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활과 심판

4-2-2 심판에 대하여

요나한 2013. 10. 3. 03:04

2. 심판에 대하여

 

14:6-7은 구약적 배경으로 돌아가는 환난기부터 새로운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을 알려 주고 있다. 그 복음은 영원한 복음으로서 '심판'의 메세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2,000년 전 침례요한과 예수그리스도에 의해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였을 때(16:16,4:7) 유대사람들은 그들이 모세의 율법을 깨는 줄 알고 그들을 죽이기까지 하였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나라의 복음만을 알고 있는 현 세대에 영원한 복음의 내용을 전파한다면 큰 비난을 감수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나라 복음의 중심내용이었던 하나님나라에 대한 오해가 2,000년 전에 있었던 것처럼 현재도 영원한 복음의 중심내용인 심판에 대하여 무지 내지는 무관심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심판에 대하여 잘못된 인식으로 인하여 이와 연계된 부활에 대하여서도 오해가 있게 되었다. 현재 교회들에게 전파된 지배적인 가르침은 백보좌심판은 악한 자에 대한 심판이며, 믿는 자들만이 상급을 받게 되는 시기는 '그리스도의 심판대'라고 하며 공중휴거되어 그 자리에 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 그리스도의 심판대 이후에 오는 천년왕국의 기간에 살게 되는 자들은 다 악한 자들이란 말인가? 왜냐하면 그들에게 남아 있는 것은 오직 악한 자들이 서게 되는 백보좌심판이기 때문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통치하시는 천년왕국에서 나오는 자들이 다 악한 자들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다. 20:9 에서는 그 당시에도 성도가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 중 어떤 이들은 죽지 않고서 변화되어(고전15:52) 심판대에 설 자도 있을 것이다.

 

 

백보좌심판은 행위에 따라 상과 벌을 받는 심판으로서 예수님께서는 나의 심판이라 하시면서 상과 벌을 동시에 말씀하셨고 또 사도바울은 고전5:10, 14:10, 2:5-10,16, 요한은 계20:11-15, 11:18 에서 동일한 설명을 하였다. 이 심판의 자리에는 모든 자가 다 서야하기 때문에 사도바울은 행24:15-16,25 에서 자신은 이 심판과 또한 이 심판에 앞서 선인과 악인 동시의 부활이 있음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양심껏 사노라고 고백하였음을 기억하자.

 

 

또한 계22:5은 어린양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에 있는 자들은 세세토록 왕 노릇을 한다고 증거한다. 이러한 영원한 왕권은 백보좌심판 이후에 언급되어 있음을 기억하자.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이 시작되었고 백보좌심판시에 구원은 완성이 되어 머리되신 주님과 몸 된 교회와의 온전한 연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심판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 번째 주님이 재림하시는 여호와의 날에 이르러 판결의 골짜기에서 열국을 다 심판하시는 여호사벳의 심판이 있다. 이 심판은 부활사건과는 무관하며 포도주틀과 연관이 있다. (3:2, 12-14)

이 심판의 결과로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는 유황불못에 던지우며(19:20), 마귀는 결박되어 천년동안 무저갱에 갇히게 된다(20:2-3). 그리고 복있는 자들은 주님이 통치하시는 거룩한 나라에 들어가고(12:12) 주님을 대적하였던 자들 중 살아 남는 자들은 열국에 흩어져 살게된다(14:16-19). 또한 교회시대의 이기는 자들인 첫째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열국의 왕들로서 천년동안 통치하게 된다.

 

 

두 번째 천년왕국 후에 있을 백보좌심판이다. 크고 흰 보좌에 앉으신 분은 예수님이시다(5:22, 10:42,17:31, 2:6, 벧전4:5, 딤후4:1). 인류의 마지막 날에 모든 죽은 자들이 부활하여 무론대소하고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20:12). 바울은 고후5:10과 롬 14:10에서 우리는 다 반드시 이 심판대에 서야 할 것을 증거하였다. 각 사람은 육체로 행한 모든 선악간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되며(20:13) 누구든지 생명록 책에 이름이 녹명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진다.

 

이 심판을 받기 위한 부활을 예수님께서는 요5:28~29에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하셨다. 바울을 행24:15에서 이 부활을 ‘의인과 악인 동시의 부활(a resurrection of both the righteous and the wicked)이라 하였고, 바울 자신은 “이 심판을 알기에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양심껏 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간증하였다.

 

 

 

또한 딤후4:1~8에서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는 그 날에 의로운 재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의의 면류관’을 받기를 소망한다 하였다. 또한 사도요한은 요일4:17에서 우리가 사랑을 온전히 이루어야 하는 것은 심판날에 담대함을 가지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였다. 누구를 망론하고 이 심판대에 서서 잘잘못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이 심판의 날에는 계시록 11:18절에서와 같이 선지자와 성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상 주시고 또 땅을 망하게 하였던 자들은 유황불못으로 멸망시키실 것이다.

 

 

따라서 이 최후의 심판은 인류의 모든 역사를 마감하고 피조된 모든 세상을 종결하는 의미로 행하여 진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지금의 하늘과 땅은 사라져 버리고 심판만이 남게 된다. 이 인류의 마지막 날에 모든 죽은 자들이 다 부활되어 무론대소하고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며, 모든 자들은 그가 몸으로 행한 모든 선악간의 행위에 대한 심판과 보상을 받게 된다.

 

 

이 때에 영원히 왕으로서 다스리는 권세를 비롯하여 모든 상급이 하나님의 종 선지자와 성도와 그의 이름을 경외하였던 자에게 주어지는 것(11:18)이다. 분명히 첫째 부활로 나아 올 사도바울도 그 날에 의의 면류관을 받기를 원하였으며(딤후4:1~8) 의인과 악인이 동시에 부활하는 이 부활과 심판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깨끗한 양심을 소유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고 고백하였다(24:15~16).


 

 

최후의 심판에 대한 여러 표현들이 있다.

·예수님: 나의 심판(5:30)

 

·사도요한: 백보좌 심판(20:11~15)

 

·사도바울: 세상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17:31)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심판) (2:5, 살후1:5)

그리스도의 심판대(고후5:10)

하나님의 심판대(14:10) --> KJV, 그리스도의 심판대(Judgment seat of Christ)

 

 

♣ 심판의 대상은 인류역사에 등장했던 모든 자들이다. 죽은 자들만이 부활하여 받는 것이 아니라,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망라하여 행하여지는 마지막 심판인 것이다. (딤후4:1~8, 10:42, 벧전4:5, 고전15:52).

 

 

 

최후의 심판을 받기 위하여 첫째 부활에 참예하지 못하였던 모든 자들(신·구약시대)과 천년왕국 기간에 죽은 자들이 부활하는데 이 부활에 대하여 여러 표현들이 있다.

 

■ 예수님: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5:29)

 

    마지막 날의 부활(6:54, 12:48)

 

 요 한 : 행위에 따른 심판을 위한 부활(20:13)

 

 바 울 : 의인과 악인 동시의 부활(:24:15),

   마지막 나팔시의 부활(고전15:51~54)

 

 다니엘: 영생의 부활과 영원한 수욕의 부활(12:2)

 

 

♣ 이 ‘마지막 날’에는 선인과 악인이 모두 부활로 나온다. 

 

■ 생명의 부활 -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으리니 ‘마지막 날’에 내가 다시 살리리라(6:40)

 심판의 부활 -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한 자를 ‘마지막 날’에 심판하리라(12:48)

 

 

최후의 심판은 인류와 천사들뿐 만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피조된 모든 것들에 대한 심판인 것이다. 그의 앞에서 처음 하늘과 땅이 완전히 파괴되어 없어진다. 왜냐하면 처음의 피조물 속에는 죄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불을 내리사 처음에 있던 하늘과 땅을 태워 버리시는 것이 확실하다(벧후3:4,10,12).  

하나님에게 속한 자들에게는 새하늘과 새땅이 예비되며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새 예루살렘성에서 살 수 있는 축복이 주어진다. 그러나 사단은 이제 영원한 심판을 받아 유황불못에 던져져 세세토록 괴로움을 받게 된다.

 

 

이상과 같이 시도바울이 설명한 부활에 대하여 또 최후의 심판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바는 여태껏 부활과 심판에 대하여 너무 성급하게 아직 익지도 않은 선 과실을 먹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때가 되었음으로 부활과 심판에 대하여 잘 익은 열매를 찾아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