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부류의 크리스천
예수를 믿는 모든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불의한 자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고전 6:9는 증거하고 있으며, 또 계 21:5에서 하나님은 백보좌심판 이후 모든 것을 새로이 창조하시는데 이기는 자가 이를 유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계 21:7은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벧후 2:19에서 진 자는 이기는 자의 종이 될 것임을 선언하고 있는데... 여기서 지는 자는 불신자가 아니다.
왜냐하면 불신자는 유황불못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에서 분명히 제시하는 바는 이기는 크리스천과 지는 크리스천이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한 후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그 땅에 있는 세력을 물리치고 왕국을 세우기까지 와 그 이후의 모든 여정은... 하나님의 왕국을 이 땅에 어떻게 세우고자 하시는 하나님 계획이 반영된 그림자이며, 이는 또한 우리 영적 성장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여겨진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은 40년간의 광야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이 광야의 기간이 지니고 있는 의미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관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의 등급을 나누어 볼 것 같으면,
첫째로, 구원을 받는 부류이다.
이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으로 유황불못의 심판에 이르지 않을 자들이다.
이들은 구원을 은혜로 받기는 하지만 하늘나라 변방에서 살게 될 자들이다.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구원(구속함)을 받은 자들이었다. 그들은 비록 약속의 땅에 들어간다는 소망을 갖고 나왔지만 광야에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고 또 하나님을 멸시하였기에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민 14:22-23). 그들이 금송아지를 섬김으로 하나님께 범죄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려 하셨던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갖고 출애굽 하였지만 애석하게도 광야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시험(신 8:2)에 탈락하여 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서 지워졌다.
금송아지 사건으로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모든 이스라엘인들을 다 불러모으시고 그들 가운데 하나님 편에 서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따로 골라내셨다. 이 때 레위지파의 사람들은 하나님 편에 서기를 선택하였고, 하나님은 그들만을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다. 하나님 편에 섰던 레위인들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며 순종의 삶을 살기 시작하는 거듭난 자들의 예표이다.
그들도 원래는 금송아지를 섬기며 하나님께 범죄한 자들이었지만,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하나님의 편에 서기를 선택하였음으로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시고 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서 보전이 되어 구원을 받게 되었다.
둘째로, 하나님의 뜻(살전 4:3)을 따라 산 자들로서, 거룩한 나라인 하나님 나라의 백성(계 21:3)이 된다.
출애굽시의 평범한 이스라엘인의 삶과 니고데모의 삶을 비교할 때, 니고데모의 삶과 믿음은 평범한 그들보다는 분명 더 위에 있었음에 틀림이 없다. 따라서 니고데모의 이름도 역시 출애굽한 이스라엘인들처럼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로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구원받는 것과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서로 다른 별개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마 7:21에서 "주여 주여라고 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나라에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라고 증거하고 있으며, 마 5:20에서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하나님나라에 못 들어가리라"는 말씀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구원은 순종하는 '믿음'으로 받지만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의'와 '거룩함'의 열매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로, 이기는 자로서 하늘나라의 모든 유업으로 받는 자들이다.
주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것이며 새 예루살렘 안에서 살게 될 자들이다. 이들의 이름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계 21:27) 되어 있으며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인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이기는 자들에 대한 많은 설명이 기록되어 있는 유일한 책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크리스천들이 계시록을 덮어둠으로써 이기는 자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새롭게 다시 태어난 이스라엘인들은 요단강에 서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나가면서...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갔다.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과 호랩산에서 주셨던 언약은 금송아지 사건과 가데스바네아에서의 불신앙으로 깨어졌고, 그 깨어짐의 결과로 광야 40년의 기간동안 할례가 행하여지지 않았다. 할례가 없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은 깨어지고, 이스라엘은 언약백성으로 여겨지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광야 40년이 지나자 불순종으로 일관하던 출애굽 1세대 이스라엘인들이 다 죽고 2세대로 교체가 되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언약백성(신 32:9)의 자리로 불러 세우셨다(신 31:13-15).
그리고는 이스라엘인들을 여호와의 구원을 얻은 백성이라고 부르셨다(신 33:29).
그리고 여호수아를 새 인도자로 삼고, 출애굽 2세대 이스라엘인들이 요단강에 서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 곁을 지날 때, 그들 모두는 하나님의 임재를 지나가면서 언약백성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여호와의 구원을 얻은 자들이 되었다.
요단강을 지나 약속의 땅에 들어서자마자 언약백성으로서... 또 거듭남의 표시로 광야 40년 동안 할례를 받지 못하던 모든 남자 이스라엘들은 할례를 받게 되었다(수 5:5-7). 할례 받은 자만이 유월절 명절을 지킬 수가 있다는 규례(출 12:48)에 따라, 애굽을 떠난 지 40년 만에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유월절 명절을 지킬 수가 있었다(수 5:10-11).
요단강은 원래 분리의 장소인데...
요단강을 지나자 물의 기간은 그치고, 음식도 만나에서 그 땅의 새로운 소산물로 바뀌면서 그 땅에 우거하던 모든 적들을 물리치며 이제 약속의 땅에서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었다.
구원의 산에는 3개의 산 봉우리가 있다.
멀리 있는 산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력이 좋지 않음으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산봉우리들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뒤편에 있는 산봉우리는 앞에 서 있는 산봉우리로 가리어져 있어 볼 수가 없는 형편이다.
우리는 지평선 상에서 구원의 산을 바라보기보다는...
요한처럼 하늘에 올라 산을 내려다봄으로 각각의 산봉우리들을 구별하며 또 산봉우리들 사이의 골짜기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알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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