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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끄러운 구원을 받는 자들

요나한 2016. 1. 19. 23:56

부끄러운 구원을 받는 자들

이석봉 dimothys@empal.com  <2011.08.24  18:10:40>


 

구원에 있어서 성경이 가르치는 것은 상급 받는 구원과 부끄러운 구원입니다. 상급의 최상은 면류관입니다. 부끄러운 구원은 복음을 위해 한 일 없이 구원받는 것과 음행에서 회개하고 돌이켰을 때 받는 구원입니다. 이는 복음을 위해서 전도와 관련된 무엇을 해야 한다는 뜻이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경건한 삶을 위하여 음행을 멀리해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신성종 목사님의 간증에 의하면 천국의 마지막 반열인 11번과 12반열에 부끄러운 구원받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은 받았으나 주님을 위해 한 일(전도, 선교, 구제)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런 일을 했을지라도 마음을 비우고 겸손과 섬김으로 한 것이 아니라 위선으로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1. 부끄러운 구원받은 십자가의 강도

예수님 우편에서 십자가에 달릴 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23:42)" 한 강도가 있었습니다. 신성종 목사님은 그 강도를 부끄러운 구원받은 자들이 있는 천국 12반열에서 보았다고 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강도는 예수님만 믿었지 세례 받은 일도 전도한 일도 없었으니 그리된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신자들은 신앙생활 하면서 부지런히 공력을 세웁니다. 그런데 그 공력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포장으로 자기 영광을 위한 자랑들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고전 3:12~15)."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면서 공력이 불탄다고 하더라도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 얻는 것과 같다(고전 3:15)고 하였습니다. 부끄러운 구원을 언급한 것입니다. 자기 공로를 내세우고 자기 자랑을 내세우면서 상패, 공로패, 무슨 패, 무슨 패에만 매달리는 신자들의 건축물(신앙생활의 공로)은 심판 날에 불타 버리리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심판 날뿐이겠습니까? 일상생활 중에 소멸되어 버릴 것입니다. 그것이 혹시 현세에서 통한다 할지라도 최후 심판 날에는 그런 자기 영광주의 건축물(공로물)들은 소멸되리라는 것입니다.

 


2. 부끄러운 구원이라도 받도록 출교한 근친상간자

바울은 간음자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같이 이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고전 5:1~5)."


바울 사도는 근친상간의 범죄를 행한 자에 대해 치리적 차원에서 출교를 명한다는 것이고 치리 목적이 그 사람의 영혼을 심판 날에 구원하는 데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는 치리 받은 후에 회개하고 돌아와서 부끄러운 구원이라도 받게 하려는 배려로 보아집니다. 칼뱅은 "그리스도는 교회 안에서 통치하시는 반면 사단은 교회 밖에서 통치한다"고 하였습니다. 출교 받은 것으로 끝난다면 부끄러운 구원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바라본 것입니다.

만일 음행을 저지른 사람이 출교를 면했다면, 그것을 자유의 기회로 삼지 말고 구원에 이르도록 회개하여 경건한 삶의 길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음행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들 합니다. 그만큼 질기고 뿌리가 깊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오직 성령님께 붙들려 기도하고 산다면 한 길로 오던 음란 귀신이 일곱 길로 도망치리라 믿습니다.

"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31:1)."


'내가 하나님 앞에서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여자(소녀, 처녀, 독신녀, 유부녀, 과부 등)에게 주목하랴'라고 확대되는 내용입니다. 욥은 남자로서 대단한 결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만은 어렵습니다. 성령님께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겠지만, 오늘에 이르러 통신 매체(신문, 잡지, 라디오, 인터넷)의 증가로 어디에서나 음란물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신문이나 잡지를 보지도 말 것이며 인터넷은 곧바로 지워 버려야 할 것이며 '이 음란 귀신아 물러가라'고 단호히 추방하여야 할 것입니다.


정상적인 부부 생활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성생활은 하나님께서 주저하신 것입니다. 정상적인 부부 생활이라 할지라도 음란을 피하기 위하여 언제나 기도할 기회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석봉 / 수원신학교 성경원어 교수