라 제국, 로마 제국을 거쳐 계속되었다. 그것은 결국 로마 제국의 마지막 가이사인 적그리스도와 그의 열 왕들을 포함할 것인데, 이것은 거대한 인간 형상의 열 발가락으로 상징되어 있다(단2:41-44) 요한계시록은 우리에게 적그리스도인 마지막 가이사 아래서 로마 제국이 정치적이고도 종교적인 바벨론이 될 것임을 말해 주고 있다. 요한계시록 18장은 적그리스도의 제국을 정치적이고도 물질적인 바벨론, 즉 「큰 바벨론」으로 언급한다(계18:2). 더 나아가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를 거치면서 기독교는 그의 본질이 변하여 계시록 17장에서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고 일컫는 천주교가 되었다(계17:5). 이것이 종교적인 바벨론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바벨론 그 자체가 바벨론일 뿐만 아니라 로마 제국까지도 바벨론임을 계시한다.

우리 사람의 관점에 따르면, 인간 역사 가운데 서로 다른 많은 나라와 국가와 제국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에는 니므롯으로부터 적그리스도까지 인간 정부 전체가 바벨론이다. 이러한 인간 정부, 곧 바벨론은 항상 세 가지 일을 행하여 왔다. 즉 하나님을 거스려 반역하고, 사람을 높이며, 우상들을 숭배하는 그것이다(창11:4, 9), 우상들을 숭배하는 것은 사실상 우상들 배후에 있는 사탄 마귀를 숭배하는 것이다. 인류 역사상 모든 인간 정부가 하나님을 거스려 반역하고, 사람을 높이며, 우상들을 숭배해 오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바벨론이 그 절정에 이를 때, 사람의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이 나타나 그 발가락들과 발로부터 시작하여 거대한 형상을 부숴뜨릴 것이다(단2:34-35, 44-45, 7:13-14). 주 예수님은 마태복음 21장에서 바리새인들에게 하시는 말씀 가운데서 그분이 돌이심을 말씀하셨다. 먼저 42절에서 그분은 그들에게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고 질문하셨다. 그리고 나서 44절에서 그분은 계속해서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가 강타하는 돌이심을 볼 수 있다. 무엇이 그분에게 강타당하고 겨와 같이 흩어짐을 당할 것인가? 다니엘 2장에 의하면, 그것은 바벨론이라 이름하는 인간 정부의 총체로서, 사람의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이신 그리스도에 의해 박살나고 산산히 부서질 것이다.

 

인간 정부에 관한 한, 우리는 오늘날 우리가 거대한 인간 형상의 일부 안에 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열 발가락에 매우 근접해 있는 형상의 발 부분에 살고 있다. 세계정세, 특히 유럽의 정세는 성경의 예언대로 되어가고 있다. 이것을 분명히 본다면,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로마 제국의 문화와 정신과 본질은 계속하여 존재하지만, 이 로마 제국의 형태와 외양은 사라졌다. 그러나 로마 제국의 그 형태와 외양이 적그리스도 아래서 복원될 것이다. 온 땅은 지금 로마 제국의 복구와 열 발가락의 나타남을 위해 준비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인간 정부의 총체를 부서뜨리고 땅 위에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가져 오실 돌이신 그리스도를 모셔 올 것이다.

 

 

다니엘 3장 금 신상 숭배 명령에 맞서 승리함

[다니엘 3장] 금 신상 숭배 명령에 맞서 승리함

1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2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매

3 이에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4 선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이르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5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6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7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니라

8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9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10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모든 사람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려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11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13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21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24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25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26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27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2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29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30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

 

다니엘 3장은 하나님의 타락한 선민의 젊은 후예들이 사탄의 우상 숭배의 유혹에 대해 승리하는 것을 다루고 있다. 1절부터 7절까지는 느부갓네살 왕이 높이는 육십 규빗(약 27m), 너비는 여섯 규빗되는 금으로 신상(神像)을 만들어 두라 평지에 세웠다(V1).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神像)의 낙성식에 참석하도록 소집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神像) 앞에 세우고, 선포하기를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나니, 모든 사람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神像)에게 절하라.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V2-6)」고 명령을 선포하였다. 이것은 느부갓네살 왕을 신격화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대신 느부갓네살 왕의 신상(神像)에 절하도록 강요하여 왕의 신들을 섬기도록 우상 숭배로 유혹하려는 사탄의 전략이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모인 고관들 중에 있었지만,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인 다니엘은 없었다. 전후 문맥을 볼 때 다니엘이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던 것은 그 시간에 다니엘은 은밀한 장소에 머물며 그 상황에 관해 기도하고 있었던 것 같다.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神像) 앞에 있었던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금 신상(神像)에게 절하지 않았다.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세 친구를 왕에게 참소(讒訴)하였다. 갈대아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온 유대인 포로들 가운데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도록 세워진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을 시기하고 있었고, 그들이 금 신상에 경배하기를 거절하자 그것을 즉시 느부갓네살 앞에 고소거리로 삼았다.

 

갈대아 사람들의 참소(讒訴)로 느부갓네살 앞에 끌려온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 느부갓네살 왕은 그들에게 금 신상(神像)에게 절하지 아니한 것을 확인하고, 노하고 분하여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라고 다시 한번 느부갓네살 왕이 자신이 세운 금 신상(神像)에게 엎드려 절할 기회를 주었다(V8-15).

 

 

느부갓네살이 금 신상(神像)에게 경배할 또 한 번의 기회를 줌으로써 세 친구를 유혹하였지만, 세 친구들은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V16).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V17).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神像)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V16-18)」라고 담대하게 거절하였다.

 

느부갓네살에 대한 그들의 반응(反應)은 단호(斷乎)하고 매우 담대(膽大)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풀무로부터 그들을 구해내실 필요가 없으셨다. 그분은 그들을 풀무 안에 두시고 불이 아무 효력이 없도록 하셨다(V25). 그것은 그분의 백성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그분의 백성이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해주시는 하나님(엡3:20)은 단지 세 친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는 것보다, 그들을 풀무 안에 그대로 두시고, 낮의 해가 그분의 백성을 상하게 하지 않게 하시며 밤의 달도 그분의 백성을 해치지 못하게 하시는 능력으로 불을 아무 효력이 없도록 만드시는 전능(全能)의 하나님이심(시121:6)과 그분의 백성을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심(신32:10, 시17:8, 슥2:8)을 나타내 보이실 기회로 삼으셨다.

 

느부갓네살은 분이 가득하여 세 친구를 향하여 그의 안색이 변했다. 그는 풀무를 평소보다 칠 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명했으며, 그의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하여 그들을 결박해서 극렬히 타는 풀무 속으로 던지도록 했다(V19-20).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오히려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풀무불 속으로 던져넣은 용사들은 극렬한 불꽃으로 인해 타죽였고, 세 명의 친구들은 결박된 채 극렬히 타는 풀무 속으로 떨어졌다(V22-23).

 

용사들이 다니엘의 세 친구를 그들의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었는데(V21), 느부갓네살 왕은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상하지도 않고 불 가운데로 다니는 것을 보았다. 세 사람을 풀무불에 던져 넣었는데(V24), 네 사람이 보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았다(V25). 이 넷째의 모양은 그리스도였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고통받고 핍박당하고 있는 세 친구, 즉 그분의 이기는 자들과 함께하셨으며, 풀무불을 무력화시켜서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게 하셨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도록 하셨으며, 겉옷 빛도 변하지 않도록 허셔서 불 탄 냄새도 없도록 하셨다(V27).

 

여기에서 우리는 믿음의 관념을 전환해야 한다. 우리의 천연적인 생각은 우리가 우리의 환경의 불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어려운 환경이나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그 환경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할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가 풀무불에 던져넣어졌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풀무불에서 빼내시지 않으셨고, 그 풀무불 가운데서 풀무불을 무력화 시키셔서 그 풀무불을 이기게 하셨다. 악한 대적이 우리를 풀무 속으로 던져넣을 때, 우리는 우리를 이끌어 빼내주시도록 주님께 간구할 필요가 없이 다만 주님의 임재를 구하라. 주님은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며, 우리의 고통 속에서 우리를 돌보실 것이다. 주님이 바벨론에서 그러한 고통받는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 하셨듯이, 오늘날 믿는 이들의 고통 중에도 그분은 성도들과 함께 계실 것이다.

 

느부갓네살 왕은 풀무불 가운데서 세 친구들과 함께 계시면서 극렬한 풀무불로부터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해주신 넷째의 모양(V25)이 주님이심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V28).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V29)」고 조서를 내리고 선포했으며, 느부갓네살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였다(V30).

 

다니엘의 세 친구는 그 시대에 이기는 자였다. 세 명의 젊은 이기는 자들은 우상 숭배의 유혹에 대해 승리했다. 온 우주는 그들이 그러한 마귀적인 우상 숭배를 거절한 것을 보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탄의 영역 안에서조차도 그분을 경배하는 백성을 소유하고 계신다는 것을 사탄에게 자랑하실 수 있었다. 오늘날 불법과 무질서와 반칙과 혼란의 이 어두운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사탄적인 세상의 조류에 떠내려가지 않고, 다니엘의 세 친구와 같이 세상의 흐름에 맞서서 땅 위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며 하나님의 간증과 그분의 권익을 지키는 한 무리의 이기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

 

 

다니엘 4장  느브갓네살의 두번째 꿈(다니엘의 꿈 해석)

[다니엘 4장]

1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3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5 한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으니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번민하였었노라

6 이러므로 내가 명령을 내려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더라

7 그 때에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가 들어왔으므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였느니라

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되

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어떤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환상의 해석을 내게 말하라

10 내가 침상에서 나의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높더니

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12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13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14 그가 소리 질러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에서 짐승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리라

16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

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18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지혜자가 능히 내게 그 해석을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

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마음으로 번민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으로 말미암아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20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21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에 살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었나이다

22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23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들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였나이다

24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26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1)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27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28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열두 달이 지난 후에 2)내가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거닐새

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31 이 말이 아직도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32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33 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더라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다니엘서는 두 주요한 부분으로 되어 있다. 총 열두 장으로 되어 있는 다니엘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장부터 6장까지로 구성되는 첫째 부분은 바벨론 포로 된 가운데서 하나님의 선민(選民)에 대한 사탄의 간교(奸巧)한 책략(策略)과 궤계(詭計)와 미혹(迷惑)과 유혹(誘惑)에 대해 하나님의 선민 중에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로 대표되는 젊은 후예들이 승리한 여섯 가지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7장부터 12장까지로 구성되는 둘째 부분은 이기는 자인 다니엘의 이상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니엘의 신실함과 승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이상(異象 Vision)들을 받을 수 있는 합당한 위치와 각도를 그에게 주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계속하여 이상을 받았다. 둘째 부분에서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그분의 선민인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해서 뿐 아니라 이 시대의 마지막 삼년반의 대환 동안에 일어날 일들과 다음 시대인 천년왕국 시대에 있을 일들과 천년왕국 시대 이후의 영원 안에 있을 일들을 다루고 있다.

 

다니엘서는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신성한 계시의 책이다. 1장에서 6장까지에 걸쳐 이 책은 하나님의 경륜을 신학적인 교리나 가르침으로 제시하지 않고 일련의 사례들로 제시한다. 다니엘 1장에서 6장까지에는 하나님의 경륜이 무엇이고 하나님의 경륜이 어떻게 수행되는가를 보여 주는 여섯 가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여섯 가지 사례는 예시들이다. 겉으로 보기에 1장부터 6장까지의 사례들은 각각이고 서로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사례들은 모두 내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두 번째 사례인 거대한 인간 형상에 대한 이해를 가지려면, 1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2장을 이해하는 비결은 1장 안에 있다. 동일한 원칙으로, 3장을 이해하는 비결은 2장 안에 있다. 6장에 있는 사례는 앞에 있는 다섯 사례에 대한 결론이며, 다니엘서 첫째 부분에 대한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1장의 첫 번째 사례에서 이상(異象)을 받기 위해서는 1장에서 보여주는 계시(啓示)의 그림을 가져야 한다. 먼저 많은 유대인 포로들을 사로잡아 끌고 예루살렘으로부터 바벨론으로 막 돌아온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포로들 가운데서 총명 한 네 젊은이들, 즉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을 보아야 한다. 계속해서 그 젊은이들은 포로들 중에서 특별히 선택되어 왕의 진미로 대접받는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그들 스스로를 지키기로 마음을 정하여 왕이 제공하는 음식을 거절하고 열흘 동안 채소와 물만을 먹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았다(단1:15).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지혜와 통찰력이 그들과 함께하여 느부갓네살의 통치 영역에 속한 모든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열 배나 더 우수(優秀)했다(단1:20).

 

2장에 두 번째 사례를 계시(啓示)하는 그림이 있다. 천하에 위대한 왕 느부갓네살이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꿈을 꾸고 그 꿈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가 통치하는 온 나라의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불러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명령했다. 그러자 갈대아 술사들이 왕에게 말하되, 왕께서 먼저 그 꿈의 내용을 말해주면 그 꿈을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왕은 막무가내(莫無可奈)로, 먼저 그가 꾼 꿈의 내용을 알아맞히고 그 다음에 그 꿈을 해석하라고 명령하며, 그들이 만일 그 꿈의 내용과 그 해석을 알게 하지 아니하면 그들의 몸을 쪼갤 것이며 그들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단2:5)이라고 엄한 명령을 내렸으나, 그들은 그 꿈의 내용을 알지 못했고, 따라서 그 꿈을 해석할 수도 없어서 모두 죽게되었다(단2:13).

 

바벨론 지혜자들이 모두 죽게되었을 바로 그때에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 다니엘은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을 설득하여 들어가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온 나라의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 등 바벨론의 지혜자들과는 다르게 왕에게 그 꿈의 내용을 알려달라고 구하지 않고 그 대신에 <시간>을 구했다. 그것은 다니엘이 <기도의 시간>을 얻고자 하였던 것이다.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단2:17),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고(단2:18)」 자기도 기도하는 중에, 은밀한 것이 밤에 이상(異象 Vision)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였고, 다니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였다(단2:19).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V20). 그분은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V21). 그분은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V22).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단2:19-23)」라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찬양하였다.

 

다니엘은 그 꿈의 내용과 해석을 해주기 위하여 느부갓네살 왕 앞에 나아갔을 때 그는 먼저 왕에게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단2:27-28).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단2:30)」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왕이 꾼 꿈의 내용과 그 해석을 알게하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먼저 분명하게 밝혔다.

 

다니엘로부터 그 꿈의 내용과 해석을 전해 받은 느부갓네살 왕은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면서(단2:46),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단2:47)」라고 말했다. 이것은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모든 <신들중의 신(神)>으로 인정하고 찬양한 것이다.

또한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게 하였다(단2:46-49).

 

다니엘은 세상적인 부귀영화(富貴榮華)를 구하지도 관심하지도 않았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권익과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그치고 회복되는 것만을 관심하는 마음을 가졌으며, 느부갓네살의 꿈의 내용과 해석을 받고 이해할 수 있는 올 바른 위치와 올바른 각도를 갖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해할 수 있는 합당한 태도와 지혜와 내재적인 능력과 역량과 통찰력을 그의 존재 안에 갖고 있었다.

 

3장에 세 번째 사례를 계시(啓示)하는 그림이 있다. 느부잣네살의 꿈을 해석하면서 다니엘은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라(단2:37-39)」고 말햇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해석을 생각하면서 아마 자신을 대단한 인물로 여겼을 것이다. 그래서 3장에서 그는 사람들이 경배하도록 머리가 금으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형상 전체가 금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거대한 금 신상을 세우고,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고 명령하였다(단3:1-7).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섰을 때, 다니엘은 그곳에 없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가장 큰 도를 다스리는 수령이었다. 그는 백성들이 경배하도록 거대한 신상이 세워졌고 그가 그 낙성식에 참석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곳에 있지 않았다. 그는 별도의 거룩하고 분별된 장소로 가서 하나님의 승리를 위해 기도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합당한 경배를 받으셨지만, 성전은 파괴되었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데 쓰인 기명들은 바벨론으로 옮겨진 상황이었다. 이 땅 위에서의 하나님의 권익은 상실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벨론에 몇몇 젊은 이기는 자들이 있었고, 다니엘은 그들 중 한 사람이었다. 다니엘은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지 않고 그의 세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매우 단호(斷乎)하고 담대(膽大)하게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神像)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라고 대답했다(단3:17-18). 그들은 풀무 속으로 던져졌지만, 그 불은 그들에게 아무런 해(害)를 주지 못했다. 그러므로 3장 끝에서 느부갓네살 왕은 이 세 젊은이가 그의 말을 바꾸었으며, 죽임당하기까지 그들의 몸을 내어주기를 두려워하지 않았음을 선한 영으로 인정하였다.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가로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 사자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 몸을 버려서 왕의 명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단3:28)」라고 다니엘 2장 47절에서와 같이 다시 한 번 모든 <신들중의 신(神)>으로 인정하고 찬양한 것이다.

 

4장은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찬양함(V1-3), 느북갓네살의 두 번째 꿈의 내용(V4-18),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함(V19-26),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에게 조언함(V27), 느부갓네살의 꿈이 그대로 이루어짐(V28-33), 느부갓네살이 정상으로 돌아와 증언함(V34-37) 등 여섯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4장 1절부터 3절은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라고 조서를 내리면서, 위대하심과 능력과 영원한 왕국과 영원히 계속되는 통치 안에 계신 하나님에 관하여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찬양한다.

 

4절부터 18절까지는 느북갓네살의 느부갓네살 왕의 두 번째 꿈의 내용 부분이다.

느부갓네살 왕이 자신의 집에 편히 지내며 자신의 왕궁에서 평강할 때에(V4), 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고, 그가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그가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을 인하여 번민하였다(V5). 그는 명을 내려 바벨론 모든 박사에게 그 해석을 그로 알게 하라 하였으나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들은 느부갓네살에게 그 꿈을 해석해 줄 수 없었다(V6~7절).

 

느부갓네살이 그의 궁에서 평강할 때에, 한 꿈을 꾸고,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고 번민하다가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그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였으나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들 모두 그 꿈의 내용을 해석해 주지 못했다(V6-7). 그 후에 바벨론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 안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 곧 다니엘에게 그가 침상에서 그의 머리 속으로 받은 꿈의 내용을 말해주었다(V8-9).

 

느부갓네살이 꿈에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였고,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었다.

 

그가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그가 소리 질러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에서 짐승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리라.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V10-18).

 

19절부터 26절까지는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해주는 부분이다. 느부갓네살은 그의 꿈에서 잎사귀가 아름답고 그 열매가 많고 식물이 될 만한 거대하고 강하고 큰 나무를 보았다. 이 나무는 느부갓네살 자신을 상징하였기 때문에(V20-22), 그 꿈에 관해 들었을 때, 다니엘은 한동안 놀라며 마음으로 번민하였다.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에게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으로 말미암아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고 말하자,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V19)」라고 말했다.

 

그의 꿈에서 느부갓네살은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멸하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철과 놋으로 동이고 그것을 들 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하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V23)고 한 것에 대하여 다니엘은 이것이 상징하는 바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이성을 잃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심을 그가 알기까지 일곱 때를 지내도록 명하신 것이라」고 해석해 주었다(V24-25절). 26절에서는 계속해서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한 것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할 것이다」라고 말해주었다.

 

27절은 꿈을 해석한 후,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조언을 했다.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라고 느부갓네살에게 권면했다.

 

28절부터 33절까지는 어떻게 그 꿈의 성취가 느부갓네살에게 임하였는가를 보여 주는 부분이다.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에게 권면한 후, 하나님은 그가 회개할 수 있도록 열두 달을 주셨다. 그러나 아무런 변화나 회개가 없었다. 어느 날 왕이 바벨론 궁 지붕 위를 거닐고 있었을 때, 그는 거대한 도시를 보고 교만으로 가득하여,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V30)」고 말했다.

 

그 말이 아직 왕의 입에 있을 때, 하늘로부터 한 목소리가 있어,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고 말했다(V31). 하나님은 그가 아무것도 아니며, 강하신 하나님, 즉 인간 왕국을 다스리는 자 곧 그분이 원하시는 자에게 인간 왕국을 주시는 분이 모든 것 되심을 그가 알도록 가르치고자 하셨다. 그의 본성과 존재에 의하면, 느부갓네살은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었다. 이 때문에 그의 마음이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않고 짐승의 마음이 그에게 주어졌다(V16). 하나님은 또한 그의 인간의 이성을 제하셨다. 바로 그 시각에 그는 소처럼 풀을 먹기 시작했고, 그의 몸은 이슬로 젖었으며, 그의 머리털은 독수리 털처럼 자랐고, 그의 손톱은 새 발톱처럼 되었다(V33).

34절부터 37절까지는 느부갓네살이 정상으로 돌아와 하나님을 찬양함에 대한 부분이다.

느부갓네살은 「일곱 때의 기간을 이러한 상태로 지냈다. 그 기한이 찼을 때에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을 때, 그의 이성이 그에게 돌아왔다(V34). 느부갓네살은 그를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 영생하시는 하나님,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그분의 역사가 진실하고, 그분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며,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능히 낮추실 수 있는 하늘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며 존경하고 높이며 찬양하였다.

 

4장 끝부분에 있는 느부갓네살의 찬양에 나타난 대로, 느부갓네살은 낮추어지는 공과와 하나님을 아는 공과를 배웠다. 3장에서 그는 매우 교만했기 때문에 금 신상을 세웠다. 4장은 그에게 낮추어지는 공과를 통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기록되었다. 비록 그가 거대한 바벨론 제국의 왕이었다 할지라도, 그의 내적 본성은 짐승이었다. 4장 이후에 느부갓네살에 관한 기록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다니엘 5장 벨사살왕의 방탕한 술잔치(다니엘이 벽에 쓰인 글 해석)

[다니엘 5장] 벨사살 왕이 잔치를 베풀다

1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4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6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7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

8 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

9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의 얼굴빛이 변하였고 귀족들도 다 놀라니라

10 왕비가 왕과 그 귀족들의 말로 말미암아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하게 하지 말며 얼굴빛을 변할 것도 아니니이다

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12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3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14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15 지금 여러 지혜자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16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다니엘 5장은 다니엘 4장의 연속이다. 5장은 하나님 앞에서 방탕하고 그분의 거룩을 모독한 것의 결과를 모르는 무지함에 대한 승리를 다룬다. 이 장에서 다니엘이 기록한 것은 영적인 공과들에 대한 영적인 조망에 근거한 것이다. 5장은 4장에 이어 어떤 영적인 교훈들에 관한 분명한 조망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1절부터 4절은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고 말한다.

 

1절부터 4절까지는 벨사살이 하나님 앞에서 방탕하고 그분의 거룩을 모독한 것을 서술한다. 느부갓네살 왕의 후손이고 바벨론의 왕인 벨사살은 그의 귀인 일천 명을 위해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들 앞에서 방탕한 술잔치를 벌였다(단5:1). 방탕은 음행을 목적으로 먹고 마시는 것에 지나치게 빠지는 것이다. 벨사살은 술에 취하여 그의 선조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도록 명하여 그와 그의 귀인들과 왕후들과 그의 빈궁들이 그것으로 마시고,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였다(V2-4). 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하여 사용하던 그릇들을 취하여 우상들을 숭배하는 데에 사용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한 모독이었다.

 

5절부터 9절까지는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V5).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V6).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V7). 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V8).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의 얼굴빛이 변하였고 귀족들도 다 놀라니라(V9)」고 말한다.

 

5절부터 9절까지는 벨사살 왕이 귀인들과 왕후들과 그의 빈궁들과 방탕한 술잔치를 벌이고, 술을 마시며 그들의 신들을 찬양하고 있던 바로 그 순간에,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손가락들이 나타나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벨사살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보았다(V5). 벨사살 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보았을 때, 그의 안색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그의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치기 시작했다(V6). 그는 갑자기 두려웠고, 술을 마실 생각도, 그의 방탕을 계속할 마음도 없어졌다.

 

벨사살은 왕은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들을 불러오게 하였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누구든지 그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그에게 보이면 자주 옷을 입히고 금 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고 말했지만(V7), 아무도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여 그 해석을 왕에게 알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8절), 벨사살 왕은 크게 놀라 그의 안색은 더 변하였고, 그의 귀인들도 어찌할 줄 몰라했다(V9).

 

10절부터 12절까지는 「왕비가 왕과 그 귀족들의 말로 말미암아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하게 하지 말며 얼굴빛을 변할 것도 아니니이다.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라고 왕비가 다니엘을 천거하였다.

 

13절부터 17절까지는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부왕(父王)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V13)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V14). 지금 여러 지혜자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V15).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V16),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V17)」라고 말한다. 다니엘은 왕비의 천거를 받고 부름받아 벨사살 왕 앞에 나아오자 왕이 다니엘에게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그에게 예물과 상급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다니엘은 예물과 상급은 받지않을 것이나, 그럴지라도 왕을 위하여 그 글을 해석해 주겠다고 대답했다.

18절부터 24절까지는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V18),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V19),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V20),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V21).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V22).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V23).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V24)」라고 말한다.

 

다니엘은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쓰여진 그 글을 읽고 해석하기 전에, 먼저 4장에 기록된 느부갓네살 왕 때에 있었던 사실을 벨사살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일어난 일을 느부갓네살뿐 아니라 또한 그의 모든 후손들을 위한 교훈으로 여겼다. 이러한 이유로, 다니엘은 책망하는 어조로 그 선조의 교훈을 벨사실에게 주지시켰다. 느부갓네살은 하나님께 호되게 징계받았고, 그 교훈을 배운 후에 그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었다. 벨사살은 마땅히 이 교훈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웠어야 했지만, 그는 그것을 전혀 관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니엘은 그에게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라고 말했다(V22-24절). 여기에서 다니엘은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을 쓴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25절부터 28절까지는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쓴 글에 관한 다니엘의 해석을 다루고 있다. 25절은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쓰여진 글의 내용으로서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이었다. 26절부터 28절까지에서 그 글에 관한 다니엘의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그 글에 의미에 관한 다니엘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메네>는 하나님이 벨사살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데겔>은 그가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베레스>는 우바르신의 단수형으로서 「그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26-28절).

 

29절은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고 말한다. 29절은 다니엘의 해석에 대한 벨사살의 반응을 말해주고 있다. 벨사살은 명하여 다니엘에게 자주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로 그의 목에 걸어주게 하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았다.

 

30절과 31절은 벨사살의 운명을 기록한다.

30절은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V30)」라고 말한다. 30절에 따르면 그가 죽임을 당하기 전에 벨사살이 회개를 했다거나, 그의 마음이나 생각에 어떤 깨달음이나 뉘우침 등의 변화가 있었다는 아무런 암시도 없다. 아마도 그에게 회개할 시간이 전혀 없었을 수도 있고, 그가 너무나 악하고 강퍅(剛愎)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31절은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V31)」고 말한다. 이것은 벨사살과 그의 귀인들이 방탕에 빠져 있던 동안, 메대의 군대가 바벨론 성에 접근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니엘이 그 글을 해석하자 곧 메대 군인들이 성과 궁에 쳐들어와서 벨사살을 죽였다. 그래서 31절은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고 끝맺는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기록들은 우리에게 본보기와 경고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0장 11절은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고 말한다. 성경에 있는 모든 일들이 일어난 것은 본보기가 되고, 성경에 기록된 것은 우리에게 깨우침과 경고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니엘서에 기록된 사례들을 통해서 오늘날 믿는 이가 본보기와 경고로 취하고 배워야 할 많은 교훈들이 있다. 예를 들어, 1장에 있는 교훈은 우리가 세상적인 선택과 세상적인 입맛을 관심하지 말고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두며 오직 채소, 즉 단순한 음식만을 위한 입맛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단순한 것만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 되며 지혜롭게 될 것이다.

 

벨사살의 사례에 관한 5장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진지해야 하며, 어떠한 영적인 교훈도 무시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본다. 벨사살은 4장에서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배운 교훈으로부터 유익을 얻지 못했다. 느부갓네살의 사례는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하고, 우리가 성취한 것에 대하여 자만에 빠지거나 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느부갓네살이 건축한 궁은 방대했다. 그가 그 궁의 지붕 위를 거닐고 있었을 때, 그는 교만하게 되어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험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1:30). 이것은 우리가 성취한 것이 우리를 교만하게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할 수 있음을 우리에게 경고해 준다.

 

느부갓네살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가 아무것도 아닌 것에 이르기까지 그를 감소시켰다. 이것이 그가 하나님에 관하여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내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4:35)」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4장 37절에서 느부갓네살은 주님에 관하여 계속 말하기를,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니라」고 했다. 벨사살은 느부갓네살의 체험으로부터 교훈을 배웠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교훈을 배우지 않았고, 그 결과 벌을 받았다. 우리는 벨사살의 사례에 깊은 인상을 받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교훈을 받았을 때, 그것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해야 함을 보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어떠한 교훈이라도 무시한다면, 우리는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5장에 있는 모든 사건들 뿐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사건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경륜이 수행되고 있다. 하나님은 세계 정세를 어떻게 다루셔야 하는지를 아신다. 메대의 다리오가 우연히 벨사살을 죽이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그분의 경륜을 수행하시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었다. 만일 그분이 바벨론 사람들의 손에 제국을 남겨 두셨더라면,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귀환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제국은 금에서 은으로 바뀌어야 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행하심이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그분의 경륜 안에서 다루어 나가시는 것이다.

 

 

다니엘 6장 하나님이 사자 굴 속에서 다니엘을 구해 내심

[다니엘 6장]

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4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25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28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다니엘 6장은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오심을 위하여 그분의 선민과 함께 그분의 경륜을 어떻게 수행하시는가를 보여 준다. 하나님은 그분의 경륜을 수행하기를 갈망하시지만, 땅 위에서 그분의 경륜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신실한 기도의 통로들을 통하여 땅 위에서 그분의 경륜을 수 행하신다. 사탄의 책략은 하나님의 움직이심을 위한 기도를 저지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장의 중심은 하나님의 경륜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람의 기도이다. 하나님의 움직이심은 달리기 위해 철로가 필요한 기차와 같다. 사람의 기도는 하나님의 움직이심이 전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드리는 철로와 같다.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9장 29절에서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기도 외에는 하나님의 경륜을 완성하고 성취할 다른 길이 없다.

 

다니엘 5장 마지막절인 31절은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고 말한다. 6장 1절은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라고 말한다. 2절과 3절은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고 말한다. 다니엘은 다리오 왕에 의해 이들 일백이십 명의 방백들 위에 있는 세 명의 총리들 중 한 사람으로 세워졌다(2절). 다니엘은 총리들과 방백들 중에 뛰어났으며, 왕은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했다(V3). 이때쯤 다니엘은 이제 더 이상 젊은 이기는 자가 아니라 나이든 이기는 자였다.

 

4절부터 9절까지는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V4).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V5),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V6).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V7).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V8),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V9)」고 말했다.

 

4절부터 9절까지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에 관하여 사탄이 다니엘에게 가한 간교한 공격을 보여준다. 총리들과 방백들은 다니엘을 시기하여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다」(V4). 그러므로 총리들과 방백들은 나라의 고관들과 함께 모여, 왕이 한 법령을 세우고 다음 삼십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간구하는 자는 누구든지 사자 굴속에 던져질 것이라는 금령을 견고히 해야 한다는 모의를 하였다(V5-7). 그들은 왕에게 호소하여 말하기를, 그런즉 왕이시여 원컨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 메대와 바사(페르시아)의 변개치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V8)라고 했다. 총리들과 방백들의 의도는 다니엘을 멸하려는 것이었지만, 그들 배후에 있었던 사탄은 하나님이 그분의 경륜을 수행하는 데 사용하고 계셨던 기도의 사람 다니엘을 제거하여, 기도의 통로를 막거나 끊어 버리려고 하였다. 사탄의 계략과 사탄에게 이용당해 사탄의 악한 도구로 사용된 총리들과 방백들의 모의에 속아 넘어간 다리오 왕은 그것을 확증하기 위해 그 문서, 그 조서에 어인을 찍었다(V9).

 

10절은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예레미야 25장 11절에서 14절까지에서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V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V12), 내가 그 땅을 향하여 선언한 바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V13). 그리하여 여러 민족과 큰 왕들이 그들로 자기들을 섬기게 할 것이나 나는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V14)」rh 약속하신 여호와의 말씀을 읽었다(단9:2)

 

다니엘은 바로 이 약속의 말씀 위에 서서, 이 예언의 성취와 포로들의 귀환을 위하여 많은 시간 기도하였다. 그는 그의 기도가 하나님의 선민에 관한 그분의 경륜의 수행을 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어떤 것도 그의 기도를 막을 수 없었다. 그는 기도에 절대적이었고 필사적이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께 그분의 계획을 이루시는 원동력을 제공해 드렸다. 기도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어 가시는 데 필수 요인이다. 사탄이 우리의 기도를 저지하려고 안간힘을 힘쓸수록, 우리는 더 필사적으로 더 많이 영적 전쟁의 기도를 해야 한다.

 

11절부터 18절까지는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V11),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V12).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V13),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V14).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V15),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V16).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V17).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V18)」고 말한다.

 

총리들과 방백들은 모여서 다니엘이 그의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V11), 왕에게 가까이 나아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어인이 찍힌 금령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라고 고소하며, 그의 조서에 관해 말했다(V13). 왕은 이 말을 들었을 때 그의 조서로 인해 매우 근심하였고, 다니엘을 구출하려고 마음을 썼다. 해가 질 때까지 그는 그를 구출하려고 노력하였다(V14). 그러나 반대자들의 조서를 근거로 한 강한 주장에 왕도 어쩔 수 없었다. 금령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왕은 명령하였고, 반대자들은 다니엘을 사자 굴 속에 던져 넣었다 (V15上). 왕은 다니엘에게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V16)고 말했다. 돌을 굴려다가 굴 입구를 막고 왕과 그의 귀인들이 인을 쳐서 다니엘에 대해 어떤 것도 변개함이 없게 하였다(V17). 그리고 나서 왕은 그의 궁으로 돌아가서 밤이 마치도록 금식하였다. 모든 기억을 그치게 하고, 그의 침수도 폐하였다(V18).

 

19절부터 24절까지는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V19),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V20).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V21).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V22),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V23).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V24)」고 말한다.

 

19절부터 24절까지는 하나님이 다니엘을 구출하심을 보여준다. 왕은 새벽에 일어나 서둘러 사자 굴로 갔다. 굴 가까이 왔을 때, 그는 슬픈 목소리로,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고 외쳐 물었다(V20). 다니엘은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V22)」라고 대답했다. 주님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위하여 풀무불을 끄지 않으셨듯이, 다니엘을 위하여도 사자들을 죽이지 않으셨다. 대신 그분은 사자들의 입을 봉하심으로 그 이빨이 효력 없게 하셨다. 왕은 다니엘에 관하여 매우 기뻐하였고, 다니엘을 굴 밖으로 올리도록 명하였다. 그래서 다니엘은 굴 밖으로 옮겨졌고, 그가 그의 하나님을 신뢰하였던 까닭에 그는 조금도 상하지 않은 채로 사자굴에서 나올 수 있었다(V23). 다니엘이 굴 밖으로 나온 후, 왕은 반대자들에 관해 명령을 내렸다. 다니엘을 고소한 자들은 그들의 처자와 함께 사자 굴로 던져졌다. 그들이 굴 밑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다(V24).

 

25절부터 28절까지는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V25).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V26),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V27).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V28)」고 말한다.

 

25절부터 28절까지는 그분의 포로 된 패배한 선민 가운데 있는 이기는 자들을 통해 땅 위에서, 심지어 이방 나라에서 하나님께 대한 경배에서 하나님이 사탄에 대해 승리하셨음을 계시해 준다. 다리오 왕은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려서 그의 나라의 모든 영토 안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도록 했다. 「그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치 않으실 자시며 그 나라는 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자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니라」 는 조서를 내렸다. 이것은 다니엘의 견고한 믿음과 신실함과 절대적인 담대함의 승리였으며, 4장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에 대하여 찬양(단4:1-3, 34-37)한 것처럼, 다리오 왕 역시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찬양의 조서를 내렸다. 이것은 다리오 왕이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구원하신 것을 통한 체험적 고백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모든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하신다는 것을 인정하는 신앙 고백과도 같은 것이다. 이러한 다리오 왕의 조서는 긴 기간의 포로 생활을 통해 민족적 존폐의 기로(岐路) 앞에서 좌절감에 사로 잡혀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고, 동시에 포로생활로부터 그들의 땅으로의 귀환이 임박했음을 소망 삼을 수 있는 동인(動因)이 되었다.

 

6장은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다는 말로 결론짓는다(V28).

하나님을 경배함에 있어서 이기는 자들의 신실함을 방해하려는 간교함에 대해 다니엘이 승리한 것은 사탄의 간계를 이긴 마지막 승리였다. 이러한 이기는 자들이 없었다면, 하나님은 땅 위에 그분 자신을 위한 어떠한 입지도 갖지 못하신 채, 사탄에게 완전히 패배당하셨을 것이다.

 

니므롯과 바벨의 때에도 하나님의 권익이 좌절되었지만, 그분은 아브라함을 그분의 경배자로 얻으실 길을 갖고 계셨다(행7:2. 창12:1-3. 8).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도착한 후, 그는 제단을 쌓았고, 이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다. 하나님은 사탄에게 「사탄아, 보아라. 내게는 여전히 적어도 한 사람의 경배자가 있다. 이 경배자의 후손들이 나를 경배하고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될 때가 오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며 자랑하실 수 있었다. 결국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하여 성막이 세워졌고, 그 후에 다윗과 솔로몬을 총해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한 성전이 예루살렘에 건축되었다.

 

사탄이 하나님에 대한 경배와 섬김을 제거하기 위해 성전과 거룩한 성을 멸망시키려고 느부갓네살을 보냈을 때, 그것은 마치 하나님이 패배당하시고, 땅 위에서 그분의 권익과 경배와 섬김이 멸절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 아래 왕궁에 있도록 느부갓네살에 의해 선발된 네 명의 젊은이가 하나님의 경배와 섬김을 지키는 이기는 자들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네 명의 젊은 이기는 자들로 매일매일 궁 안에서 살게 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과 절대적으로 하나였다. 이것은 사탄에게는 수치였으며, 하나님께는 자랑이었다. 하나님은 사탄에게, 사탄아, 너는 땅 위에서 나에 대한 경배와 섬김이 끝났다고 생각하느냐? 나의 이기는 자들을 보라. 나는 느부갓네살의 궁 안에서 나를 경배하고 나를 섬기는 네 사람의 이기는 자를 갖 고 있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다. 오늘날 그 숫자가 많지 않더라도 다만 이 땅에서 하나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을 위하여 얼마의 절대적인 이기는 자들이 있는 한, 하나님은 사탄을 패배시킬 길을 얻으실 것이다.

 

다니엘 7장 바다에서 올라온 네 짐승 이상(異象)

[다니엘 7장] 네 짐승 환상

1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2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3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4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5 또 보니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6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7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

9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11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12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환상 해석

15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16 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17 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18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19 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20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21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22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23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5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6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28 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다니엘서는 두 주요한 부분으로 되어 있다. 여섯 가지 사례들로 구성되는 그 첫째 부분(1-6장)은 포로 됨 가운데서 사단의 한 층 더한 책략에 대해 하나님의 타락한 선민의 젊은 후예들이 승리한 것을 말한다. 둘째 부분(7-12장)은 이기는 자인 다니엘의 이상들을 기록한다. 다니엘의 신실함과 승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이상들을 받을 수 있는 위치와 합당한 각도를 그에게 주었다.

다니엘은 계속하여 이상을 받았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그분의 선민의 운명에 관해서 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성에 관해서도 이상들을 받았다. 다니엘서는 그 최고 지점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그분의 영원을 쓰시고자 하는가의 문제를 다른다.

 

2장과 4장에서 이방 왕 느부갓네살은 두 개의 큰 이상, 즉 거대한 인간의 형상과 큰 나무을 보았다. 비록 느부갓네살이 이러한 이상들을 보았지만, 그것들을 해석하는 데에는 다니엘이 필요했다. 4장에 있는 큰 나무는 2장에 있는 인간의 형상의 머리와 일치하고, 둘 다 느부갓네살을 상징한다. 그 머리가 하나님께 만진 바 되었을 때, 나무가 잘리어졌고 느부갓네살은 짐승이 되었다(4:16, 25).

 

2장의 첫 번째 이상에서, 거대한 인간의 형상의 머리는 금이었다. 그 형상의 각각 이어지는 부분들은 은에서 놋으로, 마지막에는 철로 서로 다른 금속들로 만들어졌다. 사람의 눈에는 이들 네 금속이 네 가지 거대한 인간 정부와 문화들을 대표한다. 그러나 다니엘이 7장의 이상에서 본 것은 매우 달랐다. 네 가지 서로 다른 금속 대신 그는 네 종류의 잔인한 짐승을 보았다.

 

 

1절은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고 말한다. 이것은 7장에서 이상을 본 해가 약 BC 555년,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이었음을 가리킨다. 포로 됨은 BC 606년에 시작되었으며, 포로 됨으로부터 70년 후 이스라엘 자손들이 1차로 귀환되는 것은 다니엘이 이 이상을 본지 약 십구 년 후인 BC 536년에 일어났다.

 

2절부터 8절까지는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V2),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V3),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V4), 또 보니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V5).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V6). 7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V7).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V8)」고 말한다.

 

2절의 큰 바다는 지중해를 가리킨다. 2절부터 8절까지는 다니엘이 본 지중해에서 나온 네 짐승에 대한 이상(異象)을 묘사한다. 지중해는 사람이 사는 땅의 중심이었다.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를 뒤흔들었으며, 바다로부터 네 짐승이 올라왔다(2-3절). 이것은 하늘이 이러한 짐승들의 근원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늘이 네 짐승을 산출하는 상황을 안배했음을 의미한다. 네 바람은 네 방향으로부터의 하늘의 움직임을 상징한다. 큰 바다의 뒤흔들림은 주변의 정치적 상황의 뒤흔들림을 상징한다. 그리고 바다로부터 올라온 네 짐승은 큰 제국을 가진 탁월하고, 사납고, 잔인하며, 무자비한 제국의 왕들을 상징한다(17절).

 

2장에서 느부갓네살의 꿈에 땅 위의 인간 정부는 영광과 광채가 가득한 거대한 인간의 형상으로 상징되었다. 7장에서 그것은 하나님의 선지자 다니엘에게, 땅 위의 인간 정부의 머리들과 정부 자체가 사나운 짐승들로 상징됨이 계시되었다.

 

첫째 짐승은(V4) 바벨론과 그 창시자와 느부갓네살 왕을 상징하며, 2장 36절부터 38절까지에 있는 거대한 인간 형상의 금 머리와 일치한다. 첫째 짐승은 짐승들 가운데 왕이요 가장 사납고 잔인한 사자와 같았다. 첫째 짐승은 또한 독수리 날개들을 가졌다. 독수리는 새들 가운데 왕이다. 그 짐승의 독수리 날개들은 그것이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인 사탄에게 속한 공중에 있었다는 것과 그것의 움직임이 신속하였다는 것을 상징한다.

 

4절에서 다니엘이 보고 있는 중에 그 짐승의 날개들이 뽑힌 것을 보았다. 그 날개들이 뽑힌 것은 그것의 움직이는 능력이 빼앗기게 되었다는 것과 4장 23절부터 25절 상반절에 언급된 대로 들에 있는 짐승과 같이 되었음을 상징한다.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을 만지셨을 때, 그는 들에 있는 짐승과 같아졌다.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다는 것은 4장 25절 하반절과 32절 하반절에 언급된 대로, 그 짐승이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땅 위에 서 있는 사람처럼 되었다는 것을 상징한다.

 

둘째 짐승은(V5)) 메대-페르시아를 상징하는데, 2장 32절과 39절 상반절에 있는 거대한 인간 형상의 은으로 된 가슴과 두 팔과 일치한다. 둘째 짐승은 곰을 닮았다. 이것은 그 짐승이 사자만큼 강하고 빠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납고 잔인하였음을 상징한다. 둘째 짐승은 몸 한 편을 들었다. 이것은 메대와 페르시아가 하나의 통치권이 되었음을 상징한다. 둘째 짐승의 입의 잇사이에 세 갈빗대가 물려 있었다. 이것은 세 왕국, 즉 바벨론과 소아시아와 이집트가 그 짐승에게 삼켜졌음을 상징한다. 둘째 짐승은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는 명을 받았다. 이것은 그 짐승이 더 많은 나라들을 삼키리라는 것을 상징한다.

 

셋째 짐승은(V6) 알렉산더 대제와 함께 헬라를 상징하는데, 2장 32절과 39절 하반절에 있는 거대한 인간 형상의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에 일치한다. 셋째 짐승은 표범과 같았다. 이것은 그 짐승이 사납고, 잔인하며, 신속하였음을 상징한다(합1:8). 셋째 짐승은 그 등에 새의 날개 넷이 있었다. 이것은 그 짐승이 네 날개를 가진 새와 같이 네 명의 장군들로 인해 신속하였음을 상징한다. 그 짐승에게는 머리 넷이 있었다. 이것은 신속함을 위한 네 날개가 네 머리가 되었음을 상징하는데, 이 네 머리는 네 왕국의 머리들이 된 네 장군들을 상징한다. 알렉산더 대제의 죽음 이후, 그의 네 장군은 그의 제국을 네 왕국으로 나누었다. 셋째 짐승은 권세를 받았다. 이것은 그 짐승이 나라들을 다스릴 권력을 받았음을 상징한다.

 

넷째 짐승은(V7-8) 계시록 13장 1절과 2절에 계시된 짐승이다. 넷째 짐승은 로마 제국을 상징하는데, 2장 40절부터 43절에 있는 거대한 인간 형상의 철로 된 다리와, 일부는 철로 일부는 흙으로 된 발과 일치한다. 철로 상징되었듯이, 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극히 강했다. 그 짐승은 큰 철 이빨과 놋 발톱을 가졌으며,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다(V19). 이것은 그 짐승이 나라들을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는 대단한 능력을 소유하였음을 상징한다. 그 짐승에게는 열 뿔이 있었다(V20). 이것은 그 짐승이 열 왕을 두었음을 상징한다(계17:12-13). 열 뿔 중에서 작은 뿔이 나왔으며, 그들 가운데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다(단7:8上, 20下, 24). 이것은 적그리스도가 열 왕들 가운데서 나올 것이며, 또 그 앞에서 세 왕이 멸망될 것임을 상징한다. 적그리스도는 가장 강한 뿔이 될 것이다. 이 뿔 안에 사람의 눈 같은 눈과 큰 일들을 말하는 입이 있었다(단7:8下, 20下, 25上). 이것은 적그리스도가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예리한 통찰력과 하나님을 거스려 큰 일들을 말하는 입을 가질 것임을 상징한다(계13:5-6). 이로 인하여 적그리스도는 죽임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 바 되어 붙는 불에 던져질 것이다(단7:11, 계19:20).

 

이 뿔(적그리스도)은 성도들과 싸워 이겼고,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을 삼년반 동안 괴롭혔다(단7:21, 25, 계13:7上). 이 뿔(적그리스도)은 때와 법을 변개하고자 하였다(단7:25). 결국 이 뿔(적그리스도)은 하나님께 심판받을 것이고, 그의 권세는 빼앗길 것이며, 그래서 완전히 섬멸(殲滅)되어 전멸(全滅)당할 것이다(V11, 26), 그리고 7장 22절과 27절에 따라,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의 백성에게 주어질 것이다.

 

12절은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V12)」고 말한다. 이것은 비록 바벨론과 바사와 헬라의 권세와 왕국은 사라졌지만 그들의 생명, 즉 그들의 문화는 연장되어 여전히 남아 있을 것임을 가리킨다. 오늘 우리는 서양 문화, 곧 로마 문화의 일부로 살고 있다. 서양 문화는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문화의 혼합이며 최종 완성이다. 바벨론왕 벨사살은 메대 사람 다리오에게 패배당했다. 그 후 알렉산더 대제가 BC 330년에 페르시아 사람 다리오를 패배시켰다. 알렉산더의 네 장군은 그의 뒤를 이어 알렉산더 제국을 네 왕국으로 분할하여 네 왕국을 다스렸다. BC 27년에 가이사 아우구스투스는 헬라 제국을 대치한 로마 제국의 황제가 되었다. 비록 실지 로마 제국은 AD 476년 경에 끝났지만, 로마의 정신과 문화와 법률과 정치와 관습은 계속하여 존재하며 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오늘날도 여전히 로마 제국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다니엘서와 계시록은 하나님의 경륜을 밝힌다. 하나님은 그분의 경륜에 따라 세계를 다스리시고, 그분의 선민인 이스라엘을 위해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며, 그분의 비밀한 백성인 교회를 얻으시고,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 안에서 그분의 백성들이 될 모든 열국을 얻으실 것이다.

 

다니엘 8장 숫양과 숫염소의 이상(異象)

[다니엘 8장]

1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2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3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4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5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6 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7 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

8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9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10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11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12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13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14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가브리엘 천사가 환상을 깨닫게 하다

15 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17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18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19 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20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21 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22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

23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24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25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26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27 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다니엘 8장에서는 숫양과 숫염소와 그 후계자들에 관한 이상을 다루고 있다. 7장에서는 지중해로부터 나온 네 짐승에 관한 이상을 보았는데, 그 이상은 자세한 세부 항목이 없는 비교적 간략한 개요였다. 그러나 8장과 11장은 각각 메대-페르시아와 헬라 제국에 일치하는 둘째와 셋째 짐승에 관하여 많은 세부 항목들을 제시한다.

 

이스라엘은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 세 대륙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 대륙의 제국들 사이의 전쟁이 있을 때마다 지정학적인 요인 때문에 이스라엘의 땅은 전쟁터가 되어왔다. 헬라 제국과 로마 제국은 유럽 대륙에, 메데-페르시아 제국은 아시아에, 애굽(이집트)은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제국들이다. 이러한 제국들 사이의 전쟁과 이스라엘과 제국들 사이의 직간접적인 관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8장부터 12장까지에서 세계정세에 관해 연이은 이상(異象)들을 보여 주신 것이다. 9장과 12장이 이스라엘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반면, 메대-페르시아와 헬라에 관한 이상을 다루는 8장과 알렉산더 대왕의 후계자들에 대한 이상을 다루는 11장은 이스라엘과 간접적으로 관계된다. 8장은 메대-페르시아와 헬라 제국에 관한 이상에 관한 것이다.

 

1절은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 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고 말한다. 다니엘이 이 이상을 본 해는 벨사살 왕 삼년, 약 BC 552년경이었다.

2절은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고 말한다. 2절은 이 이상을 본 장소를 말한다. 다니엘은 그가 엘람도 수산 성에 있었을 때 올래 강변에서 그 이상을 보았다고 말한다. 3절부터 14절에 있는 이상은 숫양과 숫염소와 그 후계자들에 관계된다.

 

3절은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고 말한다. 3절과 4절은 숫양을 말한다. 수양은 메대-페르시아를 상징한다(단8:31 20, 11:2). 숫양은 강 가에 서 있었다(V3). 이것은 수양이 을래 강으로 인해 강하게 되었음을 상징한다. 두 뿔은 메대와 페르시아를 상징한다. 나중에 나온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메데를 정복하여, 페르시아가 메대보다 더 높아졌다.

 

4절은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고 말한다. 다니엘은 그 숫양이 서와 북과 남을 향하여 받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메대-페르시아가 서쪽의 바벨론과 북쪽의 앗수르와 남쪽의 애굽을 정복했음을 상징한다.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아무도 그의 권세에서 구출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메대-페르시아의 압도적인 힘과 권세를 상징한다. 또한 그것이 임의로 행하고 강해졌다는 것은 메대-페르시아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오만해졌음을 가리킨다. 결국 하나님은 알렉산더 대왕을 일으키심으로 메대-페르시아를 무너뜨리셨다.

 

5절부터 8절까지는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V5). 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V6), 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V7).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V8)」고 말한다. 5절부터 8절 상반절까지는 숫염소를 말한다. 숫염소는 알렉산더 대왕과 함께 헬라를 상징한다(5上, 21上, 11: 3). 이 숫염소는 서편에서부터 왔다(V5). 이것은 그 숫염소가 지중해의 서쪽 곧 유럽으로부터 왔음을 상징한다. 그 염소는 온 지면에 두루 다니며 땅에 닿지 않았다(V5). 이것은 땅 위에서 그 숫염소의 신속한 움직임을 상징한다. 그 염소는 두 눈 사이에 현저한 뿔을 지니고 있었다(단8:5, 11:3). 이것은 특출한 뿔인 알렉산더 대왕이 그의 예리한 두 눈에 의해 구별되었음을 상징한다. 그는 매우 지성과 용맹을 겸비한 인물이었다.

 

6절과 7절에서 그 염소는 분노한 힘으로 숫양에게 달려가서 그 숫양을 쳐서 두 뿔을 꺾고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다.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었고, 능히 숫양을 그 힘에서 구출할 자도 없었다. 이것은 알렉산더 대왕이 메대-페르시아를 정복하고 그것을 멸망시켰음을 가리킨다. 8절은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고 말한다. 그 숫염소는 매우 강해졌다. 이것은 알렉산더 대제가 스스로 거만해졌음을 가리킨다. 그 숫염소가 강성해지자 곧 그 큰 뿔이 꺾였다는 것은 헬라의 큰 뿔인 알렉산더 대제가 권세를 갖고 강성해지지만 얼마못가서 곧 죽었음을 상징한다.

 

8절 하반절부터 14절까지는 「그(큰 뿔)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V8下).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V9),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V10),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V11),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V12).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V13),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V14)」고 말한다.

 

8절 하반절부터 14절까지는 숫염소의 후계자들을 말한다. 8절에서 큰 뿔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해 나왔다(단8:8, 11:4)는 것은 알렉산더 대왕 대신에 다니엘 7장 6절의 네 날 개와 네 머리가 상징하는 알렉산더 대왕의 후계자들인 네 장군, 즉 카산더, 리시마쿠스, 프톨레미, 셀류쿠스가 알렉산더 제국을 마케도니아와 소아시아와 이집트와 시리아 등 네 왕국으로 분할하여 통치했음을 상징한다. 사람의 관점에 의하면, 헬라 제국은 알렉산더 대왕의 죽음으로 끝났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는 헬라 제국이 알렉산더 대왕의 네 장군들이 분할하여 형성한 네 왕국으로 계속 존재하였다. 그 뒤에 이들 네 왕국은 병합되어 두 제국, 즉 남방에 하나(이집트)와 북방에 하나 (시리아)로 형성되었다. 11장은 이스라엘 땅에서 이 두 제국들 사이의 전쟁을 묘사한다.

 

9절은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라고 말한다. 네 뿔 중 하나에서 나온 작은 뿔은 BC 175-164년에 시리아에서 나온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상징한다. 그 작은 뿔은 남편과 동편과 아름다운 땅을 향해 심히 커졌다. 이것은 그가 남쪽의 이집트와 동방의 시리아와 아름다운 곳인 이스라엘을 향해 세력을 매우 많이 확장해 갔음을 뜻한다. 「영화로운 땅」이란 표현은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땅을 가리킨다.

 

10절은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라고 말한다. 그 작은 뿔이 커져서 하늘 군대만큼 커졌으며, 그 군대와 별 중에 얼마를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았다(단11:30下-35)는 것은 그가 능력이 커져서, 12장 3절에서 하늘 군대와 별들로 상징된 성도들을 핍박했다는 것을 상징한다. 이 모든 악한 일들에서 그는 장래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계13:5-7, 살후2:3下-4).

 

11절은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라고 말한다. 그 작은 뿔은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인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분께 매일 드리는 제사도 제하여 버렸으며, 그분의 성소를 헐어 버렸다(단8:11, 11:31). 이 모든 악한 일들에서도 역시 그는 적그리스도를 예표한다(단9:27)

 

12절은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고 말한다. 범죄함을 인하여 이스라엘 군대가 매일의 제사를 대적하도록 그에게 넘긴(붙인) 바 되었다. 그는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다. 그는 성전에서 매일 드리는 제사를 중지시켰고, 간음과 돼지들로 그것을 더럽혔다. 게다가 유대 백성의 범죄로 인하여, 그는 진리를 땅에 던졌다. 이것은 의나 공평이 전혀 없었음을 뜻한다.

 

13절과 14절은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고 말한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거룩한 땅에서 악한 일들을 자행할 날 들은 BC 171년경부터 BC 165년 12월 25일까지 이천 삼백 일이며, 그때에 유대인 영웅 마카비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패배 시킨 후 성소를 성결케 할 것이다.

 

15절부터 27절까지는 다니엘이 1절부터 14절까지에서 본 숫양과 숫염소 그리고 작은 뿔에 대한 이상(異象)에 대한 해석으로서, 여기에서 특이(特異)한 점은 이상(異象)에 대한 해석을 이상(異象)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해석해 주고 있다. 즉 이상(異象)을 이상(異象)으로 해석해 주는 것이다.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서 이상(異象)에 대한 해석을 이상(異象)으로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다는 것과 이 세상의 역사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5절부터 19절은 「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V15),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V16).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V17).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V18). 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V19)」고 말한다. 다니엘은 그가 본 이상(異象)의 뜻을 알고자 할 때에 가브리엘 천사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다니엘에게 와서 그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라는 것과 그 이상(異象)을 이상(異象)으로 보여줌으로써 해석해 주었다.

 

20절부터 27절까지는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V20). 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V21),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V22)」고 말한다. 여기에서 숫양과 숫염소에 대한 정체를 밝혀 주고 있다. 두 뿔 가진 숫양은 메대와 페르시아 왕들이고(V20), 털이 많은 숫염소는 헬라 왕이며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그 첫째 왕이라는 것을 밝혀준다.

 

23절부터 27절까지는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V23),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V24).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V25).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V26). 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V27)」고 말한다. 여기에서는 알렉산더 대왕의 사후에 나누어진 네 왕국의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일어날 한 왕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는데, 그 한 왕은 적그리스도를 예표한다.

 

23절부터 25절까지에서 묘사되는 모든 항목들은 적그리스도를 예표한다. 23절에서는 그가 왕으로 일어날 것인데, 그 얼굴은 험상궂으며 궤휼에 능할 것이고, 24절에서는 그의 권세가 강할 것이나 그 자신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닐 것이고, 그는 비상한 방식으로 파괴할 것이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할 것이다. 25절에 의하면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질 것이라고 말한다.

 

26절은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고 말한다. 다니엘 8장 26절은 그 이상(異象)을 간직하라고 말하며, 다니엘 12장 4절과 9절에서는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고, 요한계시록에서는 요한에게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고 말한다. 다니엘의 예언들은 봉인되었는데, 왜냐하면 그 예언들은 종말의 때가 되기 오래 전에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말의 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의 예언들은 봉인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다.

 

27절은 「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고 말한다. 다니엘은 이상(異象) 가운데서 동족(同族)인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을 보고 놀랐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뜻을 깨닫는 사람이 없었다.

 

8장은 단지 한 시대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세상 나라의 운명과 종말에 일어날 일들에 관하여 계시하고 있다. 이 세상과 세상 나라는 하나님께 거역적이고 반역하매 끝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학대할 것이다(단8:24, 7:21). 그러나 종말의 때에는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최종족인 심판을 받고 멸망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聖徒)는 믿음으로 세상의 권세를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세상을 이겨야 한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이기는 자들에게 보상을 주실 것이다.

 

 

다니엘 9장 다니엘의 기도 (칠십 이레에 대한 이상)

[다니엘 9장] 다니엘의 기도

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7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8 주여 수치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9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10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내리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5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님이여 우리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16 주여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들에게 수치를 당함이니이다

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가브리엘이 환상을 설명하다>

20 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내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

21 곧 내가 기도할 때에 이전에 환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22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이르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

23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

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25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1)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26 예순두 이레 후에 1)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다니엘서 둘째 부분인 7장부터 12장까지는 계속되는 다니엘의 이상(異象)들을 기록하고 있다.

다니엘서 9장의 중요한 이상은 칠십 이레에 관한 이상(Vision)이다. 다니엘 9장 24절부터 27절까지는 다니엘서 전체에서 가장 귀한 부분이다. 이 구절들에 언급된 칠십 이레는 성경의 예언들을 이해하는 열쇠이다.

 

이 이상을 본 해는 메대의 후손이요(단9:1-2), 아하수에로의 아들인 (스4:6, 에1:1-2) 다리오 원년 약 BC 538년 경이었다.

 

이상(異象)을 보게 된 원인은 9장 2절 하반절에 서술되어 있다.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 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고 말한다.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은 예레미야 25장 11절과 12절, 29장 10절부터 14절까지에서 볼 수 있다. 다니엘 9장 3절부터 23절까지에서는 다니엘이 금식하며 기도하고 간구하는 가운데 이상(異象)을 보았다. 우리도 이상(異象)을 보기 위해서는 금식하며 기도하고 간구함으로써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이것이 이상(Vision)을 얻는 길이다.

 

다니엘은 그의 기도에서 먼저 그 자신의 죄들뿐만 아니라 왕들과 방백들과 이스라엘 열조들과 이스라엘 모든 백성의 죄들을 자백했다(단9:3-15, 20上). 다니엘은 그의 기도에서 또한 하나님의 거룩한 산과 거룩한 성 예루살렘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을 위하여 간구했다(단9:16-17, 19下. 20下). 이것은 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땅 위에서의 하나님의 모든 권익을 위해 간구하였음을 뜻한다. 더 나아가, 다니엘은 그들의 의(義)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긍휼에 근거해서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주님께 간청했다(단9:18–19上).

 

21절부터 23절까지에서 다니엘의 기도와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본다. 하나님의 응답은 하나님이 명하신 칠십 이레에 관한 가브리엘의 전하는 말이었다.

다니엘은 필사적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거룩한 땅을 회복하시고, 그분의 백성을 되돌리시며, 거룩한 성을 재건하시도록 간청했다(단9:15-19). 하나님은 천사 가브리엘을 통하여 칠십 이레에 관해 알려 주심으로써 그에게 응답하셨다(단9:20-27절). 이 응답은 다니엘이 간청한 것을 훨씬 능가하였다.

 

24절부터 27절까지는 이상(異象)의 내용이다. 그 내용은 칠십 이레이다. 칠십이레는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과 그분의 거룩한 성을 위하여 정하신 운명이다(단9:24上).

 

칠십 이레의 목적은 허물이 마치며, 죄들이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시대들의 의(義)가 도래하며, 이상과 선지자가 봉인되며, 또 지성소에 기름을 바르는 것이다(단9:24). 오늘 인간 정부 아래의 옛 창조 안에는 허물과 죄들과 죄악이 만연해 있다. 그리스도께서 정해진 때에 인간 정부를 부서뜨리기 위해 오실 때, 허물이 마칠 것이고, 죄들이 끝날 것이며, 죄악이 영속될 것이다.

 

그때 시대들의 의(義)가 도래할 것이다. 「시대들의(of the ages)」라는 표현은 「영원(eternity)」또는 「영원한(eternal)」을 뜻하는 히브리어이다. 그러므로 시대들의 의(義)는 영원한 의(義)이다. 오는 왕국 시대는 신성한 의(義)의 시대일 것이며,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영원한 의(義)가 있을 것이다(벧후3:13).

 

다니엘 9장 24절 하반절은 또한 이상(異象)과 선지자가 봉인됨을 말한다. 모든 것이 성취될 것이므로 이상(異象)과 선지자가 봉인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상(異象)들이나 선지자들이 더 이상 필요 없을 것이다. 왕국 시대 에는 왕들과 제사장들은 있지만, 선지자들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칠십 이레의 목적의 마지막 방면은 지성소에 기름을 바르는 것이다. 다니엘이 기도한 때에, 지성소는 오염되고, 더럽혀지고, 황폐해 있었다. 그러나 정하신 때가 올 때, 지성소는 합당하게 기름이 발라질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봉사가 회복될 것임을 뜻한다.

 

9장 24절부터 27절까지는 칠십 이레를 말한다.

칠십 이레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각각의 이레는 그 기간이 칠 일이 아니라 칠 년이다.

 

칠십 이레 중 첫 번째 부분은 49년의 기간인 일곱 이레이다. 첫 번째 일곱 이레는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재건하라는 조서가 내린 후부터 성전 재건의 완성까지로 정해졌다(단9:25).

 

두 번째 부분인 육십이 이레는 434년의 기간으로서 예루살렘 재건의 완성으로부터 메시아의 끊어짐까지로 정해졌다(단9:25-26). 「메시아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26절)」라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가리킨다. 메시아의 끊어짐,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은 옛 창조 안에 있는 인간 정부와 함께하는 옛 창조의 종결이며, 하나님의 새 창조 안에 있는 신성한 통치인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과 함께하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한 하나님의 새 창조의 싹틈이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역사의 중심성과 우주성이다.

 

메시아의 끊어짐에 관한 이 말씀은 나쁜 소식이 아니라 좋은 소식이다.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는 옛 창조를 끝내셨다. 그리고 나서 그분은 부활 안에서 생명 주는 영이 되시어(고전15:45下)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발아시켜 그들로 새 창조가 되게 하셨다. 이것을 본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대한 다니엘 9장 26절의 말씀이 좋은 소식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26절의 첫 부분이 그분의 죽으심을 말하고 있는 반면에, 이 구절의 나머지는 다른 문제를 말하고 있다.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하려니와」. 이것은 로마 제국의 장군 타이터스가 군대를 이끌고 성전과 예루살렘 성을 훼파할 것임을 계시한다. 주 예수님도 마태복음 24장 2절에서 이 멸망에 관해 예언하셨다. 이 멸망은 AD 70년에 일어났다. 다니엘 9장 26절 하반절이 계속해서 말하듯이 그 종말은 홍수에 엄몰됨 같을 것이며, 심지어 최후에 이르기까지 전쟁이 있을 것이다. 그 황폐함은 정해져 있다.

 

셋째 부분인 27절에서 7년인 한 이레를 본다. 이 마지막 한 이레는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 백성과 굳은 언약을 정하기 위한 기간일 것이다. 육십구 이레와 마지막 이레 사이에 이미 2,000년 가까이 계속되어온 간격이 있다. 이러한 간격 안에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과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기 위해 그분의 부활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밀하고도 비밀하게 건축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이 간격 안에서 이스라엘은 그들의 조상의 본토를 잃고 흩어져 고통을 당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잊지 않으셨으며, 계속해서 어느 정도의 긍휼을 베풀고 계신다. 결국, 7년인 마지막 이레가 올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약속하면서 이스라엘 백성과 굳은 언약을 맺을 것이다. 그가 그들과 맺은 언약은 평화 협정일 것이다. 그러나 칠십 이레의 마지막 한 이레 중간에 적그리스도는 그의 생각을 바꾸어 하나님을 대항해 싸우고, 제사와 예물 드리는 것을 금할 것이다(단9:27). 이것은 대환난의 시작이 될 것이며(마24:21). 삼년반 동안 계속될 것이다. 대환난 동안, 아직 땅 위에 있는 신실한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적그리스도의 핍박으로 인해 고난당할 것이다.

제사와 예물 드리는 것을 금한 후, 적그리스도는 황폐케 하는 자의 가증한 것들(적그리스도의 우상들 살후 2:4)로 그것들을 대체할 것이다(단9:27下). 이 황폐케 하는 자는 적그리스도 자신이다. 결국, 이미 정해진 완전한 멸망이 황폐케 하는 자인 적그리스도 위에 쏟아질 것이다(단9:27). 칠십 이레에 대하여 다니엘이 받은 것은 단지 이상이 아니라 예언이었다. 다니엘은 칠십 이레를 이상으로만 받았지만, 우리는 다니엘이 이상으로 받은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중 69이레가 이미 성취된 것을 보았다. 칠십 이레 중 이제 마지막 한 이레만 남았다. 오늘날 우리는 69이레와 마지막 한 이레인 칠십 이레의 기간 중 거의 끝 부분에 살고 있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재림)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믿는 이들은 다니엘이 본 칠십 이레의 이상을 통하여, 오늘날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만날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자신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 시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생각이 새로워짐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선한 뜻,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 하나님의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여,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딤후3:2), 쾌락을 사랑(딤후3:4)하지 말고,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고(요일2:15), 주님의 다시오심과 그분의 왕국의 빛 안에서 주님의 나타나심을 사모하고 깨어 기다리는 생활을 해야 한다(딤후4:1, 8).

 

그러므로 주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13장 30절부터 37절까지에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V30).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V31).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V32).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V33).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V34),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V35).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V36).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V37)」고 말씀하셨다.

 

 

다니엘 10장 '힛데겔' 강 가에서 본 이상 (異象)

[다니엘 10장] 힛데겔 강 가에서 본 이상

1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4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7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9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11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13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14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15 그가 이런 말로 내게 이를 때에 내가 곧 얼굴을 땅에 향하고 말문이 막혔더니

16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서 있는 자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주여 이 환상으로 말미암아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17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와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하니

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19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20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2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

 

다니엘서 둘째 부분인 7장부터 12장까지는 계속되는 다니엘의 이상(異象)들을 기록하고 있다. 다니엘서 9장의 중요한 이상은 칠십 이레에 관한 이상(Vision)이었다. 7장부터 9장까지의 이상을 본 후에,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한 이상을 보았다. 그러나 11장에서 다니엘이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해 본 이상을 말하기 전에, 10장은 우리에게 물질적인 세계 배후에 있는 영적인 세계를 보여 준다. 하나님의 경륜을 알고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움직이심의 중심성과 우주성이시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 먼저 보아야 할 것은 물질적인 것 배후에 있는 영적인 것들을 보아야 한다.

 

우리가 외적으로 보는 것은 물질적인 세계이지만, 그 물질적인 세계 배후에는 영적인 세계가 있다. 영적인 세계에서 그리스도는 으뜸이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10장에서 그분이 먼저 언급되었다(담10:4-9). 그분은 세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 정금띠를 띠었으며, 황옥 같은 몸을 지닌 분으로 묘사된다(단10:5).

그리스도에 관한 이 이상(異象) 후에, 천사 전령이 다니엘에게 와서 물질적인 세계 배후에 있는 것들에 대해 말해 준다. 그는 다니엘에게, 자신이 반역하는 악한 영인 바사 국군 (prince)을 대항하여 싸우고 있었노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다니엘은 또 다른 악한 영, 곧 헬라(야완) 군(prince)도 있었다. 적어도 네 영(靈)들이 여기에서 다루어진다.

 

5장에서 우리는 벨사살이 어떻게 방탕에 빠졌는지 그리고 같은 날 밤에 메대 사람 다리오가 와서 어떻게 그를 패배시키고 죽였는지를 보았다. 우리는 「다리오를 위해 싸우는 영(靈)이 있었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 다니엘 11장 1절은,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돕고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고 말한다. 다리오는 이 하늘에 속한 전령(傳令)이 일이나 그를 돕고 강하게 하였기에 노인이면서도 강하였다. 바벨론 제국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위임이 이미 성취되었으므로, 그 천사 전령(傳令)은 다리오를 강하게 하여 바벨론을 패배시켰다. 벨사살의 죽음과 함께 바벨론 제국은 하나님을 위하여 또 다른 위임을 수행하는 메대-페르시아 제국이 되었다.

 

메대 사람 다리오는 바벨론 제국을 정복한 최초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다니엘 8장에 의하면, 페르시아를 상징하는 숫양은 두 개의 뿔을 지닌 것으로 보여진다. 두 번째 뿔이 첫 번째 뿔보다 더 컸으며, 그것은 이년 뒤인 BC 536년에 권력을 잡은 페르시아의 고레스를 가리킨다. 그의 통치 원년에, 고레스는 이스라엘의 모든 포로들을 해방하고 그들의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라는 칙령(勅令)을 내렸다. 고레스가 그들을 돕고, 그들을 공급하고, 그들을 보호하였던 까닭에, 이사야는 고레스를 하나님의 백성을 보살피는 하나님의 목자라고 말했다(사44:28).

겉으로 언뜻 보기에, 이 모든 투쟁들은 단지 다니엘 2장에 있는 거대한 인간 형상으로 대표된 인간 정부의 활동일 뿐이다. 사실, 물질적인 세계 배후에 상황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하나님이 계셨다. 이것이 다니엘 10장과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한 이상이 들어 있는 11장을 다룰 때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이다.

 

1절은 「바사 왕 고레스 제삼 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고 말한다. 이 이상(異象)을 본 해인 바사 왕 고레스 삼년은 다니엘이 약 팔칩 칠 세인 BC 534년경이었다. 여기에서 전쟁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 צבא (차바)]로서 전쟁, 싸움, 전투, 군대, 군인, 군복무, 노역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비유적으로 비참한 상태, 시련, 근심, 고통 등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여기 1절에서는 하나님의 백상들이 당하는 큰 고통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한 이상의 주요 주제는 큰 고통이다. 그 고통은 애굽(이집트)과 시리아를 가리키는 남방 왕과 북방 왕 사이의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에게 임했다. 이스라엘은 두 왕이 서로를 침략하기 위한 통로로 사용되었으므로, 시리아와 애굽은 서로 싸울 때 이스라엘 땅에서 전쟁을 벌였다. 이러한 전쟁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고통이요 시련이었다. 이러한 것은 알렉산더 대제의 네 후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시리아 왕이었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적그리스도의 완전한 예표로서, 10장에서 북방 왕으로 예표된 그가 남방으로 예표된 애굽(이집트)와 벌인 전쟁에서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큰 시련이요 고통이었다.

 

다니엘 10장은 11장에서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한 이상을 보여주기 전에 물질적인 세계의 배후에 있는 영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2절과 3절은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V2),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V3)」고 말한다. 다니엘은 3주, 즉 21일 동안 슬퍼하며(V2),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였다.

 

4절부터 9절까지는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V4),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V5).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V6).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V7).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V8),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V9)」고 말한다.

 

3주, 즉 21일 동안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않고(V3), 슬퍼하고 있을 때(V2), 4절부터 9절까지에서 다니엘은 특별한 이상을 보았다. 땅 위에서의 하나님의 움직이심의 중심성과 우주성이신 뛰어나신 그리스도께서 다니엘의 감상과 위로와 격려와 기대와 마음의 안정을 위해 그에게 나타나셨다.

 

다니엘에게 큰 고통의 이상을 보여주시기 전에 하나님은 이러한 구절들에 묘사된 뛰어난 사람을 그에게 계시하셨다. 다니엘은 세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고(V5),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V6)와 같은 한 사람을 보았다. 그 사람은 메시아(Messiah), 바로 그리스도(Christ)이셨다. 그분은 여호와이셨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되신 여호와이셨다.

 

사람의 관점에서는 성육신이 시간 안에서 일정한 시점에 발생하였지만, 하나님의 관점에는 시간의 요소가 전혀 없는 사실이 있을 뿐이다. 우주 가운데 삼위일체(삼일)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사실이 있다. 이것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 계시된다. 그러나 창세기 18장에서 세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왔을 때, 세 사람 중에 예수이셨던 한 사람이 있었다. 그분은 아브라함을 방문하기 위해 사람으로 오셨다. 다니엘 10장에서 이 사람이 다니엘에게 나타나셨다. 그분이 아브라함에게 사람으로 나타나셨을 때, 그분은 특별한 특징이 전혀 없는 평범한 사람이셨다. 그러나 그분이 다니엘에게는 많은 기이한 특징들을 지니고 나타나셨다. 이 뛰어나신 그리스도가 다니엘의 감상과 위로와 격려와 기대와 안정을 위해 그에게 나타나셨다.

 

첫째로, 탁월하고 뛰어나신 그리스도는 택한 백성을 돌보기 위해 그분의 제사장 직분 안에서 나타나셨다(V5) 이 제사장 직분은 세마포 옷으로 상징된다. 그분은 싸우기 위한 갑옷이 아닌 구약의 제사장 의복인 세마포를 입으시고 다니엘에게 나타나셨다. 예표론에서, 세마포는 인성을 상징한다. 그리스도께서 세마포를 입으셨다는 사실은 그분의 인성이 그분의 제사장 의복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다니엘 10장의 때에 하나님의 중심성과 우주이신 그리스도 그분 자신이 포로 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는 제사장이셨다. 그분은 그분의 인성 안에서 하나님의 포로 된 백성을 돌보시는 제사장이시다.

 

둘째로, 그리스도께서는 정금띠로 상징된, 모든 사람을 다스리는 그분의 왕의 직분 안에서 다니엘에게 나타나셨다(V5). 5절 하반절은 그분의 「허리에는 우바스 정금띠를 띠었고」라고 말한다. 허리띠는 강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왕의 직분은 세마포가 아닌 금으로 상징된다. 그분의 제사장 직분은 인간적인 반면, 그분의 왕의 직분은 신성하다.

 

셋째로, 그분의 백성의 감상을 위해 그리스도는 또한 녹주석(綠柱石)과 같은 그분의 몸으로 상징된 그분의 존귀함과 위엄 안에서 나타나셨다(V6). 녹주석(beryl)은 황옥(chrysolite)이라고도 번역되는데, 청록색 혹은 노란색의 보석을 가리킨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체현되심에 있어서 황색(黃色)으로 상징되는 신성하고, 녹색(綠色)으로 상징되는 생명이 충만하며, 청색(靑色)으로 상징되는 하늘에 속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넷째로, 그리스도는 사람들을 빛 비추기 위해 그분의 빛남 안에서 나타나셨다. 그분의 빛남은 번갯불의 나타남과 같은 그분의 얼굴로 상징된다(V6).

 

다섯째로, 횃불 같은 그분의 눈(V6)은 살피고 심판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빛 비추는 신성한 시력을 상징한다.

 

여섯째로, 그리스도는 또한 사람들에 의해 시험받고 사람들을 시험하는 그분의 역사와 움직이심에 있어서 섬광으로 나타나신다. 그분의 섬광은 빛나는 놋의 섬광과 같은 그분의 팔과 발로 상징된다(V6). 예표론에서 높은 사람들을 빛나게 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일종의 시험(trial)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심판받고 시험받으셨으며, 하나님의 시험과 심판은 그분을 빛나는 놋과 같이 빛나게 하셨다. 그러한 그리스도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시험받으셨고 또한 다른 사람들을 시험하신다.

 

일곱째로, 그리스도는 사람들을 심판하시기 위한 그분의 강한 말씀하심 안에서 다니엘에게 나타나셨다. 그분의 강한 말씀하심은 무리의 소리와 같은 그분의 말소리로 상징된다(V6). 다니엘이 본 그리스도는 그렇게 놀랍고 뛰어나신 분이셨다. 그분은 귀하고, 소중하며, 온전하고, 완전하시다. 사람으로서 그분은 경륜을 수행하시는 하나님의 움직이심의 중심성과 우주성 그 자체이시다. 그분은 이와 같이 귀하고, 밝고, 빛나고, 빛을 비추시며, 시험하신다. 하늘에 속한 대제사장으로서 그분은 우리를 돌보시며, 왕으로서 그분은 우리를 다스리신다.

 

다니엘은 그리스도에 관한 이 이상을 그의 육신적인 두 눈으로 보지 않았다. 7절은 「이 이상(異象)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고 말한다. 이것은 육신적인 눈으로는 그리스도에 관한 이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스도에 관한 이상(異象)을 보는 것이 육신적이지 않고 영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은 육신적인 시력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아닌 오직 영적인 시력을 가진 다니엘에게만 보였다. 그리스도에 관한 이상을 보는 데 있어서 육신적인 시력은 아무 쓸모가 없다. 이러한 이유로, 세상적인 사람들의 눈에는 예수님이 단지 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 아래서 그리고 영적인 시력를 가질 때 그리스도가 얼마나 친근하고 사랑스러우시며 존귀하신가를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다니엘이 본 그리스도를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움직이심 안에 계신 보배로운 분이신 그리스도에 관한 이상에 이어서, 공중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투에 대한 어떤 것을 보여준다. 10절부터 17절까지에 의하면, 악한 바사 국군이 군장들 중 하나인 듯한 보내심받은 천사 전령을 이십일 일 동안 막았다. 군장들 중 하나인 미가엘이 보내심받은 천사 전령을 돕기 위해 왔으며, 보내심받은 전령은 바사(페르시아) 왕들과 함께 그곳에 머물렀다. 악한 바사 국군은 악한 영, 즉 사단이 하나님을 거스려 반역할 때 그를 따랐었고 또 바사를 돕도록 사탄에게 위임받은 반역적인 천사인 그 영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이 악한 영은 이십일 일 동안 보내심받은 천사 전령에 대항하여 전투하였다. 이것은 다니엘이 기도하고 있던 날들 내내, 공중에서 하나는 사탄에게 속하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 속한 두 영들 사이에 영적 전투가 일어나고 있었음을 뜻한다. 그들이 싸우고 있었던 것은 보내심받은 천사 전령이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미가엘은 보내심받은 천사 전령을 돕기 위해 왔다. 유다서 9절에서 천사장 미가엘이 싸웠듯이. 그는 여기 다니엘서에서도 싸우기 위해 왔다. 여기에서 보아야 할 중요한 요점은, 그 광경 배후에서 육신적인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영적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18절부터 21절까지는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V18),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V19).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V20).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V21)」고 말한다.

 

18절부터 21절까지에서는 공중에서 일어나는 영적전쟁을 볼 수 있다. 천사 전령은 악한 바사 군과 싸우기 위해 돌아가려고 했다. 그때 악한 헬라 군도 막 오려 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군 미가엘 외에는 누구도 이 두 악한 군들에 대항하여 천사 전령의 편을 들지 않았다. 「미가엘」이란 이름은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을 갖고 있다.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천사 전령이 일어나 다리오를 돕고 강하게 하였다(단11:1). 다리오는 왕국을 받기 위해 이런 식으로 강화되었다.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한 이상(異象)이 다니엘에게 보여지기 전에, 그는 물질적인 광경 배후에 있는 영적인 광경에 관한 이상을 받았다. 이러한 광경은 또한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에 개입된 영들인 악한 영들과 선한 영들 모두를 포함한다. 이 영적인 광경 안에서 그리스도는 탁월하시고 뛰어나시고 으뜸이시다. 육신적인 눈으로는 그리스도에 관한 이상을 볼 수 없다. 그리스도에 관한 이상(異象)을 보는 것이 육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에 관한 이상을 보는 데 있어서 육신적인 시력은 아무 쓸모가 없다. 하나님의 긍휼 아래서 영적인 시력를 가질 때만이 탁월하시고 뛰어나시고 으뜸이신 그리스도를 볼 수 있으며, 그리스도가 얼마나 친근하고 사랑스러우시며 존귀한 분이신가를 볼 수 있다.

 

 

다니엘 11장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이상(異象)

[다니엘 11장]

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2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3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5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7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1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14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20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21 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22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으로 말미암아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23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소수의 백성을 가지고 세력을 얻을 것이며

24 그가 평안한 때에 그 지방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25 그가 그의 힘을 떨치며 용기를 다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계략을 세워 그를 침이니라

26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멸하리니 그의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으리라

27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28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

29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

30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면서 맺은 거룩한 언약에 분노하였고 자기 땅에 돌아가서는 맺은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을 살필 것이며

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33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34 그들이 몰락할 때에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

35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36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루실 것임이라

37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38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39 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

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42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43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44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다니엘 11장 2절부터 45절까지는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한 이상(異象)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이상(異象)의 내용은 바사(페르시아) 왕국의 말기부터 현시대의 마지막 삼년 반까지, 더 나아가, 천사 전령이 다니엘에게 말한 진리의 글에(단10: 21) 기록된 진리대로 왕국 시대와 영원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계된다 (단11:2–12:13).

11장에 있는 이상(異象)은 바사(페르시아) 제국, 헬라 제국, 그리고 적그리스도 아래서 바로 그 종말까지의 로마 제국에 관한 세부 항목들을 다룬다. 바사(페르시아) 왕국을 패배시키고 나서 얼마 안 되어 알렉산더 대왕이 죽었으며, 그의 왕국은 그의 네 장군들 아래서 네 왕국으로 나뉘어졌다. 이 왕국들 중에 두 왕국인 애굽과 시리아는 이스라엘 땅을 통과하면서 치고받는 전쟁을 벌였다. 결국, 이 장은 왕국들과 두 왕, 즉 북방 왕들 중 하나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V21-35) 회복된 로마 제국의 왕인 적그리스도(V36-45)의 죄악들을 강조한다.

 

다니엘서는 2장에 있는 거대한 인간 형상이 이 책의 예언 전체를 통제하는 요소이다. 이것은 다니엘서의 예언의 원칙이 바벨론을 상징하는 머리로부터 회복된 로마 제국을 상징하는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 발가락까지 인간 형상 전부를 다루는 것임을 가리킨다. 다니엘서의 처음 다섯 장은 바빌론 제국에 관한 완전한 정의와 묘사를 제시한다. 6장은 바사(페르시아) 제국에 관해 말하기 시작한다. 7장에서 네 짐승에 관한 개략을 보는데, 이는 거대한 형상의 여러 부분들이 상징하는 제국들을 또 다른 각도에서 묘사한다. 8장의 숫양은 바사(페르시아) 제국을 가리키며, 숫염소는 헬라 제국을 가리킨다. 9장에서 다니엘은 칠십 이레의 이상을 받았으며, 10장에서는 하나님의 움직이심의 중심성과 우주성이 뛰어난 그리스도에 관한 이상을 받았다. 11장은 바사(페르시아) 제국과 헬라 제국 그리고 이 시대 마지막 삼 년 반 동안 적그리스도 휘하에 있을 회복된 로마 제국에 대하여 좀 더 상세한 항목들을 제시한다. 이것으로부터 우리는 다니엘서가 바벨론 제국으로부터 로마 제국까지, 인간 정부 전체를 다룬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니엘 2장에 있는 큰 신상(거대한 인간 형상)의 이상(異象)의 원칙 안에서, 11장은 헬라 제국에서 멈추지 않고 회복된 로마 제국의 왕인 적그리스도에 대한 것을 포함한다. 다니엘 11장은 먼저 예표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말하고, 그 다음 그 예표의 성취인 적그리스도를 말한다. 이것은 9장 26절과 27절에서 볼 수 있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26절 상반절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말한다. 그리고 나서 그 구절의 나머지 부분은 AD 70년의 타이터스(Titus)와 그의 군대에 의한 예루살렘과 성전의 훼파를 언급한다. 그러나 다음 구절은 타이터스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는 자, 곧 적그리스도를 가리킨다. 9장 26절과 27절에서는 먼저 예표가 계시되고, 그 다음에 성취가 계시된다. 그 원칙은 11장에 있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적그리스도에 관해서도 동일하다. 11장에 있는 이상은 남방(애굽) 왕과 북방 (시리아) 왕에 관계된다. 11장은 이 왕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싸움에 관한 기록이다.

 

2절과 3절은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V2),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V3)」고 말한다. 2절 하반절과 3절은 바사(페르시아) 왕국의 마지막 왕이 헬라 왕국으로 더불어 싸운 것과 BC 356-323년 경에 헬라의 강한 왕, 알렉산더 대제에게 바사(페르시아)가 패배한 것을 말한다(단8:5-8上, 20-21, 7:5-6上). BC 538년의 벨사살의 죽음은 바벨론 제국의 종말과 메데-바사 제국의 시작을 고하였는데, 제대-바사 제국은 BC 336년까지 지속되었다. 이 제국의 마지막 왕은 알렉산더 대왕에게 패배당하였다.

 

4절은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그』는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키고,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후에 그의 제국이 그의 네 장군의 통치 아래 네 부분, 즉 프톨레미의 왕국(이집트), 카산더의 왕국(마케도니아), 리시마쿠스의 왕국(소아시아), 셀류커스의 왕국(시리아)으로 나누어질 것임을 가리킨다.

 

5절부터 20절까지는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V5),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V6).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V7),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V8).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V9).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V10),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V11).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V12),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V13).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V14).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V15),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V16).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V17).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V18),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V19).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V20)」라고 말한다.

 

5절부터 20절까지는 남방(애굽) 왕과 북방(시리아) 왕 사이의 치고받는 전쟁들을 다룬다. 이 왕들은 서로 싸울 때 이스라엘을 통과하여 지나갔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고통 가운데 있었다. 10장 1절에 언급된 큰 전쟁은 주로 11장에 있는 전쟁들을 가리킨다. 6절과 17절 하반절이 가리키듯이, 남방 왕과 북방 왕은 모두 상대편을 멸하기 위해 그들의 딸을 이용하는 전략을 썼다. 그러나 이 문제에서 그들은 다 실패했다. 16절 하반절에서는 북방 왕이 이스라엘의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어 그 땅을 멸망시겼다고 말한다.

 

21절부터 45절까지는 「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V21),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으로 말미암아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V22),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소수의 백성을 가지고 세력을 얻을 것이며(V23), 그가 평안한 때에 그 지방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V24). 그가 그의 힘을 떨치며 용기를 다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계략을 세워 그를 침이니라(V25).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멸하리니 그의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으리라(V26).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V27).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V28),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V29),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면서 맺은 거룩한 언약에 분노하였고 자기 땅에 돌아가서는 맺은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을 살필 것이며(V30),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V31),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V32).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V33). 그들이 몰락할 때에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V34),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V35).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루실 것임이라(V36).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V37),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V38), 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V39).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V40),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V41).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V42),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V43).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V44),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V45)」고 말한다.

 

21절부터 45절까지와 8장 23절부터 25절까지는 북방 왕들 중 하나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왕국과 악행들을 묘사한다. 11장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게 상당히 많은 강조점을 두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적그리스도의 완전한 예표로서 성전을 매우 크게 손상시켰으며 또한 성전을 더럽히고 훼파했기 때문이다.

 

안티오쿠스는 비천한 사람이었다. 그는 평안한 때를 타서 유창하고 교활한 말과 행동으로 왕국을 사로잡았다(단11:21). 25절에 의하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남방 왕을 패배시켰다. 30절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거룩한 언약에 대해 분노하고 임의로 행하였음을 계시한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군대는 성소를 더럽혔으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였고, 황폐케 하는 가증한 것을 세웠다(V31). 제사들과 할례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절대로 금지되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심지어 성전 안의 번제단 위에 제우스의 제단을 세우기까지 하였다. 이것이 31절에 언급된 「황폐케 하는 가증한 것」이었다. 더욱이, 그는 성전에 자신의 형상을 세우고, 제단에 암퇘지를 제물로 드렸으며, 그 피를 성전 안에 뿌렸다. 그는 거룩한 백성에게 우상을 숭배하고 돼지고기를 먹도록 강요했으며, 젊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성전 안에서 간음을 자행하게 하였다.

 

33절부터 35 까지에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경건한 유대인들을 핍박하고 살해한 것을 본다. 32절 하반절은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고 말한다. 이것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그 군대들에 맞서 행동을 취하기 위해 다니엘서의 이 말씀으로 용기를 얻고 강하게 된 유다 마카비우스와 그의 사람들을 가리킨다. 33절부터 35절까지는 계속해서 마카비에 관해 좀더 언급한다. 33절은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가르치리라는 것이다. 34절에 의하면, 마카비는 적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오직 말씀 안에서 스스로 결합할 것이다. 35절은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고 말한다.

위에서 언급된 모든 악행들에 있어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칠십 이레의 마지막 이레에 올 적그리스도의 예표이다(단9:27, 마24:15, 살후2:3-4, 계13:4-7). 21절부터 35절까지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가 리키는 반면, 36절부터 45절까지는 적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적그리스도는 어떠한 사람이나 어떠한 것도 돌아보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의 임의대로 행할 것이다. 그는 자신을 높이고 모든 신들 위에 자신을 크다 할 것이며, 신들의 하나님을 거스려 비상한 것들을 말할 것이다(V36). 그는 자신을 모든 것 위에 크다 하므로, 그 조상의 신들이나 여자들의 사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할 것이며, 아무 신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할 것이다(V37). 그는 대신 세력의 신을 공경할 것이며,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취할 것이다(V38-39).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를 찌를 것이며, 북방 왕이 다시 밀어붙일 것이다. 그는 여러 나라에 들어가며 물이 넘침같이 지나갈 것이다(V40). 그가 영화로운 땅에 들어간 후, 그는 그의 손을 뻗어 여러 나라들을 대항할 것이다(V41-42). 그러나 동쪽과 북쪽으로부터 오는 소문이 그를 번민하게 할 것이며, 그는 크게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전멸시킬 것이다(V44). 그가 장막 궁전을 지중해와 아름다운 산 시온 사이에 베풀 것이나 그의 끝이 이를 것이며, 아무도 도와줄 자가 없을 것이다(V45).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신부와 함께 오셔서 거대한 인간 형상을 발가락부터 그 머리까지 부서뜨리실 때, 적그리스도는 종말에 이를 것이다. 비밀의 시대인 교회 시대 동안, 그리스도는 교회를 그분의 신부가 되도록 건축하고 계신다. 계시록 19장에서 그리스도는 그분의 신부와 결혼하시고 나서, 그분의 단체적인 신부 군대와 함께 오셔서 예루살렘 성 주위에 모이게 될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를 처리하실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도 그리스도도 믿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을 신뢰하므로,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부의 나타남은 적그리스도와 그의 추종자들에게 커다란 충격이 될 것이다. 그의 즐거움을 위해 적그리스도는 그의 장막 궁전을 지중해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칠 것이다. 바로 그 시기에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신부와 함께 오셔서 적그리스도를 종말로 이끄실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적그리스도는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파괴할 것이다. 최초의 성전은 솔로몬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그 성전은 느부갓네살에 의해 파괴되었다. 그리고 나서 칠십 년 후,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 가 이스라엘의 포로들을 해방시켜 그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북방 왕의 후손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우상숭배와 간음과 부정한 제물들로 성전을 더럽혀 성전의 신성함을 완전히 속되게 하였다. 마카비는 이 왕을 패배시키고 성전을 정결케 하였다. 그러한 정결케 함은, 성전이 하나님의 백성이 그분을 경배하기 위한 거룩한 장소라는 것을 선포하는, 정당성을 증명한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 이후에, 타이터스가 로마 군대를 이끌고 와서 AD 70년에 다시 성전을 파괴하였다. 성경에 따르면, 적그리스도에 의한 네 번째 성전의 파괴가 이 시대의 마지막 칠 년 중간에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사례들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사탄의 전략의 중심과 목표와 목적이 성전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그분이 여전히 이 땅 위에 소유권을 갖고 계신다는 간증으로서 그분의 백성이 그분을 경배할 장소를 이 땅 위에서 갖기를 갈망하신다. 그러나 사탄은 항상 이 장소를 파괴하려고 활동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보이는 장면 배후에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있는 것이다.

 

 

다니엘 12장 마지막 때에 대한 예언

[다니엘 12장] 끝날(마지막 때)

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4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5 나 다니엘이 본즉 다른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강 이쪽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쪽 언덕에 섰더니

6 그 중에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쪽에 있는 자에게 이르되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더라

7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자가 자기의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원히 살아 계시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

8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 내가 이르되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 하니

9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11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12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

13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

 

다니엘서는 짧은 책이지만 창세기 10장부터 신약 끝까지, 즉 바벨부터 새 예루살렘까지 성경의 폭넓은 기간을 다룬다. 다니엘 12장에 있는 이상은 현시대의 마지막 삼 년 반 동안에 있을 일들과 왕국 시대에 있을 일들과 영원 안에 있을 일들을 다룬다.

다니엘서는 2장에 있는 큰 신상(거대한 인간 형상)이 다니엘서 전체를 통제하는 요소이다. 이 큰 신상(거대한 인간 형상)은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네 차례에 걸쳐 성전을 파괴하고 더럽힌다. 그 첫 번째는 머리 부분인 느부갓네살을 통해 이루어졌고(단1:1-2), 두 번째는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제의 사후(死後) 네 장군 중 한 사람의 후손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통해 이루어졌으며(단8:9-14), 세 번째는 로마 제국의 장군 타이터스(Titus)를 통해 이루어졌고(AD 70년), 네 번째는 장차 회복된 로마 제국의 열 발가락의 일부인 적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단12:7, 11), 결국, 이 큰 신상(거대한 인간 형상)은 직접 하나님과 싸우는 것으로 그 절정에 이른다(계19:19). 그러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부는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를 패배시킴으로 승리를 얻을 것이다(계19:2021).

 

다니엘 11장 2절부터 12장 13절까지에 있는 이상의 내용은 바사(페르시아) 왕국의 말기부터 현시대의 마지막 삼 년 반까지의 이스라엘 운명에 관계되며, 심지어 천년왕국 시대와 영원까지 포함하고 있다. 다니엘 12장에 이를 때, 알렉산더 대왕의 네 후계자들의 통치가 끝난, 주전 마지막 세기 후반 쯤, 즉 로마 제국이 일어나 헬라 왕국을 대신한 때부터 현시대 마지막 삼 년 반까지 역사의 연대에 있어서 간격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 간격은 다니엘이 본 칠십 이레 중 69이레와 마지막 한 이레인 칠십 이레 사이의 간격으로서, 이 간격이 오늘날 비밀한 교회 시대이다.

 

12장에 있는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한 이상(異象)은 천사장 미가엘이 이스라엘을 위해 서 있는 것과 관계된다. 12장에서는 시대의 종결에 있을 일들(마28:20下). 곧 현시대의 마지막 삼 년 반 동안에 있을 일들을 말한다(단12:1, 11:25下).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서 있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다 (12:1上).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결코 일어난 적이 없었던 그러한 고통(대환난)의 때가 있을 것이다(단12:1下, 24:21, 렘30:7上). 이러한 고통과 환난의 시기 동안, 거룩한 백성의 권세를 깨뜨리는 것이 완성될 것이다(단12:7下, 7:25下, 계13:5, 7上 11:2).

 

다니엘 12장 1절 하반절은 이스라엘 백성, 곧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자들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 기록된 사람들은 그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이다. 적그리스도의 손에서 구원받을 소수의 이스라엘 자손들은 공중에서 강림하시는 그리스도를 보고 회개하며 그분을 영접하여 구원받게 될 것이다.

 

땅 속에서 잠자고 있는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깨어 영생에 이를 것이다(단12:2, 13, 요 5:24-29, 살전 4:16). 잠자는 성도들은 부활되어 일어나 공중에서 그리스도와 만날 것이다.

 

또한 다니엘 12장에 있는 이상은 천년왕국 시대에 있을 일들을 다룬다. 부활 후에 하나님의 왕국과 그리스도의 왕국은 태산이 상징하듯이 영원한 왕국이 될 것이며(단2:35), 그리하여 왕국 시대로 돌입할 것이다. 왕국의 도래와 함께, 더럽혀지고 짓밟힌 성전을 정결케 하고 회복하는 일이 삼십 일 동안 있게 될 것이다(단12:11). 이것은 앞 시대의 끝인 마지막 일천이백육십 일(계12:6)을 연장시켜 일천이백구십 일이 되게 할 것이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성전을 더럽힌 후에 마카비가 그 성진을 정결케 하였듯이, 구원받은 유 대인들이 천년왕국 초기에 성전을 정결케 할 것이다.

 

12장 12절은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고 말한다. 천년왕국 시대의 시작과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매일의 제사를 위해 제사장 체계를 준비하고 다시 세우는 데 사십오 일이 걸릴 것이며, 이 기간은 일천이백구십 일을 연장시켜 일천삼백삼십오 일이 되게 할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그러한 매일의 제사는 하나님의 선민에게 축복일 것이다(단12:12, 욜2:14). 제물로써 하나님을 경배하는 체계가 파괴된 데에서 회복되는 데에는 사십오 일이 필요할 것이다. 제물들의 회복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커다란 축복이 될 것이다.

 

또한 다니엘 12장은 왕국 안에서 이기는 성도들의 몫에 관한 몇 가지 문제들을 보여 준다. 첫째는 2절에서 부활한 성도들이 왕국 안에서 영생을 누릴 것임을 암시한다. 둘째는 3절에서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고 말한다. 마태복음 13장 43절은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한다.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 것이다. 셋째는 10절에서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고 말한다. 이러한 순수케 되고, 정결케 되고, 연단된 사람들이 왕국에 참예할 것이다. 넷째는 13절에서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부활한 다니엘이 왕국 안에서 그의 몫을 누릴 것임을 암시한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하여 12장에 있는 이상은 영원 안에 있을 일들을 포함한다. 2절에 의하면, 왕국 안에서 부활되어 영생을 누리는 사람들은 계속하여 영원 안에서도 영원토록 영생을 누릴 것이다. 다니엘 역시 영원 안에서 영생에 관한 그의 몫을 계속하여 누릴 것이다.

 

멸망한 자들은 왕국 시대 후에 심판의 부활(요5:29)로 부활되어 심판을 받아, 영원 안에서 세세토록 영원한 수욕과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단12:2, 요5:29, 계20:15). 하나님께는 경륜이 있고 계획이 있다. 이 경륜 안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을 창조하시고 거듭나게 하시어 그분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후, 거룩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고, 변화되게 하시고, 그분의 맏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시려고 영원 안에서 정하셨다. 이러한 한 무리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몸이 될 것이다. 천년왕국이 올 때, 이 몸 안에 있는 이기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결혼할 것이다. 즉 그들은 그리스도께 가서 그분께 붙을 것이며, 그리하여 그분과 하나가 될 것이다. 그들은 천년왕국의 하늘에 속한 부분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공동 왕들이 될 것이다. 그들은 또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제사장들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왕국을 세우기 위해 다시 오실 때, 소수의 남아 있는 유대인들, 곧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 또한 구원받고 거듭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늦게 믿은 자들인 까닭에 왕과 제사장들로서 왕국의 하늘에 속한 부분에는 참예하지 못하겠지만, 천년왕국의 땅에 속한 부분에서 하나님의 제사장들이 되기 위해 땅 위에 계속 있게 될 것이다.

 

이 시대 바로 끝에 각 나라의 많은 악한 자들이 적그리스도에 의해 함께 모아질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이 모든 악한 자들을 강타하기 위해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로 오실 것이다. 이때쯤 남은 유대인들과 열국은 땅 위에 남아 있게 될 것이다. 마태복음 25장 31절부터 46절까지에 의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열국을 그분께로 함께 모아 그들을 심판하여 선한 자들인 양들과 악한 자들인 염소들의 두 무리로 나누실 것이다. 염소들은 불못에서 적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될 것이다(마25:41). 양들은 거듭나지는 않겠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래 상태로 회복될 것이며, 그리스도는 이들을 천년왕국의 그분의 시민 곧 그분의 백성으로 여기실 것이다. 그러므로 왕국 안에는 세 무리의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무리는 하늘에 있는 왕들과 제사장들로서, 하늘에 속한 부분에 있는 이기는 믿는 이들이고, 두 번째 무리는 회복된 열국을 돕기 위해 가르치는 제사장으로서, 땅 위에 있는 구원받은 유대인들이고, 세 번째 무리는 그리스도의 공동 왕들인 이기는 믿는 이들의 통치와 구원받은 유대인들의 돌봄과 가르침 아래 있을 시민으로서, 회복된 열국의 무리이다.

비록 천년왕국이 놀라울지라도, 그것은 여전히 옛 창조의 일부일 것이다. 천년왕국은 옛 창조의 마지막 시대일 것이다. 옛 창조는 네 시대를 포함하는데, 열조 시대와 율법 시대와 은혜 시대와 왕국 시대로 구분된다. 왕국 시대의 천년 끝 무렵에 한층 더 순수케 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 한 번의 반역이 있게 될 것이다. 뒤이어 하늘과 옛땅은 새롭게 되기 위해 불태워질 것이다(벧후3:12-13). 그리고 나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있을 것이다(계21:1). 그때에 구원받고 거듭난 유대인들은 믿는 성도들과 함께할 것이다. 또한 천년왕국 이전에 이기는 자가 아니었던 모든 성도들은 훈련받고 성숙되어 새 예루살렘에서 이기는 자들과 함께할 것이다.

 

새 예루살렘은 열두 사도의 이름과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포함한다(계21:12, 14) 이것은 열두 사도들의 교통 안에 있어 온 모든 믿는 이들과 열두 지파에 속한 유대인들이 거룩한 성의 구성원들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이 성은 영원토록 하나님의 장막과 하나님의 거처와 그리스도의 신부와 믿는 이들과 유대인들로 이루어진 모든 성도들의 상호 거처일 것이다. 마지막 체질과 순수케 함을 거친 뒤에 남은 열국은 새 땅 안에 있는 나라로 옮겨져 영원토록 시민이 될 것이다(계21:24-26). 그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이 될 것인데, 창조되고, 거듭나고, 거룩케 되고, 변화되고, 영화롭게 되어 영원히 하나님과 하나 된 사람들로 구성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민이 될 회복된 열국을 다스리고 가르칠 것이다.

 

다니엘서는 그의 마음이 하나님과 하나이며 또 그분의 백성의 운명에 절대적으로 마음을 둔 한 사람을 보여 준다. 겉으로 볼 때, 이스라엘의 운명은 인간 정부의 손 안에, 즉 열국의 권세 안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상 이스라엘의 운명은 그들을 택하신 분이요 또 하늘에 속한 권위로 모든 인간 정부를 다스리는 분인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다. 인간 정부는 느부갓네살이 대표하는 바벨론으로 시작되었고, 또한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로마 제국의 타이터스(Titus)로 예표된 적그리스도가 대표하는 바벨론으로 끝날 것이다. 그리스도는 신성한 경륜 안에서 하나님의 움직이심의 중심성이시며 우주성이시다. 그리스도는 옛 창조를 종결시키고 그분의 부활을 통하여 새 창조를 발아시키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그분은 하 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감상과 기대에 있어서 뛰어나고 존귀한 분이시다. 그분은 하나님께로부터 영원한 왕국을 받으실 것이며, 모든 인간 정부를 그 발가락부터 머리까지 부서뜨리고 끝내기 위해 나타나실 것이며, 온 땅 전체에 걸쳐 하나님의 확장된 왕국이 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신성한 경륜 안에서 이스라엘을 그분의 제사장들로 온전케 하실 것이며, 거듭나지는 않겠지만 그분의 창조되고 회복된 열국을 그분의 백성으로 예비하실 것이다. 그분의 경륜 안에서 땅에 속한 나타날 부분에 더하여, 하나님은 그분의 신성한 경륜의 감추인 부분인 새 하늘과 새 땅 안에서 왕들로서 다스릴 자들을 산출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건축을 완성하실 것이다. 결국 하나님은 그분의 영원한 왕국 안에서 그분과 함께 다스릴 왕들과 그분의 제사장들과 그분의 백성을 영원토록 소유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