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세례」에 대한 상반된 두가지 견해를 소개드립니다.
「성령세례」에 대한 두 분(존스타트 & 로이드존스)의 견해는 서로 다릅니다.
존스타트 목사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때 구원(중생,거듭남)도 받았고 성령세례를 받았다"고 주장을 하시는 반면, 로이드존스 목사는 "성령세례는 회심한 이후에 있게되는 사건이다"라고 주장을 하십니다.
그리고 두 분 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때... 즉 회심할 때 중생(거듭남)을 하게된다"라는 공통된 이해를 갖고 계시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는 예수님께 설명하셨던 거듭남에 대한 가르침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령세례'보다도 더 중요한 '거듭남'에 대하여 먼저 알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신 분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지상에서 3년반의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셨던... 예수님의 첫번째 가르침은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거듭남'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거듭나야만 ⑴하나님 나라를 볼 수가 있으며, 또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⑵하나님나라에 들어 갈 수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는 것이 먼저이며, 그 다음에 들어가는것 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 3:3-5>
위에 소개드린 두 분의 목사님을 포함한 대부분 개신교단의 교회들은...
(아래 표에서 3번째 와 같이) 「회심과 거듭남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가르쳤지만, 감리교를 창시한 '요한웨슬리'는 이 가르침을 의심하였고... 자신의 체험과 성경적 이해를 근거로하여 (아래 표에서 1번째 와 같이) 「회심과 거듭남은 동시 발생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저는 「구주를 영접하는 회심의 시기에 거듭난다」라는 개신교단의 견해보다는 「구주를 영접하는 회심의 시기와 거듭남은 별개의 것이다」라는 웨슬리(감리교의 창시자)의 견해가 더 예수님의 가르침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전하신 거듭남의 가르침(요 3:3-5)을 주의하여 살펴볼 때, 우리는 정리된 이해를 갖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의 가르침을 전하셨을때, 『모태의 비유』를 사용하셨습니다.
실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용하셨던 『모태의 비유』를 통해서만 '거듭남의 비밀'을 정확하게 깨달을 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의 비밀」을 전하셨을때, 니고데모는 예수님께 "내가 늙었는데, 어떻게 모태에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날 수가 있습니까?" 라면서 반문을 하였습니다. 이 반문을 통해 알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영적인 출생(거듭남)'을 설명하셨을때, 분명 '모태의 비유'를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아기의 생명은 모태에서 시작되며, 40주간의 임신기간을 거치면서 태아는 모태안에서 양육을 받고 성장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40주간 양육의 결과로 아기는 모태로부터 나오게 됩니다.
출생을 한 아기는 다음과 같은 변화의 과정을 거칩니다.
(1) 아기의 환경은 물(모태안)에서 공기(모태밖)로 바뀌게 됩니다. (물은 말씀을 의미하고, 공기는 성령을 의미함)
(2) 아기의 음식이 바뀌게 됩니다. (모태안에서 영양 자동공급 --> 자력으로 음식물 섭취)
(3) 탄생과 동시에 호흡이 시작되며 배고픔으로 인한 울음이 시작됩니다. (기도와 말씀)
(4) 이스라엘 사내아기들은 출생후 8일 만에 「할례」를 받고, 참 이스라엘인이 됩니다.
(5) 유아기를 거치며 성장을 하다가 15세경 성년식을 거쳐 성인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6) 그리고 결혼을 하게되며, 이후론 가족을 위하여 살아 갑니다.
1. 물의 기간
아버지의 모든 유전자 정보가 담겨져 있는 남자의 정자가 여자의 난자와 결합할 때, 아기의 생명은 모태에서 시작(잉태)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받아들여질때, 영적생명은 잉태되고 자라기 시작합니다. -->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고후 5:17)
태아는 40주간 모태안 양수(물)안에서 양분을 공급받고 자라게 됩니다. 아기의 눈은 감기어 있으며 숨은 쉬지를 못합니다. 40주가 다 차면 아기는 출생을 하게 됩니다. 출생(물로 거듭남)을 하면서 물의 기간은 끝나게 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인들이 홍해를 건널때 물세례를 받았으며, 광야에서 40년을 만나를 먹으면서 모세의 율법으로 양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요단강을 건널때 물은 그치면서 물의 기간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광야 이스라엘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큰 기사와 이적을 늘 보았지만, 그들의 영적 눈과 귀는 닫혀 있었습니다.(신 29:1-4)
모세는 40년 광야세월을 마치고 죽기전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놓고 고별설교(신 33:1)를 하였습니다. 40년간 물(구름기둥) 아래에 거하던 이스라엘인들은 영적 소경이었으며 영적 귀머거리이었지만, 광야 2세대에게 너희는 '구원받은 백성'이라고 모세는 마지막 말(신 33:29)을 하고 느보산(신 34:1)으로 올라가 생을 마치게 됩니다.
주님은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야만 하나님의 나라를 본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광야 이스라엘인들에게 적용을 해본다면...
광야 40년 동안, 물(구름기둥) 아래 거하던 이스라엘인들은 불신앙과 불순종의 삶을 살았는데, 그들은 거듭나기 이전의 상태에 머물던 영적 소경이었습니다.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침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벧전 3:21>
2. 성령의 기간
이스라엘인들이 요단강을 건너기에 앞서, 먼저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법궤를 메고 요단강에 들어가자 요단강 '물 흐름'은 그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신 분이 육신의 몸으로 오셔서 요단강에서 물침례를 받으심으로 물의 기간(율법시대)은 완성이 되고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예수님의 지상사역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그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하면서 예수님과 자신의 사역을 차별화 하였습니다.(눅 3:16)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려고 요단강에 서 계셨을때, 성령이 하늘로서 내려와 예수님께 임하시는 것을 세례요한은 보았습니다.
요단강은 분리의 장소입니다. 물은 그치고 성령의 임하심이 시작된 장소이었습니다. 홍해가 물세례의 장소이었다면 요단강은 성령세례가 시작된 곳입니다.
출애굽한 제 1세대 이스라엘인들이 홍해를 건너면서 단체로 '물세례'를 받았으며, 40년 광야생활을 지나면서 새로 형성된 제 2세대 이스라엘인들이 요단강을 건널때, 아무도 감히 보거나 만질 수가 없는 여호와의 법궤 곁을 지나갔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인 모두는 여호와의 임재하심 가운데를 지나갔을 것입니다. (2,000년전 요단강에는 여호와의 법궤가 서 있던 그 자리에... 하나님이신 분이 인간의 모습을 하시고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실로 「임마누엘」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요단강을 지나고 나서 뭍으로 올라가서는 단체로 할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수 5:2)
(이스라엘에서는 아기가 태어난후 8일때 되던 날에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이로써 요단강을 지남은 출생 혹은 거듭남(Born again)을 의미하였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이스라엘인들은 그 땅에 우거하는 모든 적들과 싸워 이겨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마귀가 멸하는 곳에 세워진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마 12:28), 이스라엘인들은 그곳에 우거하는 적들을 물리쳐야만 그곳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왕국을 세울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림자입니다. 우리는 우리안에 거하는 모든 적들을 (성령에 힘입어) 내어 쫓을때 우리 심령 안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즉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능력으로 '의'와 '거룩함'의 열매를 맺는 것이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너며 성령세례를 받음으로 시작된 성령의 기간은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의'와 '거룩함'의 열매를 맺은 새사람이 됨으로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엡 4:22-23)
3. 다시 한번 정리를 해 봅니다.
우리의 영적 생명의 시작과 성장은 우리의 육적 생명의 시작과 성장과도 흡사합니다.
이는 또한 출애굽한 이스라엘인들이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바칠 때까지의 과정으로도 설명이 됩니다.
「물세례」와 「성령세례」는 '시작'과 연관이 있으며, 「물로 거듭남」과 「성령으로 거듭남」은 '졸업'과 관련이 있습니다. (물로 거듭남과 동시에 성령세례를 받게됨은 "초등학교를 졸업함과 거의 동시에 중학교를 입학함과 같다"고 볼수 있음.)
즉 『물의 기간』은 '물세례'로 시작이 되며, '물로 거듭남'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의 기간』은 '성령세례'로 시작이 되며, ' 성령으로 거듭남'으로 마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널때 '물세례'를 받았고, 요단강을 건널때 물은 그치게 되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인들은 구세대가 아닌... 광야에서 다시 태어난 신세대였으며, 요단강을 건넌후에 할례를 받았습니다. (요단강을 건넘이 '출생' 혹은 '거듭남'을 의미함)
약속의 땅에 우거하던 적들을 모두 물리친 다음에 그들은 마침내 다윗왕국을 세울 수가 있었습니다.
성령의 도우시는 능력으로 '의'와 '거룩함'으로 지음 받은 새사람을 입을때, 우리는 비로서 좁은 문을 통과하고 제사장 반열의 성도가 되어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는 약속(계 21:3)을 소유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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