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임시적)과 성전(영원한)
우리가 사는 세상나라는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이다. 마 12:28에서 하나님 나라에 적용되는 원칙을 발견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 나라는 마귀가 멸하는 곳에 세워지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 후에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시작된다. 아직 세상 주관자는 마귀임으로(엡2:2)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계시록의 7째 나팔에서 세워지게 된다.
세상나라는 주님의 십자가를 기준하여 율법시대와 교회시대로 구분되어지며 하나님의 나라는 백보좌심판을 기준하여 천년왕국과 새하늘·새땅 영원시대로 나누어진다.
즉 율법시대가 교회시대의 그림자였던 것처럼 천년왕국은 영원시대의 그림자인 것이다. 주님은 십자가 상에서 심판을 받으셨지만 백보좌에서는 심판을 행하실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로서 구원이 시작되었고 하나님과 인간이 화목케 되었지만 백보좌심판의 때에 구원의 완성이 있어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완전한 연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주님의 교회시대가 성령이 하늘로부터 내려오심으로 시작되었던 것과 같이 새하늘·새땅의 시대는 새예루살렘성이 하늘로부터 내려옴으로 시작된다.
사도바울은 우리 몸을 땅의 장막이라고 하였다(고후5:1). 모세의 장막이 지성소, 성소, 성소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었듯이 땅의 장막인 우리의 몸도 영, 혼, 육의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장막안 지성소에 거하셨던 것과 같이 우리의 지성소인 영안에도 성령님께서 거하신다. 또한 모세의 장막은 하늘의 모형을 본따서 만들었음(히8:5)으로 하늘의 장막도 3부분으로 되어있다.
새 예루살렘성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신부들이 거주하는 영원한 지성소가 될 것이다(겔37:26-28, 계21:2). 한 나라의 모든 백성을 다 제사장으로 삼고자 하였던 제사장의 나라(출19:5-6)가 지상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새하늘 새땅에서는 제사장만이 들어가는 하나님의 나라(성소에 해당)가 세워져 하나님의 뜻인 거룩한 삶을 살았던 성도들이 들어가게 된다. 또한 단지 구원함을 받은 자들은 천국의 변방인 만국(계21:24, 11:2, 겔37:28)에 흩어져 살게된다.
성전의 종류
성경에서 등장하는 이스라엘성전의 종류는 솔로몬성전, 스룹바벨, 헤롯성전과 에스겔성전이 있다. 헤롯성전은 스룹바벨 성전의 확대된 모습이고 에스겔은 하늘나라의 성전을 보았다. 따라서 성전은 대분하여 하늘나라의 성전과 이 땅에서의 성전으로 구분할 수가 있고 또 이 땅의 성전은 솔로몬의 성전(1000 B.C.~ 587 B.C.)과 스룹바벨의 성전(516 B.C.~A.D.70)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에스겔 성전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갖고자 하는 것은 에스겔 성전이다. 에스겔서 37장 이후는 하늘나라 성전에 대한 기록이며, 계시록에서 등장하는 성전들도 역시 다 하늘 성전이다. 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는 새하늘과 새땅의 모습과 새 예루살렘에 대한 설명을 에스겔서에서 찾아보자.
영원한 새 땅의 분배
1. 바깥 검정색 라인은 이스라엘 12지파에게 주어지는 ‘새 땅’을 나타낸다.
2. 군청색 라인의 땅은 척량된 거룩한 땅으로서 레위인들에게 주어지는 땅이다.
3. 적색 라인의 땅은 제사장(사독의 자손; 성도)에게 주어지는 땅으로서, 거룩한 나라 즉 하나님의 나라이다.
4. 제사장의 나라 정 가운데 위치한 정사각형은 지극히 거룩한 땅으로서, 하나님의 성소가 있다. (에스겔 성전이 위치하는 곳이다.)
5. 보라색 라인의 땅은 ‘여호와 삼마’라고 불리우는 곳으로서, 하나님께서 그의 아내와 영원히 거하시는 처소인 ‘새 예루살렘성’이다.
땅을 척량(겔45:3)하여 그에 대한 분배의 내용이 겔45-48장에 기록되어 있다.
1) 네모 반듯하게 척량한 곳 가운데에 성소를 둘지니 지극히 거룩한 곳이며, 성소에서 시중을 드는 제사장과 레위인과 왕들에게 돌리며(겔45:1-8, 48:10-22),
2) 레위인과 제사장들에게 주는 땅, 한 가운데에는 지극히 거룩한 땅으로서 하나님의 성소(Plan IV, B)가 위치한다.
3) 또한 성소의 중앙에는 에스겔성전(Plan IV, A)이 있게 된다.
4) 남방에는 새예루살렘성이 있고... 새예루살렘성 좌.우편에는 새예루살렘성에 부속한 땅이 있다.
그리고 척량하지 아니한 변두리 땅은 이스라엘 지파에게 나누어준다(겔45:8, 48:1-9).
계11:2에서 척량하지 않은 땅은 속한(거룩치 않은) 땅으로서 이 땅은 이방인들(만국)에게 주어짐을 설명하고 있다.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구약시대) 혹은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믿음(신약시대)은 가졌으되 거룩함을 이루지 못한 신자들은 거룩한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고 척량하지 않은 장소인 바깥마당에 해당하는 만국에서 살게 될 것이다. 가장 권위있는 영어성경인 KJV 계21:24에서 만국은 구원 받은 자들의 나라임을 분명히 알려 주고 있다.
‘만국’과 ‘하나님의 나라’와 ‘새 예루살렘’
겔37장에서는 미래에 세워질 하늘나라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면으로부터 돌아와 한 나라를 이룬 후(겔37: 22), 한 임금이 그 나라를 다스릴 것인데 다윗이 영원한 그들의 왕이 될 것이다(겔37:25, 렘30:9). 또한 이스라엘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성소가 영원히 세워질 것이다(겔37:26, 43:7).
ㅅ이는 하나님의 처소로서 새 예루살렘성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과거 지성소에 거하셨듯이 그 때에는 ‘새하늘과 새땅’의 지성소인 새 예루살렘성에 거처하시는 것이다. 새 예루살렘성은 모세의 장막성전 지성소처럼 장과 광과 고가 모두 동일하다. 이 하나님의 성소에는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거룩치 못한 이방인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지를 못한다(겔44:9). 하나님의 성소가 영원히 그들 가운데 있으리니 열국(이방인들)은 이 때에 이스라엘을 거룩케 하는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되리라는 선언이 있다(겔37:28).
땅의 장막인 우리가 3 부분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하나님의 장막도 역시 3구역으로 구성될 것이다. 지성소에 해당하는 새예루살렘과 성소에 해당하는 거룩한 나라(이스라엘)와 바깥마당에 해당하는 만국이 있다. 계11:2에서 바깥마당은 이방인(Gentiles, Nations)들에 주어질 것임을 알려 주고 있다. 즉 이스라엘은 거룩한 땅인 것이며 척량되지 않은 바깥마당은 하나님의 거룩한 소유가 아닌 땅으로서 이방인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에스겔서의 하늘나라 정경이 과연 계시록에서의 새예루살렘의 모습과 같은지를 살펴보자.
겔47장에서 생명강과 관련된 설명을 하였다. 이 물은 하나님의 집에서 발원하며(1절) 그 강 좌우 편에는 나무가 심히 많은데(7절) 그 실과 나무는 달마다 새 실과를 맺고 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된다(12절). 또한 그 성읍의 출입구는 성읍 사면에 각각 3개씩 있어 도합 12개의 문으로 되어 있으며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성문에 기록되어 있다(겔 48:30-35).
계시록 22장에서도 "생명수 강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며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어 달마다 실과를 내며 그 나무 잎사귀는 만국을 소성하기 위함이다" 라는 설명이 있다(1,2절). 그러나 생명나무의 실과는 단지 이기는 자에게만 약속 되었음을 기억하자(계2:7). 왜냐하면 이기는 자는 어린양의 신부로서 새 예루살렘성에 들어가며 또 거주함으로 강 좌우 편에 열리는 생명나무 실과를 먹을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잎사귀는 실과만은 못하지만 만국의 백성들에게 주어져 그들을 소성(치료)케 하는 재료로 사용되어진다. 계21:12에서도 새 예루살렘 성문에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문 위에 기록되어짐을 증거하였다. (에스겔서의 기록은 정확하게 요한계시록의 새예루살렘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록 우리는 에스겔서에서 장차 이방인들에게 할당될 땅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①속된 땅에 속하는 곳으로서 이스라엘 12지파에게 주어지는 구역과 ②성소가 있는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와 ③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새예루살렘성에 대한 땅의 구획 혹은 땅의 분배에 대하여서는 상세한 설명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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