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되는 6월초, 제게는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올해 만 33세인 둘째 아들에게 5월 말부터 환청이 들리기 시작하였고 6월 4일 새벽에 그 소리를 쫓아가다가 유리가 깨지면서 크게 다쳐 손목 힘줄과 신경, 동맥이 끊어지는 큰 사고들 당하게 되었습니다. 핏자국들로 끔찍한 사고 현장을 떠날 때가 새벽 3시였습니다. 119 구급차에 실린 상태로 큰 병원으로 이리저리 연락을 해 보았지만 의료시스템 마비로... 응급환자를 받아주는 곳은 전주에서 대자인 병원 한군데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응급실로 이송을 하여 응급처치를 하였지만, 의료진이 부족하여 정작 수술에 들어가기 까지는 18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당일 마지막 수술 순서에 배당을 받아, 다음날 새벽에 어렵게 봉합 수술이 끝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